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앱#서비스

모임(MOIM), 스마트폰에서도 카페와 정모를 즐기자

늑돌이 2011.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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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DN과 ADSL을 시작으로 개인을 위한 다양한 인터넷 전용선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포털 서비스가 생기고, 네이트온이나 MSN 같은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죠. 이메일 주소 하나 정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놀림받을 정도로 인터넷의 활용은 일상화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이 대규모로 보급되면서 또 한번의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했던 것과 비슷한 변화가 사람들에게 닥치되, 이번에는 무선 상태, 즉 아무데나 돌아다니는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죠. 이동하면서 인터넷을 쓰는 것은 물론, 대화 또한 무선 메신저를 이용한다. 그리고 오늘의 주제처럼 커뮤니티도 무선 환경에서 이용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개발사인 비쎌의 '모임' 또한 그러한 쓰임새를 위한 존재입니다.




모임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MOIM 또는 모임으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조만간 아이폰 버전도 선보인다고 하네요.


자, 다운로드 받고 실행해 봅니다.


어, 그런데 갑자기 페이스북과 트위터 로고가 나오는군요. 알고보니 모임은 개인 정보를 따로 관리하기 안혹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계정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보안 문제를 다루기 힘들어지는 현실에서 나름 재미있는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페이스북을 선택했습니다.


가입할 때는 자신의 사진을 넣습니다. 성별은 제대로 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오오, 드디어 모임의 메뉴 화면에 도착했습니다. 모임을 쓰다보면 아마도 가장 많이 보게 되는 화면일 거라는 생각이네요.
UI 모습이 상당히 독특한데, 기존의 안드로이드나 아이폰의 앱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오히려 윈도폰7의 메트로 UI 쪽에 가깝다고 봐야겠네요. 깔끔하고 보기 좋은 편인데, 지금처럼 정해진 메뉴 이미지 뿐만 아니라 각 타일에 실시간 정보도 같이 섞여서 포함된다거나 사용하는 개인의 습관에 따라 메뉴 위치가 조정되는 등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임장소]는 말 그대로 좋은 모임장소입니다. 지도와 목록 두 종류로 볼 수 있고 내 위치를 중심으로도 살펴볼 수 있어 좋습니다만, 아직은 자신이 등록하는 방법은 없고 모임전문공간인 TOZ 지점들만 등록되어 있어 좀 썰렁합니다. 대신,


TOZ 지점에서 쓸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이 제공됩니다. TOZ 많이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으실 듯.


현재 모임에 등록된 각각의 모임들을 보여주는 메뉴가 [모임목록] 입니다. 모임의 성격이 간결하게 요약되어 있어 굳이 들어가 보지 않아도 편합니다. 모임랭킹 부분에는 인기 모임 순으로 보여지는데, 이때 나온 정보가 신규모임 목록을 볼 때도 같이 나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용자의 성향을 자동으로 파악하여 추천모임 정도를 만들어 주는 것도 재미있겠고요.


[모임이야기]는 모임에서 주고 받는 여러 주제의 이야기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먼저 누군가 어떤 이야기로 발제하면 모임 구성원들이 해당 글에 댓글을 달며 이야기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모임을 운영하는 비쎌 측에서는 모임의 고유 주제에 걸맞는 이야기를 올려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포럼 형식의 게시판에서 볼 수 있는 스레드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 모임] 메뉴는 이 모임이라는 애플리케이션에서 핵심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특정 모임을 개설하는 것도 가능하고 다른 모임에 가입하는 것도 됩니다. 물론 자기 자신의 프로파일을 고치는 것도 되는 곳이죠. 이 모임을 개설하거나 가입하여 활동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죠.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환경설정]에서는 모임 앱에 관한 몇가지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만, 그리 손댈 부분은 많지 않습니다.



자, 이번 편은 여기까지입니다.

아직은 겉만 살짝 맛을 본 상태입니다만, 지금까지의 모습만 봐도 모임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의 경쟁 앱과 다른 점으로 각 커뮤니티에서 필요한 게시판 시스템 뿐만 아니라 실제로 움직이며 만나는 오프라인 모임의 활성화에도 중점을 두었다는 것을 들 수 있겠죠. 모바일 환경에서 커뮤니티 서비스를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모임도 이어질 수 있게 배려했다는 점을 봐도 그렇습니다. 앞에서도 소개했지만 토즈 지점에서 쓸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것이 이런 특징을 반영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 모임 앱을 어떤 식으로 잘 활용할 수 있는지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이 글은 프로그램 개발사로부터 저작료를 받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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