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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프리미엄폰 햅틱 아몰레드, 그 상자를 열다

늑돌이 2009.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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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햅틱 아몰레드가 많은 화제 속에서 발표되었다. 이제는 제법 관록이 쌓여가는 햅틱 시리즈의 최신판인 이 제품은 초대 햅틱과 햅틱2를 잇는 햅틱 시리즈의 플래그쉽 모델이기도 한 만큼 화려한 발표회가 함께 한 것은 물론이다(혹시 발표회 및 손담비씨를 구경하려면 이쪽으로).

기존 햅틱 시리즈의 장점을 소화하면서도 보다 진화한 햅틱 아몰레드. 과연 어떤 점이 달라지고 좋아졌는지 앞으로 여섯개의 글에 걸쳐 냉정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텐데 오늘은 그 첫번째로 햅틱 아몰레드의 상자를 열어보는 시간이다. 그럼 다른 사설없이 바로 시작해보자.

이것이 햅틱 아몰레드의 상자다. 삼성전자의 다른 휴대폰과 비슷하게 아담한 크기인데 보통 휴대폰 상자에는 그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 적혀있곤 한다. 햅틱 아몰레드에도 Ultra Brilliant AMOLED Display라는 말과 Multimedia Movie Player라는 두가지가 적혀있는데 이들이 햅틱 아몰레드의 대표 특징인 셈이다.

- Ultra Brilliant AMOLED Display
우리나라 최초로 햅틱 아몰레드에는 AMOLED 방식의 화면이 채용되어 있다. 기존의 TFT LCD에 비해 색재현도, 밝기, 시야각, 잔상 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하다.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점

- Multimedia Movie Player
AMOLED 방식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인지 햅틱 아몰레드에는 국내 최초로 DivX 방식의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무비플레이어가 기본 내장되어 있다. 기존에는 이동통신사 때문인지 성능은 받쳐줘도 국내 출시 휴대폰에서는 제공되지 않았던 기능인데 햅틱 아몰레드에서 최초로 되는 셈이다. 특히 자막까지 지원하니 금상첨화.


자, 햅틱 아몰레드가 자랑하는 특징은 나중에 다시 자세하게 살펴보기로 하고 지금은 원래 목적으로 돌아가자.


겉의 표지(?)를 벗기면 위와 같은 상자가 나오고, 뚜껑을 들면


드디어 햅틱 아몰레드 본체의 모습이 보인다. 그 안에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들어내면


햅틱 아몰레드 본체 말고도 이 정도의 부속들이 존재한다. 왼쪽에서 시계 방향으로 핸드셋과 이어폰, 설명서, 충전용 배터리 케이스, 배터리 2개, 스타일러스펜, 24핀->20핀 변환기, 마이크로SD 1GB 및 SD 어댑터, 기본 케이스, 본체가 있다.

이 가운데 몇가지 흥미로운 것을 살펴보면,


이것은 기본 가죽케이스다. 아몰레드의 흠집을 막는 기본 기능만 수행하도록 가볍게 만들었다. 좀더 편하게 쓰거나 개성있는 파우치를 쓰려면 별도로 구매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배터리다. 1200mAh, 4.44Wh 용량의 배터리 두개가 기본으로 주어진다. 햅틱 아몰레드는 동영상을 강조한 만큼 동영상 재생시 배터리 지속시간도 살펴볼 예정이다.


기본으로 주어지는 샌디스크의 마이크로SD 1GB 메모리와 그 어댑터다. 최대 16GB까지 가능하다는데 1GB는 좀 작다는 생각이 든다.


삼성의 햅틱 시리즈를 써본 분이라면 익숙할 2단접이 스타일러스 펜. 이번에도 들어왔다.


기본 이어폰 및 핸즈프리다. 귀 보호 커버도 추가로 2쌍 더 들어있다.

자, 그럼 이제 본체를 살펴보자.


딱 처음 느껴지는 것은 화면이 제법 크다는 것. 초소형 기기일수록 화면 크기가 조금만 커져도 눈에 잘 띄는데 이 제품은 휴대폰에서 보기 드문 3.5인치라는 꽤 큰 화면을 자랑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휴대성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한 화면의 크기는 클수록 좋다.
여기에 해상도는 480x800. 알파벳을 쓰는 서구와는 달리 한글과 한자를 써야 하는 우리에게는 적당한 수준이다.

위에는 수화를 담당하는 스피커와 애니콜 로고 왼쪽으로 화상전화용 카메라, 그리고 조도/근접 센서를 담당하는 두개의 센서가 있다. 화면 아래에는 통화 버튼과 종료 버튼 사이에 큐브 UI를 불러오는 큐브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뒷면이다. 전체적으로 미끈한 재질인데 보기엔 멋지지만 지문과 꽤 친하다는 단점도 있다.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역시 500만 화소의 자동초점 기능이 있는 카메라.


과연 어느 정도 성능을 발휘할지 궁금하다. 손전등으로 쓸 수도 있는 플래시도 내장되어 있다.


요즘 뚜껑이 잘 안 열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제품은 매우 쉽게 열려 좋다. 뚜껑의 경우 다른 색상으로 바꾸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안에는 배터리와 USIM 카드,마이크로 SD 카드가 들어갈 공간이 있는데 마이크로SD는 최대 16GB까지 지원한다.
특이하게도 이 제품에 핸드스트랩을 달려면 뚜껑을 열고 달아야 한다. 위 사진에서 마이크로SD가 들어갈 공간 옆이 그곳.


배터리를 껴 넣으면 이렇다.


본체 윗쪽이다. 왼쪽부터 DMB 안테나. 20핀 표준단자 커버, 마이크,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있다.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내장됨으로써 이용자는 원하는 이어폰이나 휴대폰을 젠더 없이 편하게 연결해 쓸 수 있다.


별도로 붙일 필요없이 내장된 지상파 DMB용 안테나는 잡아빼면 이 정도. 물론 옆으로도 기울게 할 수 있다.


아랫쪽으로는 단촐하게 마이크 하나 있다. 밑으로 보이는 가로로 긴 구멍은 뒷뚜껑 딸 때 쓰는 부분으로 매우 편리하다.


왼쪽이다. 뒷뚜껑을 따서 걸 수 있는 핸드스트랩 걸이와 볼륨 버튼이 있다.


오른쪽에는 카메라/영상전화 버튼, 동시작업 버튼, 그리고 홀드 버튼이 있다. 제원에 따르면 두께는 13.1mm.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전체적인 디자인에서 볼 때 이 햅틱 아몰레드는 모난데 없이 무난한 수준이다. 화면이 큰 것이 비해 쥐었을 때의 느낌도 괜찮은 편이다. 디자인에서는 파격보다는 기존 햅틱 시리즈를 다듬은 정도로 보면 좋을 것 같다.


햅틱 아몰레드의 무게는 제원에는 120.8g으로 되어있으나 USIM 카드 및 번들된 1GB 마이크로SD 메모리를 껴놓은 상태에서는 위와 같이 124g이다.


다음은 보너스로 햅틱 아몰레드의 작동 영상이다. 특별한 내용보다는 햅틱 아몰레드의 겉모습과 기본 화면들, 그리고 훌륭한 시야각 등을 느껴보실 수 있을 것이다.




자, 삼성전자의 햅틱 아몰레드의 상자 안 모습에 대해서 이제 어느 정도 궁금증이 풀리셨는지 모르겠다. 다음 편부터는 햅틱 아몰레드가 숨기고 있는 그 안쪽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기대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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