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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카카오톡의 등장 이후로 휴대폰에서 그동안 유료로 이용해왔던 문자 메시지는 이러한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으로 대체하는 경향이 늘어났다. 물론 아직 기존의 문자 메시지 만큼 안정적이지 않고 일반 휴대폰 사용자들과는 주고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완전하게 바뀌지는 못했지만 카카오톡에서만 하루 3억건 이상의 메시지가 오고 갈 정도로 호응을 받고 있다. 그만큼 이용자들이 휴대폰의 문자 메시지 가격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문자 메시지는 강력하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는 종종 메시지가 늦게 도착하는 현상을 보이는데 비해 대부분의 경우 바로 바로 도착하는데다가 일반 휴대폰 사용자와도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가격으로 20원부터 시작해서 보내는 내용과 용량에 따라 수백원 이상으로 올라가는 문자 메시지는 꽤 부담이 된다. 덕분에 이동통신사에서 특정 요금제나 이벤트를 통해 주는 무료 문자 메시지는 꽤 유용하게 쓰일 때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등장한 프리즘 서비스는 눈여겨볼만 하다. 한달에 무료 문자를 300건이나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광고 식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늑돌이도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인식을 갖고 있다. 가장 문제는 사람을 정말 귀찮게 한다는 것. 시도 때도 없이 스팸 문자를 날리지 않나, 용량이 커서 하드웨어에 부담을 주지 않나 하는 등이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프리즘은 그런 면에서 많은 부분 자유로워 보인다. 과연 어떤 녀석인지 살펴보자.
개인 정보를 입력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나 전화번호 등을 가져가지는 않고 프리즘 이용시 보여주는 광고를 필터링할 때 쓴다.
초기 실행시에는 약간의 대기 시간이 걸린다.
프리즘의 사용방법은 매우 단순하다. 위 화면이 프리즘의 기본 화면인데, 수신자를 직접 입력하거나 주소록에서 고르는 것은 기존 문자 메시지 보낼 때랑 같지만 문자 메시지가 들어가는 칸이 매우 적다는 것은 다르다. 아마도 아래에 보이는 광고를 마음놓고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닐까 한다.
전화번호부 또한 내장된 전화번호부를 가져다 쓰게 되어 있고 최대 3명까지 골라서 동시에 발신 가능하다. 이는 스팸 문자를 보내는 이들에게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문자 메시지함은 아예 기본 메시지함과 동기화되어 쓸 수 있어 편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문자 메시지를 받는 이에게 광고가 노출되는 것은 전혀 아니다.
기본 메시지함과 동기화된다 해도 다만 일반 문자 메시지 보내기로 보내면 300건의 혜택은 보지 못한다. 꼭 프리즘으로 들어와서 보내야 한다.
특히 관심지역의 경우 더 추가할 수 있다. 나중에는 단순 광고 뿐만 아니라 할인 등 이벤트 안내나 쿠폰도 광고로 나간다고 하니 자신이 주로 다니는 지역 위주로 설정해 놓으면 되겠다.
현재 이 프리즘은 KT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위 단말기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최신판에서는 스카이 베가레이서도 지원한다고 한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프리즘은 단순하면서도 문자를 많이 쓰는 이들에게는 꽤나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이 분명하다. 리뷰를 위한 잠깐의 사용에서는 큰 불편을 못 느낄 정도로 사용법도 알기 쉽다. 문자를 보내는 화면에 나오는 광고 또한 아직까지 보기에는 사용자 기분을 거스를 정도로 자극적인 것도 없어 좋다.
그리고 아직은 제대로 제공되지 않지만 위치 기반으로 보내줄 수 있는 각종 쿠폰 또한 이용자 입장에서 볼 때 나쁘지 않은 혜택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하지만 프리즘을 통해 MMS를 보낼 수 없다는 점은 꽤 아쉬운 부분이다. 요즘처럼 스마트폰을 이용해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차기 버전에서는 개선되길 바란다. 그때까지는 스마트폰용 메신저를 이용할 수 밖에. 1
이 글은 ‘㈜세이엠’이 후원하였습니다.
- MMS를 받으면 프리즘 안의 문자함에서는 확인할 수 없다. 기본 문자함으로 가야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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