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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가전 제품들이 늘어나면서 집안 한구석에는 이들을 연결하기 위한 여러가지 줄들이 어지럽게 늘어져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줄이라는 것이 신비스럽게도 같이 놔두기만 하면 엉켜버리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기 하나 늘어날 때마다 그 엉키고 섥힘은 몇배로 늘어나곤 한다.
이런 어지러운 세상을 구제하기 위해 등장한 것 가운데에는 무선랜이 가장 유명하고 실제로 많은 이들이 쓰고 있다. PC 한대에 꼭 따라다니는 이더넷 케이블을 없애버리고 AP만 적당한 위치에 설치해 놓으면 만사 해결이니 그 편리함은 이루 말할 필요도 없다. 무선랜은 초기의 802.11b 규격에서 데이터 전송 속도와 범위가 더 늘어난 802.11n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많이 보급되고 있는 것에는 블루투스 기기들이 있다. 특히 음성을 주고 받는 것에 특화된 블루투스 기기들은 이어셋이나 스테레오 헤드셋 등 음향 기기 중심으로 발전해 왔는데, 처음에는 상당히 높은 가격이고 기기 종류도 제한되었지만 이제는 보급형 제품도 늘어나고 성능 자체도 더 좋아져 그 보급율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은 이러한 다양한 블루투스 기기 가운데 유무선 휴대용 스피커라는 다소 생소한 제품으로 블루투스 주변기기의 명가라고 할 수 있는 모토로라에서 나온 EQ7이다.
EQ7의 상자다. 이것을 열어보면,
이런 부속들이 있다. 오디오 연결줄과 전원 어댑터, 설명서 등도 있지만 그 가운데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이것이 EQ7의 본체다. 크기는 예전 휴대용 디스크맨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수준이다.
보호망 너머로 볼 수 있듯이 네개의 스피커가 들어가 있다. 그리고 가운데는 JBL이라는 꽤 유명한 스피커 회사 로고가 박혀있다. 그 로고 안에는 음성 입력용 내장 마이크용 구멍이 자리잡고 있다.
전면에는 모토로라의 로고와 함께 그 오른쪽에는 전화 수신/발신용 버튼, 그 아래에는 [-]와 [+] 모양으로 소리 키우기/줄이기 버튼이 각각 자리잡고 있다.
이 상태에서는 꽤나 평범해 보이지만, 실제로 작동시켜보면 다양한 상태 LED와 버튼이 표시된다.
뒷면이다. 유선 연결용 오디오 단자와 어댑터 연결단자, 그리고 전원 버튼이 있다.
뒤집어 보면 배터리를 넣기 위한 공간이 있다. 가운데 부분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열린다.
AA형 배터리가 네개 들어가고 이 경우 6시간까지 쓸 수 있어 휴대용 스피커로서의 역할도 가능하다.
자, 겉모습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이 정도로 마치고, 실제로 사용해 보면 어떨까?
1. 편의성
일단 연결이라는 측면에서는 매우 간단하다. 특히 한번 페어링을 했던 장치에 대해서는 다시 켰을 때 자동으로 연결되어 작동하는 이지페어(Easy Pair)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편리하다. 같은 프로파일이 아니라면 동시 연결도 가능하다. 편의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예전의 블루투스 기기들에 비해 한수 위인 것은 사실이다.
전면의 버튼 또한 적당한 수준으로 준비되어 있어 블루투스 연결시 큰 불편없이 사용 가능했다. 이들 버튼을 잘 활용하면 마이크 끄기는 물론, 각 프로파일별로 적절하게 전환하여 쓸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렇게 다양한 상태 LED가 표시되며 현재 상태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연결된 블루투스 기기들을 조작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2. 음질
하지만 이 제품은 스피커다. 특히 블루투스는 태생적으로 음질에 제한이 있는데, 과연 JBL 스피커의 명성이 잘 살아있을까?
늑돌이가 들어본 바에 따르면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음악을 들을 때 호쾌한 소리를 좋아한다면 풍부한 음량 덕분에 꽤 좋아할 것이다. 물론 이는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여행용 스피커라는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의 평가다. 괜찮은 유선 스피커에는 아직 비교가 되긴 힘들지만 근본적으로 EQ7가 가진 특징을 고려해 보면 충분히 받아들일 만한 수준의 음질이라 생각한다.
전화 통화시 스피커 폰으로 사용하는 경우 그럭저럭 쓸만했지만 간혹 내 목소리가 상대방에게 들릴 때 끊기는 경우가 발생했다. 물론 통화 자체가 힘든 수준은 아니었고 두손이 자유롭다는 것 때문에 늑돌이는 스피커 폰을 즐겨 사용했다.
3. 연결 범위
이 제품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100m까지 연결을 보장하는 클래스 1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기기라는 점이다. 늑돌이의 굴에서 시험해 본 결과 확실히 문을 닫은 상태에서도 감지 능력이 좋아지긴 했지만 몸으로 가리니까 소리가 끊겼다. 늑돌이의 뱃살 근육질을 뚫을 수 없는 것 같다.
4. 휴대성
169 x 154 x 43(mm)의 크기와 440g의 무게, 그리고 배터리로 6시간 정도의 사용 시간을 보인다면 휴대성 면에서도 충분한 수준이라 생각한다. 특히 구하기 쉬운 AA 배터리를 쓸 수 있다는 점은 낯선 곳을 돌아다닐 때 무척 중요한 사항이다.
지금까지 모토로라 EQ7 유무선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에 대해 살펴봤다. EQ7의 전반적인 품질은 꽤 괜찮은 편이며, 쓰기에도 무척 편리하게 되어 있다. 하나 정도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제품이었다.
하지만 이 EQ7의 가장 큰 약점은 사실 가격이다. 최고급형 제품으로 나온 만큼 부가세 포함하여 19만 9천원(정가)에 달하는 이 EQ7의 가격은 선뜻 사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긴 하다. 하지만 이 정도 금액을 부담할 수 있다면 구입을 고려해 볼만한 제품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_-;;
이런 어지러운 세상을 구제하기 위해 등장한 것 가운데에는 무선랜이 가장 유명하고 실제로 많은 이들이 쓰고 있다. PC 한대에 꼭 따라다니는 이더넷 케이블을 없애버리고 AP만 적당한 위치에 설치해 놓으면 만사 해결이니 그 편리함은 이루 말할 필요도 없다. 무선랜은 초기의 802.11b 규격에서 데이터 전송 속도와 범위가 더 늘어난 802.11n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많이 보급되고 있는 것에는 블루투스 기기들이 있다. 특히 음성을 주고 받는 것에 특화된 블루투스 기기들은 이어셋이나 스테레오 헤드셋 등 음향 기기 중심으로 발전해 왔는데, 처음에는 상당히 높은 가격이고 기기 종류도 제한되었지만 이제는 보급형 제품도 늘어나고 성능 자체도 더 좋아져 그 보급율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은 이러한 다양한 블루투스 기기 가운데 유무선 휴대용 스피커라는 다소 생소한 제품으로 블루투스 주변기기의 명가라고 할 수 있는 모토로라에서 나온 EQ7이다.
EQ7의 상자다. 이것을 열어보면,
이런 부속들이 있다. 오디오 연결줄과 전원 어댑터, 설명서 등도 있지만 그 가운데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이것이 EQ7의 본체다. 크기는 예전 휴대용 디스크맨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수준이다.
보호망 너머로 볼 수 있듯이 네개의 스피커가 들어가 있다. 그리고 가운데는 JBL이라는 꽤 유명한 스피커 회사 로고가 박혀있다. 그 로고 안에는 음성 입력용 내장 마이크용 구멍이 자리잡고 있다.
전면에는 모토로라의 로고와 함께 그 오른쪽에는 전화 수신/발신용 버튼, 그 아래에는 [-]와 [+] 모양으로 소리 키우기/줄이기 버튼이 각각 자리잡고 있다.
이 상태에서는 꽤나 평범해 보이지만, 실제로 작동시켜보면 다양한 상태 LED와 버튼이 표시된다.
뒷면이다. 유선 연결용 오디오 단자와 어댑터 연결단자, 그리고 전원 버튼이 있다.
뒤집어 보면 배터리를 넣기 위한 공간이 있다. 가운데 부분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열린다.
AA형 배터리가 네개 들어가고 이 경우 6시간까지 쓸 수 있어 휴대용 스피커로서의 역할도 가능하다.
자, 겉모습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이 정도로 마치고, 실제로 사용해 보면 어떨까?
1. 편의성
일단 연결이라는 측면에서는 매우 간단하다. 특히 한번 페어링을 했던 장치에 대해서는 다시 켰을 때 자동으로 연결되어 작동하는 이지페어(Easy Pair)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편리하다. 같은 프로파일이 아니라면 동시 연결도 가능하다. 편의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예전의 블루투스 기기들에 비해 한수 위인 것은 사실이다.
전면의 버튼 또한 적당한 수준으로 준비되어 있어 블루투스 연결시 큰 불편없이 사용 가능했다. 이들 버튼을 잘 활용하면 마이크 끄기는 물론, 각 프로파일별로 적절하게 전환하여 쓸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렇게 다양한 상태 LED가 표시되며 현재 상태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연결된 블루투스 기기들을 조작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2. 음질
하지만 이 제품은 스피커다. 특히 블루투스는 태생적으로 음질에 제한이 있는데, 과연 JBL 스피커의 명성이 잘 살아있을까?
늑돌이가 들어본 바에 따르면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음악을 들을 때 호쾌한 소리를 좋아한다면 풍부한 음량 덕분에 꽤 좋아할 것이다. 물론 이는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여행용 스피커라는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의 평가다. 괜찮은 유선 스피커에는 아직 비교가 되긴 힘들지만 근본적으로 EQ7가 가진 특징을 고려해 보면 충분히 받아들일 만한 수준의 음질이라 생각한다.
전화 통화시 스피커 폰으로 사용하는 경우 그럭저럭 쓸만했지만 간혹 내 목소리가 상대방에게 들릴 때 끊기는 경우가 발생했다. 물론 통화 자체가 힘든 수준은 아니었고 두손이 자유롭다는 것 때문에 늑돌이는 스피커 폰을 즐겨 사용했다.
3. 연결 범위
이 제품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100m까지 연결을 보장하는 클래스 1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기기라는 점이다. 늑돌이의 굴에서 시험해 본 결과 확실히 문을 닫은 상태에서도 감지 능력이 좋아지긴 했지만 몸으로 가리니까 소리가 끊겼다. 늑돌이의 뱃살 근육질을 뚫을 수 없는 것 같다.
4. 휴대성
169 x 154 x 43(mm)의 크기와 440g의 무게, 그리고 배터리로 6시간 정도의 사용 시간을 보인다면 휴대성 면에서도 충분한 수준이라 생각한다. 특히 구하기 쉬운 AA 배터리를 쓸 수 있다는 점은 낯선 곳을 돌아다닐 때 무척 중요한 사항이다.
지금까지 모토로라 EQ7 유무선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에 대해 살펴봤다. EQ7의 전반적인 품질은 꽤 괜찮은 편이며, 쓰기에도 무척 편리하게 되어 있다. 하나 정도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제품이었다.
하지만 이 EQ7의 가장 큰 약점은 사실 가격이다. 최고급형 제품으로 나온 만큼 부가세 포함하여 19만 9천원(정가)에 달하는 이 EQ7의 가격은 선뜻 사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긴 하다. 하지만 이 정도 금액을 부담할 수 있다면 구입을 고려해 볼만한 제품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MOTOROKR EQ7 제원
- 크기 : 169 x 154 x 43 (mm)
- 무게 : 440g
- 연속통화시간 : 6시간 (배터리)
- 연속음악청취시간 : 6시간 (배터리)
- 블루투스 지원규격 : 2.0, HFP 1.5, A2DP 1.2, AVRCP 1.0
- 주파수 응답 : 20Hz~20kHz
- 무선연결가능범위 : 100m
- 배터리 : 4 x AA 배터리
- 코덱 지원 : MP3, SBC
- 단자 : 3.5mm 스테레오
- 크기 : 169 x 154 x 43 (mm)
- 무게 : 440g
- 연속통화시간 : 6시간 (배터리)
- 연속음악청취시간 : 6시간 (배터리)
- 블루투스 지원규격 : 2.0, HFP 1.5, A2DP 1.2, AVRCP 1.0
- 주파수 응답 : 20Hz~20kHz
- 무선연결가능범위 : 100m
- 배터리 : 4 x AA 배터리
- 코덱 지원 : MP3, SBC
- 단자 : 3.5mm 스테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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