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톡의 많은 기능들,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2011. 7. 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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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작은모바일/#앱#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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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이 글의 주제인 올레톡이 등장했고 KT에서 열린 올레톡 간담회에 다녀오게 되었다.
우선 올레톡이 뭔지부터 이야기해보자. 올레톡과 카카오톡 둘 다 '-톡'으로 끝난다는 점에서 올레톡은 그 이름 때문에 카카오톡과 비슷한 뭔가라고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 늑돌이 또한 실행해 보기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다만 올레톡의 경우 자체 메시징 기능(채팅)을 기존의 전화나 문자와 동등한 레벨로 UI를 배치시켜 놓았다. 이동통신사에서 나온 앱이라 그런 걸까?
세번째의 [내 폰피]부터 올레톡의 독특함이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올레톡의 2대 핵심 가운데 하나라 부를 수도 있는 [내 폰피]에는 꽤 많은 것들이 집약되어 있다. 우선 [관계지수]와 [사진함], [소식]을 둠으로써 기존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특성을 일부 수용하고 있다. [사진함]의 경우에는 위치로 정리할 수도 있게 해놓았다.
그 아래 쪽 패널에는 외부 SNS 서비스와 연동하여 쓸 수 있게 해놓았다.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를 지원하는데, 대신 자신이 올린 글이라도 올레톡에서 올린 것만 보여주는 단점이 있다.
자, 이 정도면 여러분은 올레톡이 가진 대강의 모습을 감상한 것이 된다.
올레톡은 보신 것처럼 메신저+미니홈피+커뮤니티가 통합되어 일종의 소셜 플랫폼을 지향하는 서비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기능적인 면에서도 많은 것을 준비해 놨다. 하지만 현재의 모습으로는 성공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크고 중요한 문제는 바로 UI 부분. 위에서 말했다시피 많은 기능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 집어넣다 보니 UI가 꽤 어렵게 되어있다. 아직 사용자들한테 익숙하지 않은 용어로 되어 있어 직접 써보기 전에는 어떤 기능인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고 자주 쓰는 기능을 실행하려고 해도 거쳐야 하는 단계가 불필요하게 많다. 실행시 초기 탭을 지정하는 기능도 아직 준비되어 있지 않다. 한마디로 말하면 지금처럼 기능 위주가 아닌 사용자 편의 위주로 UI를 한번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정리 과정 속에서 올레톡이 진정 내세워야 할 요소 위주로 UI를 개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UI의 색상 또한 지적할 부분이다. 올레톡이 가진 서비스의 특성상 좀 더 밝은 색상이 좋을텐데 KT 고유의 우중충한 색상의 테마가 들어가 있다. 올레내비의 경우에는 애플리케이션의 특성과 잘 맞아떨어졌지만 올레톡의 성격은 좀 다르다고 본다. KT에서 다양한 색상의 올레 테마를 준비해 두면 어떨까 한다.
이 밖에도 애플리케이션의 불안정성 문제도 지적할 수 있으며 재미있는 시너지 효과를 낼 만한 것으로 KT의 다른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와의 연동도 깊게 고려해 볼만 하다. KT의 유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되는 용량을 올레톡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하여 카페의 자료실 용량을 보탠다거나 하는 작업이 가능할 것이다. 올레내비의 '어디야? 나여기!'의 메시지도 올레톡에서 보내지 못할 이유는 없다.
현재는 다소 혼란스러운 모습이긴 하지만 올레톡이 추구하는 기본 방향인 모바일에서의 소셜 플랫폼 구축이라는 목적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 것 또한 사실이다. 엄격한 자기비판을 거쳐 사용자 편의와 핵심 요소를 잘 맞물려 꾸준하게 개선을 거쳐나간다면 올레톡 또한 당당하게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늑돌이는 올레톡의 다음 업그레이드를 기다려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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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5 22:19
황당한 것이 깔아서 잘 쓰고 있었는데요. 지우니까 60mb가 비워지더군요.
맨날 용량부족을 외치던 기기가 이거 하나 지움으로써 해결 되어서 좋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했습니다. 편하긴 했거든요...
외장에 깔 수 있게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넥서스원 유저
2011.07.18 08:41 신고
넥서스원 같은 경우 내장 메모리가 정말 부족하긴 한데, 그렇다고 60MB나 쓰는 건 문제가 있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