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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옴니아에서 쓰고 있는 OS인 윈도 모바일은 데스크탑 PC 점유율 1위를 참으로 오랫동안 지키고 있는 OS인 윈도 시리즈를 닮았다는 이유로 초보자들이 스마트폰에 접근할 때 꽤 친근감을 준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PC는 다른 구조를 가진 하드웨어이니 만큼 겉은 비슷해도 실제로 움직이는 방식은 다른 부분이 많아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그 가운데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방식이다.
위 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윈도 모바일에서 프로그램을 종료하기 위해서는 데스크탑의 윈도 OS와는 달리 오른쪽 위에 있는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는 끝나지 않는다. 별도로 종료 메뉴를 찾아 실행하거나 그것도 없는 경우에는 작업관리자를 불러 해당 프로그램을 일일히 종료해야 하는 것이다. 닫았다고 생각한 프로그램이 멀쩡하게 남아있어 시스템의 속도나 메모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윈도 모바일용 작업 관리자
하지만 이런 문제점을 이미 의식한 삼성전자 측에서는 윈도 모바일의 기본 작업관리자 외에 좀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작업전환기를 T*옴니아를 위해 미리 준비해 뒀다. 멋진 화면이나 활용도 면에서도 매우 쓸모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단하게 프로그램을 끝내버릴 수 있는 PC용 윈도에서의 창 오른쪽 위의 [X] 버튼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늑돌이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인데, 오늘 소개해 드릴 WkTask라는 프로그램이 그런 분들의 갈증을 깨끗하게 해결해 줄 것이다.
■ WkTask 설치와 실행
WkTask는 WkSoftware가 만든 프리웨어 프로그램으로, WkTask 공식 홈페이지(http://soft.photoracer.net/docs/wktask_en.html)로 가서 Download for Windows Mobile 5/6 연결고리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받은 파일은 cab 확장자를 가진 것이므로 T*옴니아로 복사한 후 실행하여 설치하면 된다. 설치 위치는 꼭 [장치]로 고르도록 한다. 안 그러면 대용량 데이터 이동시 문제가 생긴다.
설치 후에는 그 위치에서 프로그램을 선택, 실행하면 되는데 우리 말을 쓰는 사람인 이상 한가지 작업만 더 하도록 하자. 화면의 오른쪽 상단 위를 오랫동안 누르고 있으면 다음과 같은 메뉴가 나타난다.
여기서 [Preferences...] 를 고르자.
아래의 가장 오른쪽 탭인 [About]으로 이동하면 Language Switching 부분이 있다. 여기를 Korean으로 바꾸면 한글로 표기된 메뉴를 쓸 수 있다.
■ WkTask로 프로그램 전환/종료하기
자, 이 화면이 WkTask가 실행한 후의 화면이다.
뭐가 달라졌는지 보이는가? 오른쪽 상단에 종료용 [X] 버튼이 나타났다!
이 [X] 버튼을 누르면 지금까지와는 달리 실제로 프로그램이 종료된다. 투데이 화면에서는 [X] 버튼이 안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도 그 위치에 터치 한번 해주면 나타난다.
그리고 [X] 버튼을 터치한 다음 그냥 떼지 말고 계속 누르고 있으면 위와 같은 메뉴가 나온다.
현재 화면에 나와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옵션이 나온다. 닫기, 최소화 등을 할 수 있으며 아까 언어를 바꿀 때와 마찬가지로 환경 설정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이 메뉴의 다른 기능에 대해서는 뒤에서 더 다루자).
뿐만 아니다. 시작 버튼 오른쪽에는 PC의 윈도에서처럼 작업표시줄에 현재 실행되어 있는 프로그램의 아이콘들이 나타나 백그라운드에서 존재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작업표시줄의 프로그램 아이콘을 클릭해 보라. 그러면 바로 해당 프로그램으로 화면이 전환된다.
그런데 투데이 프로그램인 첫번째 아이콘과 액티브싱크를 가리키는 두번째 아이콘은 사실 작업 목록에 나올 필요가 없는 것들이다. 이때는 아이콘을 터치한 상태로 오래 기다려보면 메뉴가 나오는데 여기서 [4 설정] - [2 항상 숨기기]를 고르면 화면 상에 표시되지 않는다.
이 정도만 쓴다 해도 사실 WkTask를 설치한 본전은 뽑은 셈이다. 하지만 조금 더 살펴보자. 겨우 이걸로 WkTask 프로그램 이야기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 프로그램 런처로서의 WkTask
WkTask의 홈페이지에 가면 그 제목으로 Task Manager and Program Launcher for Windows Mobile 라고 적혀있다. 그만큼 WkTask에서의 프로그램 런처 기능은 쓸만하다는 뜻인데, WkTask의 프로그램 런처는 두가지 방법으로 실행 가능하다.
1. [X] 버튼을 위에서 아래로 살짝 긁어준다.
2. [X] 버튼을 오래 누르면 나오는 메뉴에서 [9 런처실행]을 고른다.
2. [X] 버튼을 오래 누르면 나오는 메뉴에서 [9 런처실행]을 고른다.
위 두가지 방법 가운데 하나를 쓰면 다음과 같이 런처 메뉴가 나온다. 1번의 방법은 현재 실행 중인 프로그램에 따라 안 되는 경우가 있으니 그럴 때는 2번 방법을 쓰자.
원래는 이들이 모두 텅텅 빈 네모였지만 늑돌이가 채워놓은 까닭에 아홉가지 프로그램이 들어가 있는 상태다. 이 상태에서 클릭만 하면 원하는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런처에 추가하려면 메뉴에서 [6 환경설정] - [런처설정] 으로 들어가서 설정하면 된다. 원래 T*옴니아에도 프로그램 런처가 있으니 이 런처는 T*옴니아의 런처에 다 못 들어가지만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넣어 놓아도 좋을 듯 하다.
■ 다양한 부가기능들
WkTask에는 이 밖에도 몇가지 쓸만한 기능들이 있다. 그들을 살펴보자.
1) [X] 버튼의 기능 설정
[6 환경설정] - ['X'버튼설정] 화면으로 들어가면 [X] 버튼에서의 터치 동작에 따라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본 설정으로는 [X] 버튼을 가로로 드래그하면 투데이 화면으로 넘어가는데 이를 화면회전이나 전원끄기 등으로 바꿀 수 있는 셈이다.
2) 배터리 게이지
WkTask가 가진 숨겨진 기능 가운데 하나로 현재의 배터리 양을 보여주는 부분이 있다. 과연 어디일까?
바로 화면 맨 윗부분이다. 파란 색의 줄이 현재 배터리의 양을 보여준다. T*옴니아는 멀티미디어나 무선랜 작업을 수행할 때가 많으므로 배터리가 빨리 닳아버릴 때가 있는데 현재 배터리의 양을 언제든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이 부분 또한 무척 마음에 든다.
3) 소리 크기/화면 밝기 조절
이 역시 메뉴에서 [8 밝기/소리 조절]을 골라 바꿀 수 있다. 따로 화면을 전환하지 않고 메뉴 선택만으로 진행할 수 있어 역시 편리하다.
4) 기타 기능
그 밖에도 메뉴에서 [7 추가기능]을 선택하면 화면회전, 액정끄기, 전원끄기, 소프트리셋을 실행할 수 있다. 나머지 기능은 실행하는데 별 문제가 없지만 화면회전의 경우에는 T*옴니아의 기본 프로그램 가운데에는 가로 보기를 지원하지 않는 프로그램들이 있고 연결/연결끊기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지금까지 T*옴니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작업 관리자 겸 프로그램 런쳐 겸 만능 유틸리티인 WkTask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제 마무리를 져보자.
함께 확인한 것처럼 WkTask는 작은 크기면서도 다양하고 쓸모있는 기능을 충실히 갖춰 쓸모있는 유틸리티란 무엇인가를 잘 보여주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워낙 다양한 기능이 있는지라 WkTask를 활용하는 방법은 이 글에 나온 것 말고도 얼마든지 여러가지 방식이 나올 수 있겠지만 이 글에서는 T*옴니아에서는 그 쓰임새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부분은 과감하게 생략했다. 그러나 여러분은 보다 독창적인 방법으로 WkTask를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맨 처음 말했듯이 단순히 프로그램 종료 용도로만 써도 WkTask는 충분히 유용하다.
여러분의 T*옴니아 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이 글은 T*옴니아 블로거 마케팅에 참여하며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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