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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옴니아로 이메일 정복하는 3가지 방법

늑돌이 2009.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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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가장 많이 쓰게 되는 의사소통 수단은 무엇일까? 간단한 메시지를 주고 받는 채팅이나 메신저도 있고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서 글을 올리고 댓글을 남기는 방법이나 쪽지를 주고 받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가장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쓰이는 것은 역시 이메일 e-mail 이라 할 수 있다. 이메일을 통하면 외국의 누구와도 자유롭게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고 비용 면에서도 보내고 받을 때만 인터넷을 이용하기 때문에 거의 들지 않는다. 그리고 글자로 된 내용 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대용량의 음악이나 동영상도 보낼 수 있게끔 발달했다.

그럼 T*옴니아에서도 이메일을 쓸 수 있을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가능하다. T*옴니아의 여러가지 한계상 화려한 플래시나 스크립트, 이미지로 구성된 것까지는 무리지만 글 위주의 이메일은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 그것도 별다른 추가적인 프로그램 설치 없이 세가지 가운데 골라 쓸 수 있다.

그 전에 한가지, 이 글에서는 진행을 위해 구글의 Gmail 서비스를 활용했다. POP3와 IMAP, SMTP 서비스를 모두 개방, 활용하기 좋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말이 나온 김에 POP3와 IMAP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둘 다 이메일 서비스를 바깥에서 활용하기 위해 만든 약속으로, 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에서 지원해 줘야 한다.

- POP3
가장 간단한 방식으로 서버와 통신하여 받은 이메일을 읽어온다. 읽은 이메일을 지울 수도 있고 남겨 놓을 수도 있는데 이후에 T*옴니아 측에서 메일을 지운다 해도 서버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메일을 보는 측(클라이언트)과 메일 서버가 가진 메일 목록은 서로 다를 수 있다.

- IMAP
이메일 서버의 메일을 남겨둔 상태에서 메일을 읽어온다. T*옴니아 측에서 메일을 지우는 등의 작업을 하면 그 결과가 바로 이메일 서버에도 반영되기 때문에 이메일을 보는 측(클라이언트)과 서버가 가진 메일은 늘 같다.

정리하면 대략 IMAP 쪽이 우수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 특성상 네트웍 통신양이 많아진다. 아무래도 설명이 부족하다 싶으면 qaos.com의 이 글을 참고해 보자.
만일 POP3나 IMAP 둘 다 지원하지 않는다거나 잘 모르겠다면 메일 서버 관리자에게 문의해보자.

자, 돌아와서 우리가 T*옴니아에서 Gmail의 메일을 읽고 쓰려면 다음과 같은 설정이 필요하다. 로그인 한후 환경설정으로 들어가 전달 및 POP/IMAP 탭을 클릭한 후 다음과 같이 설정하자.


자, 이렇게 됐으면 준비는 끝났다. 혹시 Gmail 계정이 없는 분은 댓글에 비밀글로 하여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달아주시라. Gmail 계정은 초대제이기 때문에 초대장이 필요한데 성격이 안 좋아 친구가 없는 늑돌이는 초대장이 남아돈다. -_-;



윈도 모바일 메시지 - 가장 기본

첫번째 방법은 가장 저렴한 방법. 한마디로 공짜로 이메일을 주고 받는 방법이다.

이메일을 주고 받으려면 크게 세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 그리고 이메일을 받고 보낼 수 있는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그리고 이메일 클라이언트와 이메일 서버를 연결해 주는 통신 수단이다.
첫번째 요소는 Gmail로 해결했고 두번째가 이번에 이야기하게 되는 윈도 모바일의 기본 메시지 프로그램이다.

이 윈도 모바일의 메시지 프로그램을 이용해 이메일을 공짜로 쓰려면 무선랜으로 인터넷에 접속해야 한다. 접속을 확인한 후 다음 과정을 시작하자.



시작 버튼을 누르고 메시지 프로그램을 실행시킨 다음, [전자 메일 설정]을 선택한다. 그리고 자신의 Gmail 주소와 암호를 넣는다.



여기서는 [수동으로]를 선택하자. 자동으로 받게 해놓으면 무선랜에 접속해 있지 않은 경우 휴대폰의 데이터 통신을 이용하여 받게 되고 이 경우 데이터 요금 정액제에 들어놓지 않았다면 엄청난 요금 청구서가 날아와 SK텔레콤 VIP 회원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집안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하단의 [메뉴]에서 [보내기/받기]를 선택하면 메일이 수신된다. 친구없는 늑돌이는 이 화면을 위해 자기 자신에게 메일을 보내야 했다. 여러분은 우정을 소중하게 여기시길.


잘 수신됐다. 보시다시피 엠파스 메일이다. 그럼 보내는 건 어떨까?


당연히 문제없다.


첨부파일까지 잘 날아갔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무선랜 접속이 안 되는 곳에서 이 방법을 쓰면 무선랜 대신 휴대폰의 무선 데이터 통신을 이용하기 때문에 NET1000 등 데이터 요금 정액제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꽤 많은 요금을 물 수 있다. 조심하자.




보다 자유롭게 쓰려면 - 네이트 e-mail

위에서 공짜로 쓰는 법을 설명하긴 했지만 T*옴니아는 스마트폰이고 무선랜 핫스팟만 열심히 찾아다니면서 이메일을 수신하려고 바둥바둥하는 건 좀 안스럽다. 돈을 좀 더 들이더라도 이메일을 편하게 주고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분들에게는 이 두번째 방법을 권한다.

그것은 바로 네이트에서 제공하는 e-mail 서비스. 여기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


요약하면 월 3000/5000원의 가격으로 3~5개의 계정을 등록하여 쓸 수 있는데 발신은 제한이 있는 대신 수신/발신시의 데이터 통화료는 무료라는 이야기다. 이메일을 자주 확인하는 분들이라면 쓸만하다. 필요하다면 114에 전화 걸어 요금제를 확인한 후 가입 신청을 한다.


[프로그램]에서 [e-mail]을 선택하여 누르면



이런 칙칙한 화면이 뜬다. 그렇다. 이건 삼성전자가 아닌 SK텔레콤에서 디자인한 화면이다. 왜 이런 색 배치를 좋아하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여기서는 그냥 넘어가자. [계정등록 및 환경설정]을 고른 다음 [내 계정 등록]으로 가자.



그 다음 단계는 아까와 비슷하다. [계정등록 및 환경설정]-[도착 알림 설정] 화면에서 메일 확인 주기를 고를 수 있는데 데이터 통화료는 요금에 포함되어 있으니 메일을 확인하는 간격은 최대한 짧게 해놔도 좋다. 다만 너무 자주 데이터 통신을 하면 그만큼 배터리는 빨리 닳는다는 것 또한 기억해 두도록.

메일 도착이 확인되면 아래와 같이 메시지가 뜨고,


메일을 확인하러 가면,



이렇게 메일이 도착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냥 메일이 와 있는게 아니라 메일을 선택하고 한번 더 클릭을 해줘야 메일의 본문을 받아온다.


HTML 메일의 경우 이렇게 줄이 겹쳐 깨지는 것도 있는데 빨리 고쳐져야 할 것 같다. 또 한가지 아쉬운 점으로는 네이트 e-mail의 경우 POP3 방식만 가능하다는 점. 그런데 IMAP은 언제 지원해줄까?




난 이메일 없이는 못 산다 - 싱크메일

위의 두가지가 성에 안 차는 분들을 위한 서비스가 있을까? 물론 있다. 그것은 바로 싱크메일(SYNCmail). 싱크메일은 위에서 설명한 방식들과는 좀 다르다.

싱크메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메일이 오는 즉시 스마트폰 쪽으로 날아온다는 것이다.
싱크메일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체인지 서버를 이용한 이른 바 푸시메일(pushmail) 방식으로 메일 서버에 메일이 도착하면 바로 스마트폰으로 신호를 쏴주기 때문에 확인 주기 같은 것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또한 월 9900원의 정액만 내면 무제한으로 이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지만 데이터 요금은 따로 물지 않는 서비스이기도 하다.

싱크메일 라이트 요금제가 있긴 하지만 그다지 장점이 없어서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싱크메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싱크메일 공식 사이트를 참고하도록 하자. 원래 이 서비스는 개인보다는 기업용으로 더 유명하지만 이번 글에서는 개인용 서비스만 알아보도록 한다. 현재 싱크메일 서비스는 30일 1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 중이므로 싱크메일을 테스트해보기에도 알맞은 상태인 셈이다.


일단 웹에서 서비스 신청을 해보자.


실명인증부터 시작하여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자. 싱크메일 아이디에는 전화번호도 좋지만 기억에 잘 남는 것으로 신청하자.


가입이 끝나면 신청한 계정 정보로 로그인할 수 있으며 기타 필요한 설정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웹 브라우저를 닫기 전에 Gmail로 돌아가서 하나 더 설정해 둘 것이 있다.


[전달] 쪽으로 가서 수신메일을 아까 가입한 wolf@mailpush.co.kr로 설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내 Gmail 계정으로 메일이 도착하는 즉시 휴대폰으로 알려주게 되어 있다. 네이트 e-mail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Gmail 계정을 POP3로 등록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되면 메일이 도착하는 대로 알려준다는 싱크메일의 큰 장점이 사라져버려 차라리 싱크메일보다는 네이트 e-mail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낫다.

자, T*옴니아로 돌아가서 [프로그램]-[SYNCmail]을 실행시키자.



이미 가입은 되어 있으므로 [초기설정] 버튼을 누르면 된다.



액티브싱크 자동설정을 위해 가입시 적었던 계정과 비밀번호를 적는다. 이때 T*옴니아에 일정이나 연락처 등 기존 아웃룩 데이터가 많다면 싱크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자, 이것이 싱크메일의 메인 메뉴다. 메일 확인은 여기서도 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싱크메일은 윈도 모바일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므로 그냥 메시지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Outlook 계정을 선택해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

윈도 모바일의 메시지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싱크메일의 무시할 수 없는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웹에서 아웃룩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업무용으로 아웃룩을 자주 쓰는 분들이라면 금상첨화의 기능이 될 것이다.

이건 웹 화면이다.


이 밖에도 보안이 강화된 부분이나 스팸, 바이러스 필터링 등 싱크메일의 장점은 더 있지만 문제점도 있다.

원래 메일과 답장 메일의 시간차를 확인해 보자. 푸시메일 방식의 싱크메일 서비스가 가진 특징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위에서 보는 바와 마찬가지로 T*옴니아에서 어떤 메일의 답장을 보낼 때 원래 받은 메일 계정이 아니라 싱크메일 계정으로 보내진다는 점이다. zywolf@gmail.com으로 받았지만 답장을 쓰면 wolf@mailpush.co.kr 계정에서 발송된 것으로 나온다. 업무 처리에 있어서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이므로 빨리 고쳐지거나 사용자 설정이 가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주의사항으로 메일 안에 있는 외부로 통하는 인터넷 링크를 눌러서 발생하는 트래픽은 정액 요금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도 기억해 두자.




지금까지 T*옴니아를 활용하여 이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세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봤다. 비용 면에서도 공짜부터 월 9900원까지 다양하므로 이 정도면 자신의 이메일 활용도에 따라서 적당하게 골라 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얼마나 이메일을 즐겨 쓰는지 생각해 보고 자신의 방법을 결정하자.

참고로 이 글에서는 따로 말하지 않았지만 NET1000 등의 데이터 요금 정액제를 활용하면 첫번째 방법에서 무선랜이 아닌 휴대폰 데이터 통신망을 이용해 어디서든 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요금이 23,500원으로 꽤 비싸기 때문에 이메일만을 위해서는 다른 두가지 방법이 더 유리하다는 점을 알아두자. 물론 메일 만이 아닌 다른 종류의 인터넷 접속과 같이 활용한다면 NET1000 같은 요금제도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물론 업무용 메일만 날아오는 일상이 아니라 안부 메일도 자주 오는 그런 인간 관계를 꾸미는 것 또한 중요하니 그 부분 또한 신경쓰지 않으면 삶이 삭막해진다. 그럼 다음 리뷰에서 만나도록 하자.





이 글은 삼성전자의 T*옴니아 블로거 마케팅에 참여하여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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