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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성장세가 장난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이미 전체 휴대폰 시장의 약 10%를 넘은지 오래며 조만간 20%도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을 정도인지라 스마트폰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다.
그러나 유독 우리나라 휴대폰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낮은 편으로 정확한 통계가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대략 전체 시장의 약 1% 및 연 50만대 이하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삼성전자는 그동안 꾸준히 스마트폰 제품군을 만들어왔다. 초기에 MITs라고 불리던 시절부터 시작하여 블랙잭, 미라지, 그리고 현재의 주력 스마트폰 제품군이 옴니아 시리즈까지 척박한 국내 시장을 개척해 온 것이다. 그리고 오늘 이야기해볼 T*옴니아 II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그러면 여기서 의문이 하나 생긴다. 스마트폰은 왜 많이 쓰이지 않는 걸까? 스마트폰이 일반 휴대폰처럼 많이 쓰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
1. 쉬움
쓰기 어렵다는 특징은 지금까지 스마트폰이 외면받았던 가장 큰 이유였다. 우리나라 스마트폰들의 대부분이 윈도우 모바일을 OS로 이용하는데, 이 OS는 태생적으로 일반 소비자용이라기 보다는 어느 정도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보통의 휴대폰 이용자들이 쓰기에는 여러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았다.
더구나 조작에 스타일러스 펜을 기본으로 이용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그 또한 장벽이 되었다.
한마디로 스마트폰을 일반인도 쉽게 쓸 수 있는 UI가 절실한 셈이다.
2.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컨텐츠를 운영
스마트폰은 일반 폰보다 '스마트' 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다. 그런 면에서는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그 조건은 충족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언제나 스마트폰은 당시의 일반 휴대폰에 비해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건 일반 휴대폰 또한 꾸준히 기능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DMB나 MP3 재생은 물론, GPS를 이용한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함께 멀티미디어 동영상 파일 재생 기능, 그리고 스마트폰의 고유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일정관리 및 데이터 싱크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휴대폰도 나오고 있다.
이런 일반 폰의 도전(?)에서 살아남으려면 스마트폰은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는 소프트웨어들 말고도 사용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쓸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스마트폰은 이러한 방식으로 그 능력을 늘려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폰과 비교가 되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다만 윈도우 모바일 용 소프트웨어 가운데에서도 기종에 따라 호환이 잘 되고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여기서 호환 여부를 결정하는 요소는 화면 해상도, 제조사별 특징, 부가장치 탑재 여부, CPU 속도 등 매우 다양해서 이러한 호환성 문제는 윈도우 모바일 기반 스마트폰들의 족쇄가 되고 있다.
3. 어디서든 접속
스마트폰의 가장 큰 강점으로 무선 접속을 빼놓을 수 없다. 휴대폰 기지국와 중계기가 제공하는 높은 커버리지를 최대한 활용, 언제 어디서나 네트웍에 연결 가능하다는 점은 앞에서 설명한 스마트폰의 다기능과 맞물리면 엄청난 시너지를 낳게 되는 것이다.
이제는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이 된 무선랜과 함께 스마트폰의 데이터 통신 능력은 스마트폰이 왜 그렇게 각광받느냐는데 대한 핵심 키워드다. 최신형 PC만큼은 안 돼도 매우 높은 처리능력을바탕으로 웹서핑이나 이메일 전송은 물론,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활용이 가능해진다는 점은 스마트폰 사용자가다른 이들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절대적인 우월함이 아닐까 한다.
지금까지 일반적인 관점에서 좋은 스마트폰의 3원칙을 이야기했다면 이번에는 T*옴니아 II라는 구체적인 제품을 가지고 이야기 해보자. T*옴니아 II는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만들어 온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품군 가운데 최신, 최고급 제품에 해당된다. 말 그대로 삼성전자의 자존심을 담은 스마트폰인 셈이다.
우선 1. 쉬움 에 대해 살펴보자.
T*옴니아 II가 OS로 윈도우 모바일을 이용하는 것은 여전하지만, 그 위로 삼성전자의 햅틱 UI 2.0을 말 그대로 덮어버렸다. 햅틱 UI 2.0은 풀터치스크린 폰인 햅틱 시리즈에 채용된 UI로 보통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사용자 인터페이스이며, 스타일러스 펜보다는 손가락 만으로 대부분의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러한 시도는 전작인 T*옴니아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완성도 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이번 제품에서는 UI 측면에서 윈도우 모바일의 흔적을 찾기 힘들 정도로 달라졌다. 바뀐 UI가 일반 사용자에게 얼마나 편리한지에 대해서는 그 반응을 살펴봐야 하겠지만, 적어도 T*옴니아 II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기존 윈도우 모바일 스마트폰보다 쉬워진 것은 인정할만한 부분일 것이다.
그 다음으로 2.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컨텐츠를 운영 하는 부분에 대해서 살펴보자.
T*옴니아 II는 매우 좋은 제원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다른 윈도우 모바일 제품과 마찬가지로 호환성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낮은 해상도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은 안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
다만 전작인 T*옴니아와 많은 부분에서 비슷하기 때문에 T*옴니아 용으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들을 그대로, 또는 최소한의 수정으로 쓸 수 있다는 무시못할 장점이 있다. 특히 T*옴니아는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가 새로 나올 때 윈도우 모바일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먼저 지원되는 기종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의 3. 어디서든 접속 문제는 어쩌면 가장 쉽지 않은 문제다.
T*옴니아 II가 무선랜을 내장하고 HSPA 데이터 전송 기능을 갖고 있지만 그 요금제는 스마트폰의 제조사에서 어떻게 해볼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에서 적당한 데이터 요금제를 마련해 줘야만 이용자 또한 부담없이 쓸 수 있는데,아직은 사용자 입장에서 부담없이 쓸 수 있는 데이터 요금제를 이동통신사에서 찾기는 힘든 편이다. LG텔레콤이 가장전향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긴 하지만 오랫동안 음성통화 요금 위주로 수익 모델을 구축해 온 이동통신사 입장에서 데이터 요금을저렴하게 만드는 것을 꺼려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11월 들어 새로운 데이터 요금제들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아직 아쉬움이 있는 만큼 이 문제에 관한 한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이동통신사에 대해 의견을 표명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 듯 하다.
지금까지 좋은 스마트폰이 되기 위한 세가지 조건을 정리해서 최신 스마트폰인 T*옴니아 II에 비추어 살펴봤다.
새로 나온 T*옴니아 II가 지금 상태에서 완벽한 제품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전 제품들에 비해 그 기준에 많이 가까워졌다는 것이 늑돌이의 평가다. 물론 진짜 정확한 평가는 실제로 사용자들이 좀 더 써볼 때까지 기다려 봐야 하겠지만 전반적으로 나아진 점이 많다는데는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과연 실제로 얼마나 쓸만한지, 어떤 점은 만족스럽고 어떤 점은 아쉬운지는 다음에 계속될 이야기들을 통해 더 풀어보고자 하니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그러나 유독 우리나라 휴대폰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낮은 편으로 정확한 통계가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대략 전체 시장의 약 1% 및 연 50만대 이하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삼성전자는 그동안 꾸준히 스마트폰 제품군을 만들어왔다. 초기에 MITs라고 불리던 시절부터 시작하여 블랙잭, 미라지, 그리고 현재의 주력 스마트폰 제품군이 옴니아 시리즈까지 척박한 국내 시장을 개척해 온 것이다. 그리고 오늘 이야기해볼 T*옴니아 II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그러면 여기서 의문이 하나 생긴다. 스마트폰은 왜 많이 쓰이지 않는 걸까? 스마트폰이 일반 휴대폰처럼 많이 쓰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
1. 쉬움
오른쪽 상단의 [X] 버튼. 스타일러스 펜으로 누르기 불편한 버튼으로 윈도우 모바일 UI가 가진 문제점의 대표격으로 지적되는 부분이다.
쓰기 어렵다는 특징은 지금까지 스마트폰이 외면받았던 가장 큰 이유였다. 우리나라 스마트폰들의 대부분이 윈도우 모바일을 OS로 이용하는데, 이 OS는 태생적으로 일반 소비자용이라기 보다는 어느 정도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보통의 휴대폰 이용자들이 쓰기에는 여러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았다.
더구나 조작에 스타일러스 펜을 기본으로 이용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그 또한 장벽이 되었다.
한마디로 스마트폰을 일반인도 쉽게 쓸 수 있는 UI가 절실한 셈이다.
2.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컨텐츠를 운영
스마트폰은 일반 폰보다 '스마트' 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다. 그런 면에서는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그 조건은 충족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언제나 스마트폰은 당시의 일반 휴대폰에 비해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건 일반 휴대폰 또한 꾸준히 기능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DMB나 MP3 재생은 물론, GPS를 이용한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함께 멀티미디어 동영상 파일 재생 기능, 그리고 스마트폰의 고유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일정관리 및 데이터 싱크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휴대폰도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이 아니지만 햅틱 아몰레드의 동영상 플레이어는 꽤 훌륭하다.
이런 일반 폰의 도전(?)에서 살아남으려면 스마트폰은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는 소프트웨어들 말고도 사용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쓸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스마트폰은 이러한 방식으로 그 능력을 늘려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폰과 비교가 되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다만 윈도우 모바일 용 소프트웨어 가운데에서도 기종에 따라 호환이 잘 되고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여기서 호환 여부를 결정하는 요소는 화면 해상도, 제조사별 특징, 부가장치 탑재 여부, CPU 속도 등 매우 다양해서 이러한 호환성 문제는 윈도우 모바일 기반 스마트폰들의 족쇄가 되고 있다.
3. 어디서든 접속
스마트폰의 가장 큰 강점으로 무선 접속을 빼놓을 수 없다. 휴대폰 기지국와 중계기가 제공하는 높은 커버리지를 최대한 활용, 언제 어디서나 네트웍에 연결 가능하다는 점은 앞에서 설명한 스마트폰의 다기능과 맞물리면 엄청난 시너지를 낳게 되는 것이다.
이제는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이 된 무선랜과 함께 스마트폰의 데이터 통신 능력은 스마트폰이 왜 그렇게 각광받느냐는데 대한 핵심 키워드다. 최신형 PC만큼은 안 돼도 매우 높은 처리능력을바탕으로 웹서핑이나 이메일 전송은 물론,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활용이 가능해진다는 점은 스마트폰 사용자가다른 이들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절대적인 우월함이 아닐까 한다.
지금까지 일반적인 관점에서 좋은 스마트폰의 3원칙을 이야기했다면 이번에는 T*옴니아 II라는 구체적인 제품을 가지고 이야기 해보자. T*옴니아 II는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만들어 온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품군 가운데 최신, 최고급 제품에 해당된다. 말 그대로 삼성전자의 자존심을 담은 스마트폰인 셈이다.
우선 1. 쉬움 에 대해 살펴보자.
T*옴니아 II가 OS로 윈도우 모바일을 이용하는 것은 여전하지만, 그 위로 삼성전자의 햅틱 UI 2.0을 말 그대로 덮어버렸다. 햅틱 UI 2.0은 풀터치스크린 폰인 햅틱 시리즈에 채용된 UI로 보통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사용자 인터페이스이며, 스타일러스 펜보다는 손가락 만으로 대부분의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햅틱 UI 2.0으로 새 단장한 윈도우 모바일 스마트폰, T*옴니아 II
이러한 시도는 전작인 T*옴니아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완성도 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이번 제품에서는 UI 측면에서 윈도우 모바일의 흔적을 찾기 힘들 정도로 달라졌다. 바뀐 UI가 일반 사용자에게 얼마나 편리한지에 대해서는 그 반응을 살펴봐야 하겠지만, 적어도 T*옴니아 II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기존 윈도우 모바일 스마트폰보다 쉬워진 것은 인정할만한 부분일 것이다.
그 다음으로 2.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컨텐츠를 운영 하는 부분에 대해서 살펴보자.
T*옴니아 II는 매우 좋은 제원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다른 윈도우 모바일 제품과 마찬가지로 호환성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낮은 해상도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은 안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
다만 전작인 T*옴니아와 많은 부분에서 비슷하기 때문에 T*옴니아 용으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들을 그대로, 또는 최소한의 수정으로 쓸 수 있다는 무시못할 장점이 있다. 특히 T*옴니아는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가 새로 나올 때 윈도우 모바일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먼저 지원되는 기종이기 때문이다.
요즘 나오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은 T*옴니아를 기본으로 지원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의 3. 어디서든 접속 문제는 어쩌면 가장 쉽지 않은 문제다.
T*옴니아 II가 무선랜을 내장하고 HSPA 데이터 전송 기능을 갖고 있지만 그 요금제는 스마트폰의 제조사에서 어떻게 해볼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에서 적당한 데이터 요금제를 마련해 줘야만 이용자 또한 부담없이 쓸 수 있는데,아직은 사용자 입장에서 부담없이 쓸 수 있는 데이터 요금제를 이동통신사에서 찾기는 힘든 편이다. LG텔레콤이 가장전향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긴 하지만 오랫동안 음성통화 요금 위주로 수익 모델을 구축해 온 이동통신사 입장에서 데이터 요금을저렴하게 만드는 것을 꺼려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11월 들어 새로운 데이터 요금제들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아직 아쉬움이 있는 만큼 이 문제에 관한 한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이동통신사에 대해 의견을 표명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 듯 하다.
지금까지 좋은 스마트폰이 되기 위한 세가지 조건을 정리해서 최신 스마트폰인 T*옴니아 II에 비추어 살펴봤다.
새로 나온 T*옴니아 II가 지금 상태에서 완벽한 제품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전 제품들에 비해 그 기준에 많이 가까워졌다는 것이 늑돌이의 평가다. 물론 진짜 정확한 평가는 실제로 사용자들이 좀 더 써볼 때까지 기다려 봐야 하겠지만 전반적으로 나아진 점이 많다는데는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과연 실제로 얼마나 쓸만한지, 어떤 점은 만족스럽고 어떤 점은 아쉬운지는 다음에 계속될 이야기들을 통해 더 풀어보고자 하니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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