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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이동통신사가 3G 망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핫스팟을 강화하고 스마트폰에서 와이파이를 쓰도록 권장하는 광고를 하면서 많은 이들이 와이파이에 대해 알게 되었다.
와이파이란 Wi-Fi를 소리대로 읽은 것으로 무선랜이라고도 불리는, 유선랜의 선없는 대체제라 할 수 있겠다.
와이파이 핫스팟(또는 무선공유기)만 있다면 선의 설치없이 어디서든 이용 가능하고 전송속도 또한 꽤 빠르다는 장점으로 그 사용량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와이파이란 휴대폰 망과는 달리 해당 지역을 벗어나면 바로 끊겨버리는 단점도 있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사용자들은 3G나 와이파이를 적당히 섞어서 이용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와이파이 핫스팟을 이용하는데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암호화가 안된 개방된 핫스팟의 경우, 불순한 의도를 가진 세력(...)에 의해 내 통신 내용이 해킹될 수 있으며 암호화가 되더라도 수준이 낮은 방법을 쓰면 그 역시 해킹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다른 회사의 핫스팟은 접속이 안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잠깐, 세상에는 Wi-Fi Alliance라는 기관이 있다.
발전하고 있는 Wi-Fi 관련 기술을 표준화하고 각 기기의 호환성을 검사하고 인증해 주는 비상업적인 조직으로, 이번에 Wi-Fi CERTIFIED 핫스팟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들고 한국을 찾아왔다. 과연 어떤 것일까.
시중에는 각 이동통신사나 회사, 개인이 각각의 핫스팟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와이파이 핫스팟에 대해 지금은 각각 동일한 방식으로 접속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이 바로 Wi-Fi CERTIFIED 핫스팟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적용된 지역이나 업체라면 어디서든 같은 방식으로 접속이 가능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우선 사용자 입장에서는 와이파이에 접속하기 위해 알아야 되는 것들이 줄어든다. 공통된 방식으로 접속함에 따라 이용자는 최소한의 설정 만으로 와이파이 핫스팟에 접속할 수 있는 것. 특히 다른 나라에 가는 경우에도 무선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같은 방식으로 그 나라의 핫스팟을 쓸 수 있는 셈이다.
더구나 가장 최신의 보안 기술인 WPA2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은 개방 핫스팟을 이용하면서 생기는 위험을 확실히 줄여줄 수 있다.
이용자 뿐만 아니라 표준화라는 측면은 제조사나 통신사 쪽에도 비용 면에서 정책적인 면에서 이득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Wi-Fi CERTIFIED 핫스팟 프로그램은 내년 중반 정도가 되어야 인증 테스트가 이뤄질 듯 하다.
잘 생각해 보면 이 Wi-Fi CERTIFIED 핫스팟 프로그램은 새로운 기술이라기 보다는 표준화의 연장선 상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어떻게 말하면 와이파이 핫스팟 접속 방식의 세계 표준을 정하고 이들을 따르는 업체라면 세계 어디에서라도 쉽게 핫스팟에 접속하여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 한가지, 요즘 옵티머스 블랙/빅이나 갤럭시 S2에 도입되어 화제를 낳고 있는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술 또한 Wi-Fi Alliance의 표준 기술이다. 위 표에 있는 대로 80개 기기 가운데 대부분이 한국 기업의 제품이라는 것을 살펴보면 확실히 우리나라는 무선 기술의 응용에서는 앞서가는 듯 하다.
이 밖에도 이러한 기술들이 진행 중. 예전보다 다양한 기기 사이의 접속 문제나 전송 속도 향상, 저전력화에 관련된 부분이다.
이 Wi-Fi CERTIFIED 핫스팟 프로그램은 분명 이용자들에게 이익을 줄만하다. 다른 건 몰라도 암호화가 기본으로 제공됨으로써 보안 미비로 인해 생기는 문제를 방지한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그 가치는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만은 않다. 이 프로그램이 적용된다며 분명 좋지만 우리나라만 해도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각자의 무선랜 핫스팟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각 타 통신사 가입자들에게는 이 핫스팟을 개방하고 있지 않다. 사용자의 편의성보다는 이익을 따르는 기업의 생리상 쉽게 타협하기 힘든 부분으로 이를 합리적으로 해결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기술이 있어도 실질적인 의미는 없어진다. 1
그리고 이 핫스팟 프로그램이 가동되는 경우, 인증 과정에서 사용자 정보가 해당 핫스팟 운영회사에 일부 넘어가는 것 또한 주의해야 할 부분. 최소한의 정보만으로 인증이 가능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와이파이 기술의 약점인 망과 망 사이를 넘나드는 핸즈오버 기술 또한 여전히 포함되지 않아 3G 대체제로써의 역할에 한계를 부여한다는 것 또한 지적할 수 있겠다. 2
Wi-Fi CERTIFIED 핫스팟 프로그램의 인증 테스트가 시작된다는 2012년, 이 프로그램은 과연 어떻게 적용되고 이용자들에게 다가갈지 궁금하다. 기대반 우려반이랄까.
와이파이란 Wi-Fi를 소리대로 읽은 것으로 무선랜이라고도 불리는, 유선랜의 선없는 대체제라 할 수 있겠다.
와이파이 핫스팟(또는 무선공유기)만 있다면 선의 설치없이 어디서든 이용 가능하고 전송속도 또한 꽤 빠르다는 장점으로 그 사용량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와이파이란 휴대폰 망과는 달리 해당 지역을 벗어나면 바로 끊겨버리는 단점도 있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사용자들은 3G나 와이파이를 적당히 섞어서 이용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와이파이 핫스팟을 이용하는데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암호화가 안된 개방된 핫스팟의 경우, 불순한 의도를 가진 세력(...)에 의해 내 통신 내용이 해킹될 수 있으며 암호화가 되더라도 수준이 낮은 방법을 쓰면 그 역시 해킹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다른 회사의 핫스팟은 접속이 안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잠깐, 세상에는 Wi-Fi Alliance라는 기관이 있다.
발전하고 있는 Wi-Fi 관련 기술을 표준화하고 각 기기의 호환성을 검사하고 인증해 주는 비상업적인 조직으로, 이번에 Wi-Fi CERTIFIED 핫스팟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들고 한국을 찾아왔다. 과연 어떤 것일까.
시중에는 각 이동통신사나 회사, 개인이 각각의 핫스팟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와이파이 핫스팟에 대해 지금은 각각 동일한 방식으로 접속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이 바로 Wi-Fi CERTIFIED 핫스팟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적용된 지역이나 업체라면 어디서든 같은 방식으로 접속이 가능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우선 사용자 입장에서는 와이파이에 접속하기 위해 알아야 되는 것들이 줄어든다. 공통된 방식으로 접속함에 따라 이용자는 최소한의 설정 만으로 와이파이 핫스팟에 접속할 수 있는 것. 특히 다른 나라에 가는 경우에도 무선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같은 방식으로 그 나라의 핫스팟을 쓸 수 있는 셈이다.
더구나 가장 최신의 보안 기술인 WPA2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은 개방 핫스팟을 이용하면서 생기는 위험을 확실히 줄여줄 수 있다.
이용자 뿐만 아니라 표준화라는 측면은 제조사나 통신사 쪽에도 비용 면에서 정책적인 면에서 이득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Wi-Fi CERTIFIED 핫스팟 프로그램은 내년 중반 정도가 되어야 인증 테스트가 이뤄질 듯 하다.
잘 생각해 보면 이 Wi-Fi CERTIFIED 핫스팟 프로그램은 새로운 기술이라기 보다는 표준화의 연장선 상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어떻게 말하면 와이파이 핫스팟 접속 방식의 세계 표준을 정하고 이들을 따르는 업체라면 세계 어디에서라도 쉽게 핫스팟에 접속하여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 한가지, 요즘 옵티머스 블랙/빅이나 갤럭시 S2에 도입되어 화제를 낳고 있는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술 또한 Wi-Fi Alliance의 표준 기술이다. 위 표에 있는 대로 80개 기기 가운데 대부분이 한국 기업의 제품이라는 것을 살펴보면 확실히 우리나라는 무선 기술의 응용에서는 앞서가는 듯 하다.
이 밖에도 이러한 기술들이 진행 중. 예전보다 다양한 기기 사이의 접속 문제나 전송 속도 향상, 저전력화에 관련된 부분이다.
이 Wi-Fi CERTIFIED 핫스팟 프로그램은 분명 이용자들에게 이익을 줄만하다. 다른 건 몰라도 암호화가 기본으로 제공됨으로써 보안 미비로 인해 생기는 문제를 방지한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그 가치는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만은 않다. 이 프로그램이 적용된다며 분명 좋지만 우리나라만 해도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각자의 무선랜 핫스팟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각 타 통신사 가입자들에게는 이 핫스팟을 개방하고 있지 않다. 사용자의 편의성보다는 이익을 따르는 기업의 생리상 쉽게 타협하기 힘든 부분으로 이를 합리적으로 해결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기술이 있어도 실질적인 의미는 없어진다. 1
그리고 이 핫스팟 프로그램이 가동되는 경우, 인증 과정에서 사용자 정보가 해당 핫스팟 운영회사에 일부 넘어가는 것 또한 주의해야 할 부분. 최소한의 정보만으로 인증이 가능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와이파이 기술의 약점인 망과 망 사이를 넘나드는 핸즈오버 기술 또한 여전히 포함되지 않아 3G 대체제로써의 역할에 한계를 부여한다는 것 또한 지적할 수 있겠다. 2
Wi-Fi CERTIFIED 핫스팟 프로그램의 인증 테스트가 시작된다는 2012년, 이 프로그램은 과연 어떻게 적용되고 이용자들에게 다가갈지 궁금하다. 기대반 우려반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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