지난 13일, 삼성전자의 MP3 플레이어인 P3 체험단 발대식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체험단은 아니지만 블로거 자격으로 참여했고요, 이날 함께 제품을 구경하고 설명을 듣고 왔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날 공개한 YP-P3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MP3 플레이어인 P2의 후속작입니다. 삼성전자는 예전부터 옙이라는 브랜드로 MP3 플레이어 시장에 참여했었지만 P2가 발매되면서 본격적으로 고급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죠. P2는 제품을 발매한 후로는 더 이상의 변화가 없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 적극적인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들어준 좋은 기억을 남겼습니다.

이런 P2의 뒤를 잇는 P3에 대해 삼성전자가 자랑하는 특징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앞뒤와 양옆으로는 스위치나 버튼, 다이얼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 흔히 말하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한 디자인입니다. 세련된 모습이죠.


- 3인치의 16대 9 와이드 터치스크린
크기는 이전 P2와 마찬가지로 3인치를 유지했지만 동시 표현 색상은 1600만가지로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강화유리가 채용되어 액정보호지는 안 붙여도 괜찮을 것이라고 하는군요. OLED는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은 수준이라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해상도는 480x272 입니다.


- EmoTure 2.0
삼성전자의 햅틱 휴대폰 시리즈에 채용되었던 햅틱 기능이 포함되어 밋밋한 터치스크린을 생동감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위젯도 들어갔군요. 휴대기기에서의 위젯의 효용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적어도 즐거움을 준다는 측면에서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위젯 개발에 대해서 이용자에게 공개하는 부분도 검토하고 있는데 불안정한 위젯 개발로 인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해치는 것을 염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뒷면에는 운치있는 세로 줄무늬입니다. 그 위로 코팅이 되어 있군요.



- 다양한 컨텐츠 재생
아이팟 시리즈나 아이폰에서 재생하는 H.264 방식은 물론, MPEG4, WMV9 동영상과 무손실 코덱인 FLAC, 그리고 AAC, MP3, WMA, OGG의 음원 파일, 이미지로는 JPG, BMP, PNG를 보여줍니다.


밑으로는 이어폰과 확장을 위한 24핀 단자, 그리고 마이크 및 리셋 구멍이 있습니다.



- 작고 얇은 디자인에 스피커와 마이크 내장
3인치 화면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2x102x9.9mm로 작은 크기에 1cm가 안 되는 두께를 자랑합니다. 무게는 96g에 불과하죠. 이 정도 크기와 무게지만 동영상 5시간, 음악 30시간의 배터리 지속시간이랍니다. 여기에 마이크와 함께 0.8W 스피커를 제공하는데 특히 스피커는 본체를 뜯어보면 작은 본체 크기 거의 반을 차지할 정도랍니다.

위쪽으로는 모노 스피커와 볼륨, 그리고 전원 및 홀드 스위치가 있습니다.



- 선없는 세상
최신 규격인 블루투스 2.1+EDR을 지원하는데 헤드셋을 중심으로 휴대폰과 연결하면 P3 사용 중에도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으며 동시에 두 개의 헤드셋 연결이 가능합니다. 이 날 현장에서 P3를 활용하여 전화를 걸고 받는 시범을 보여줬는데, 관심있는 분은 구경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P3를 아직 많이 만져보지는 못했지만 첫 느낌은 고급스러운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라는 생각입니다. 기존 MP3 플레이어나 미니 PMP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능을 좀 더 세련되게 다듬고 모자란 부분은 채워넣은 다음 세련된 디자인과 결합시켰다고나 할까요? 삼성전자의 옙 시리즈를 대표하는 제품인 만큼 그만큼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참고로 아직 까만 모델만 나왔는데 은색은 좀 더 있다가 나온다고 하고, 현재 예약판매만 진행 중이고 정식 출시는 1월 중입니다.



오늘은 간단한 설명과 함께 겉모습만 살펴봤지만 본격적인 제품에 대한 평가는 좀 더 써보고 난 다음에야 할 수 있겠죠? 오늘은 맛배기로 제 굼뜬 손으로 조작하는 서툰 사용자 인터페이스 시범만 구경하시고 다음에 올라올 리뷰 본편에서 다시 만나뵙기를 바라겠습니다.




< 덧붙임 >
1. 참고로 P3는 현재 이곳에서 예약판매 중입니다.
2. 위의 두 동영상은 현재 리뷰 중인 삼성의 VM-HMX20C 캠코더로 찍었습니다. 이 제품의 리뷰는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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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reenday.tistory.com BlogIcon 은하수여행자
    2008.12.22 12:44

    이쁘네요 ㅎㅎ 가격은 얼마나 하려나 흠..

  2. Favicon of http://reporterpark.com BlogIcon 박찬규
    2008.12.22 13:56

    저도 추천 누르고 갑니다~ ㅋㅋ 역시 빠르시군요 +_+

  3. 로빈
    2008.12.22 15:03

    휴대폰 연결해서 전화받기 기능은 몇년전에 나왔던 YP-T9에도 되었던 기능인데..
    그것보다 블투를 이용한 파일전송 같은.. 새로운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지 궁금하네요;

    • Favicon of https://lazion.com BlogIcon 너른땅의 늑돌이
      2008.12.24 13:59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사실 저 기능이야 블루투스 지원 기기에서 종종 볼 수 있었죠. 하지만 재미있는 부분이고 시범까지 보여주시길래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파일 전송된다고 합니다.

  4. Goldbitter
    2008.12.22 20:06

    저야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 MP3 플레이어나 동영상 플레이어에는 관심은 별로 없습니다만,
    삼성에서 나름대로 꾸준히 좋은 모델을 내놓고 있다고 봅니다.
    아이팟 같은 파괴력은 적지만(물론 미국 회사도 아니고 마케팅력도 애플에 비해 뒤지는 삼성입니다만)
    아이팟 같은 메이저 상품보다는 저같이 마이너한(삼성이 마이너하진 않지만) 상품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제법 괜찮은 선택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 저에게도 삼성 제품은... 고장난 펜3 노트북 밖에는 없네요. 하핫~
    물론 이런 삼성의 행보가 다른 중소기업에게는 독약이 되겠지만요,
    다른 기업들의 분발을 기대해보며 아이팟을 뛰어 넘는 MP3 플레이어를 한국에서 만드는 그날이
    오기를 바래 봅니다.

  5. 초록마음
    2008.12.22 21:43

    정말 ..멋집니다`

    그리고

    YEPP 처음 나왔을때 그땐 거금주고 32MB짜리 산 기억이 납니다만....

    정보기술이 빨리 나간다는게 신기하면서도 무섭게도 느껴지네요~~

  6. Favicon of http://finring.egloos.com BlogIcon grayflower
    2008.12.23 11:57

    애플의 아이팟 터치나 코원의 S9과 같은 기기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디자인은 예쁘게 잘 나와준 것 같습니다.^^

  7. darkseenee
    2008.12.23 17:42

    전 블러거 자격으로라도 가보고 싶어요 ㅠㅠ
    gui가 햅틱 gui화 되었군요 ^^
    핸드폰에 블루투스 페어링해서 전화하는기능 잘쓰고 있죠ㅎㅎ
    그리고 부탁할게 있는데 ...
    P2에서는 바로 블루투스로 페어링후 전화를 하면 마이크 바로 앞에 대고 말해야 잘들렸는데 ...
    P3도 그런지 확인해주세요 ^^

  8. Favicon of http://pinluid.pe.kr BlogIcon andu
    2008.12.23 18:02

    좋군요 ㅇㅅㅇ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