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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샤의 보급형 미니노트북 L500X의 리뷰 두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편은 L500X의 실제 사용면과 성능, 그리고 종합적인 결론이 되겠습니다.
■ 써보기
자,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L500X를 써보는 시간입니다. 예전에 고진샤의 SA 시리즈를 써보신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그때의 기억을 지긋이 떠올리시면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화면
L500X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두가지 요소 중 하나인 1024x600 해상도의 7인치 액정은 다른 고진샤 제품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의 패널로, 여전히 반사가 좀 있긴 합니다만 밝고 품질이 좋은 편입니다. 1024x600의 해상도지만 글자를 알아보는데 그다지 어렵진 않습니다.
다만 여덟단계로 조절되는 화면 밝기에서 가장 어두운 단계는 화면을 아예 알아볼 수 없어 있으나 마나 한 수준이라 고진샤 측에서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키보드
이번 L500X에서 달라진 두번째 요소인 키보드입니다. 제가 SA 시리즈에서 가장 실망한 것 또한 키보드였습니다만, 다행스럽게도 L500X의 키보드는 SA 시리즈에서 가졌던 문제점들이 깔끔하게 없어졌습니다.
누르면 잘 입력되는 것은 당연하고, K 시리즈와 비교해서 보이는 키 버튼의 크기는 더 작지만 키보드를 눌렀을 때의 느낌은 개인적으로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키 피치가 넉넉하지 못한 미니노트북의 키보드가 가지는 한계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충분히 실용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취향에 따라 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오른쪽 시프트의 존재 유무입니다.
SA 시리즈에서 사람들의 불평을 들었던 탓인지 K 시리즈에서 엔터 키를 줄인 대신 더해졌던 오른쪽 시프트가 L500X에는 여전히 없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오른쪽 시프트는 잘 쓰지 않는 편이라 상관없습니다만, 필요로 하시는 분들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 발열과 소음
L500X에는 팬이 없습니다만, 본체에 들어서 귀를 기울이면 약간의 소음이 들립니다. 아마도 하드디스크에서 나오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마 SSD가 아닌 일반 하드디스크를 쓰는 제품 가운데에서는 매우 조용한 편이라고 봐줘도 될 것 같습니다.
발열도 무난한 수준으로 오래 켜놔도 불쾌감이 느껴지는 현상은 없었습니다.
- 휴대성
미니노트북으로서 L500X의 휴대성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좋습니다. 다만 1부에서도 말했던 단점들이 거슬리는데, 취약한 파우치와 별도로 떨어져 있는 스타일러스 펜, 그리고 조종하기 어려운 포인터, 핸드스트랩이 없다는 점 등입니다. 이 부분은 사용자들이 어떻게든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만, 고진샤 코리아 측에서도 개선을 생각해 봐야 할 듯 합니다.
- 배터리
동영상 플레이 기준으로 L500X의 배터리 지속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ㄱ. 화면 밝기 및 볼륨 최대, 무선랜/블루투스 작동 : 2시간 20분
ㄴ. 화면 밝기 밑에서 두번째, 볼륨 50%, 무선랜/블루투스 끔 : 3시간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여기에 나오는 시간은 부하가 많이 걸리는 동영상 플레이 기준입니다. 일반적인 작업 시에는 위 시간에서 작업 종류에 따라 30분~1시간 정도 더 사용할 수 있다고 보면 되므로 대략 3시간 전후의 사용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두배 용량인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하면 더 오래 쓸 수 있습니다.
■ 성능 평가
기존에 지오드 플랫폼 제품을 써본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LX500은 흔히 말하는 휙휙 화면이 넘어가는 그런 성능은 아닙니다. 오히려 약간 느긋하게(...?) 실행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번에 하나의 작업을 열어서 하는 건 큰 지장이 없지만 여러개의 작업을 동시에 하게 되면 느려집니다. 예를 들어 웹브라우저 창을 많이 열어놓고 쓴다거나 백그라운드에서 어떤 작업을 하면서 다른 일을 하고자 하면 좀 버겁습니다. 물론 예전에 구린소라는 이름으로 악명을 떨쳤던 트랜스메타 크루소에 비해서는 훨씬 빠릅니다.
그러나 워드프로세서 화면을 열어놓고 열심히 문서를 작성한다거나 2~3개 정도의 창으로 웹브라우저를 돌리면 별 무리없이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말 그대로 웹 서핑이나 간단한 업무 처리에는 딱 적당한 성능입니다.
하지만 평가 프로그램은 한번 돌려봐야겠죠?
- 크리스탈마크2004R2
이번에도 제가 애용하는 크리스탈마크2004R2를 사용하여 간단하게나마 성능 평가를 해보았습니다.
같은 급의 제품으로 볼 수 있는 라온디지털의 에버런과 비교해 볼까요? 참고로 에버런에 채용된 CPU는 지오드LX900(568MHz)으로, L500X에 채용된 LX800(500MHz)보다 약간 빠른 CPU입니다.
클럭 차이 탓인지 ALU/FPU에서 에버런이 앞서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메모리나 그래픽 부분도 에버런이 모두 조금씩 앞서는군요. 하드디스크에서만 L500X가 조금 앞섭니다만, 미미한 차이입니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는 아무래도 기본적인 설계의 차이와 에버런에 채용된 삼성 60GB 1.8인치 하드디스크의 우수성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멀티미디어
L500X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멀티미디어 부분입니다만, 그래도 점검해 보겠습니다.
ㄱ.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EBS(300K), 엠엔캐스트, 판도라TV, 앤유, 다음TV팟 등을 테스트해봤지만 중 제대로 볼 수 있었던 것은 전혀 없었을 정도로 열악했습니다. 온라인 스트리밍 동영상을 보시겠다면 L500X는 피하시기 바랍니다.
ㄴ. 동영상 파일
동영상 파일의 경우는 좀 낫습니다. 비트레이트 1~2Mbps 대에서 DivX, XVID 코덱을 사용한, 일반적인 PMP가 보여줄 수 있는 동영상은 1024x600의 밝은 액정과 잘 어울려 매우 잘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 이상의 비트레이트나 WMV9, H264 등으로 인코딩된 동영상은 많은 경우 끊깁니다.
특히 잘 돌던 동영상도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하면 그 부하로 인해 끊기거나 밀린다는 치명적인 약점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블루투스는 음악을 들을 때나 인터넷 폰 서비스를 사용할 때나 쓰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저가형인 E8에서 블루투스가 빠지는 것도 다 이유가 있죠.
물론 최적화를 통해 보다 나은 결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만, 상위 기종인 K 시리즈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은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 결론
자, 드디어 이제 결론입니다. 다음과 같이 정리해 봤습니다.
처음 고진샤의 SA 시리즈가 나왔을 때 많은 이들이 환호했던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PC를 활용할 때 꼭 필요한 기능을 집약한, 기름기 없는 담백한 제품이었기 때문입니다. 속도는 비록 느리지만, 웹 서핑 및 일반적인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데는 아무 지장이 었었고, 가격 또한 당시 고가를 자랑하던 미니노트북보다는 훨씬 싼 가격에 팔았으니까요.
약 1년 남짓한 세월이 흐른 후 키보드와 액정을 손보고 돌아온 L500X 또한 예전에 가졌던 느낌 그대로입니다. 모든 분들을 만족시키지는 못하지만 가격대 성능비에서는 괜찮은 제품이 되겠다는 거죠. 그러나 그런 면에서 볼 때 현재 최저가 기준으로 63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는 L500X의 현재 가격대는 사실 좀 애매합니다.
보다 저가형인 E8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여러분이 블루투스를 포기할 수 있다면 L500X 대신 E8을 고려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군요. 이번 글 또한 L500X에 대한 리뷰이기도 하지만 거의 사양이 동일한 E8의 리뷰로도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L500X의 리뷰를 마칩니다.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고요, 모레는(하루 연기... -_-;; 죄송합니다) 일종의 부록 및 특집으로 Eee PC와 L500X(E8)의 비교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역시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질문과 추천은 환영입니다. ^^
순서
■ 써보기
자,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L500X를 써보는 시간입니다. 예전에 고진샤의 SA 시리즈를 써보신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그때의 기억을 지긋이 떠올리시면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화면
L500X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두가지 요소 중 하나인 1024x600 해상도의 7인치 액정은 다른 고진샤 제품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의 패널로, 여전히 반사가 좀 있긴 합니다만 밝고 품질이 좋은 편입니다. 1024x600의 해상도지만 글자를 알아보는데 그다지 어렵진 않습니다.
다만 여덟단계로 조절되는 화면 밝기에서 가장 어두운 단계는 화면을 아예 알아볼 수 없어 있으나 마나 한 수준이라 고진샤 측에서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키보드
이번 L500X에서 달라진 두번째 요소인 키보드입니다. 제가 SA 시리즈에서 가장 실망한 것 또한 키보드였습니다만, 다행스럽게도 L500X의 키보드는 SA 시리즈에서 가졌던 문제점들이 깔끔하게 없어졌습니다.
누르면 잘 입력되는 것은 당연하고, K 시리즈와 비교해서 보이는 키 버튼의 크기는 더 작지만 키보드를 눌렀을 때의 느낌은 개인적으로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키 피치가 넉넉하지 못한 미니노트북의 키보드가 가지는 한계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충분히 실용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K 시리즈의 키보드. 많이 다르다.
다만 취향에 따라 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오른쪽 시프트의 존재 유무입니다.
SA 시리즈에서 사람들의 불평을 들었던 탓인지 K 시리즈에서 엔터 키를 줄인 대신 더해졌던 오른쪽 시프트가 L500X에는 여전히 없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오른쪽 시프트는 잘 쓰지 않는 편이라 상관없습니다만, 필요로 하시는 분들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 발열과 소음
L500X에는 팬이 없습니다만, 본체에 들어서 귀를 기울이면 약간의 소음이 들립니다. 아마도 하드디스크에서 나오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마 SSD가 아닌 일반 하드디스크를 쓰는 제품 가운데에서는 매우 조용한 편이라고 봐줘도 될 것 같습니다.
발열도 무난한 수준으로 오래 켜놔도 불쾌감이 느껴지는 현상은 없었습니다.
- 휴대성
액정이 밝아 햇빛 반사만 피한다면 이렇게 갖고 다니면서 바깥에서도 이북 보는데 쓸 수 있지만, 1kg에 가까운 무게를 한손으로 들고 보기에는 좀 무리입니다. 핸드스트랩이 필요합니다.
미니노트북으로서 L500X의 휴대성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좋습니다. 다만 1부에서도 말했던 단점들이 거슬리는데, 취약한 파우치와 별도로 떨어져 있는 스타일러스 펜, 그리고 조종하기 어려운 포인터, 핸드스트랩이 없다는 점 등입니다. 이 부분은 사용자들이 어떻게든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만, 고진샤 코리아 측에서도 개선을 생각해 봐야 할 듯 합니다.
- 배터리
동영상 플레이 기준으로 L500X의 배터리 지속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ㄱ. 화면 밝기 및 볼륨 최대, 무선랜/블루투스 작동 : 2시간 20분
ㄴ. 화면 밝기 밑에서 두번째, 볼륨 50%, 무선랜/블루투스 끔 : 3시간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여기에 나오는 시간은 부하가 많이 걸리는 동영상 플레이 기준입니다. 일반적인 작업 시에는 위 시간에서 작업 종류에 따라 30분~1시간 정도 더 사용할 수 있다고 보면 되므로 대략 3시간 전후의 사용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두배 용량인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하면 더 오래 쓸 수 있습니다.
■ 성능 평가
기존에 지오드 플랫폼 제품을 써본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LX500은 흔히 말하는 휙휙 화면이 넘어가는 그런 성능은 아닙니다. 오히려 약간 느긋하게(...?) 실행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번에 하나의 작업을 열어서 하는 건 큰 지장이 없지만 여러개의 작업을 동시에 하게 되면 느려집니다. 예를 들어 웹브라우저 창을 많이 열어놓고 쓴다거나 백그라운드에서 어떤 작업을 하면서 다른 일을 하고자 하면 좀 버겁습니다. 물론 예전에 구린소라는 이름으로 악명을 떨쳤던 트랜스메타 크루소에 비해서는 훨씬 빠릅니다.
그러나 워드프로세서 화면을 열어놓고 열심히 문서를 작성한다거나 2~3개 정도의 창으로 웹브라우저를 돌리면 별 무리없이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말 그대로 웹 서핑이나 간단한 업무 처리에는 딱 적당한 성능입니다.
하지만 평가 프로그램은 한번 돌려봐야겠죠?
- 크리스탈마크2004R2
이번에도 제가 애용하는 크리스탈마크2004R2를 사용하여 간단하게나마 성능 평가를 해보았습니다.
같은 급의 제품으로 볼 수 있는 라온디지털의 에버런과 비교해 볼까요? 참고로 에버런에 채용된 CPU는 지오드LX900(568MHz)으로, L500X에 채용된 LX800(500MHz)보다 약간 빠른 CPU입니다.
클럭 차이 탓인지 ALU/FPU에서 에버런이 앞서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메모리나 그래픽 부분도 에버런이 모두 조금씩 앞서는군요. 하드디스크에서만 L500X가 조금 앞섭니다만, 미미한 차이입니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는 아무래도 기본적인 설계의 차이와 에버런에 채용된 삼성 60GB 1.8인치 하드디스크의 우수성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멀티미디어
L500X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멀티미디어 부분입니다만, 그래도 점검해 보겠습니다.
ㄱ.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EBS(300K), 엠엔캐스트, 판도라TV, 앤유, 다음TV팟 등을 테스트해봤지만 중 제대로 볼 수 있었던 것은 전혀 없었을 정도로 열악했습니다. 온라인 스트리밍 동영상을 보시겠다면 L500X는 피하시기 바랍니다.
ㄴ. 동영상 파일
동영상 파일의 경우는 좀 낫습니다. 비트레이트 1~2Mbps 대에서 DivX, XVID 코덱을 사용한, 일반적인 PMP가 보여줄 수 있는 동영상은 1024x600의 밝은 액정과 잘 어울려 매우 잘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 이상의 비트레이트나 WMV9, H264 등으로 인코딩된 동영상은 많은 경우 끊깁니다.
특히 잘 돌던 동영상도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하면 그 부하로 인해 끊기거나 밀린다는 치명적인 약점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블루투스는 음악을 들을 때나 인터넷 폰 서비스를 사용할 때나 쓰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저가형인 E8에서 블루투스가 빠지는 것도 다 이유가 있죠.
물론 최적화를 통해 보다 나은 결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만, 상위 기종인 K 시리즈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은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 결론
자, 드디어 이제 결론입니다. 다음과 같이 정리해 봤습니다.
필요한 분
- 저렴한 가격으로 가볍게 가지고 다니며 문서 작성이나 간단한 웹서핑을 하고자 하는 분
- 디지털 카메라 촬영을 좋아하며, 휴대용 이미지 뱅크로 활용하고자 하는 분
- 에뮬레이터 게임이나 2D 게임, 그래픽 노블 게임을 즐기실 분
피해야 할 분
- 느린 PC 못 참는 분
- 고화질 동영상이나 온라인 스트리밍 동영상을 함께 즐기실 분
- 3D 게임을 즐기실 분
- 동영상을 블루투스 헤드셋과 함께 즐기실 분
- 저렴한 가격으로 가볍게 가지고 다니며 문서 작성이나 간단한 웹서핑을 하고자 하는 분
- 디지털 카메라 촬영을 좋아하며, 휴대용 이미지 뱅크로 활용하고자 하는 분
- 에뮬레이터 게임이나 2D 게임, 그래픽 노블 게임을 즐기실 분
피해야 할 분
- 느린 PC 못 참는 분
- 고화질 동영상이나 온라인 스트리밍 동영상을 함께 즐기실 분
- 3D 게임을 즐기실 분
- 동영상을 블루투스 헤드셋과 함께 즐기실 분
처음 고진샤의 SA 시리즈가 나왔을 때 많은 이들이 환호했던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PC를 활용할 때 꼭 필요한 기능을 집약한, 기름기 없는 담백한 제품이었기 때문입니다. 속도는 비록 느리지만, 웹 서핑 및 일반적인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데는 아무 지장이 었었고, 가격 또한 당시 고가를 자랑하던 미니노트북보다는 훨씬 싼 가격에 팔았으니까요.
약 1년 남짓한 세월이 흐른 후 키보드와 액정을 손보고 돌아온 L500X 또한 예전에 가졌던 느낌 그대로입니다. 모든 분들을 만족시키지는 못하지만 가격대 성능비에서는 괜찮은 제품이 되겠다는 거죠. 그러나 그런 면에서 볼 때 현재 최저가 기준으로 63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는 L500X의 현재 가격대는 사실 좀 애매합니다.
보다 저가형인 E8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여러분이 블루투스를 포기할 수 있다면 L500X 대신 E8을 고려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군요. 이번 글 또한 L500X에 대한 리뷰이기도 하지만 거의 사양이 동일한 E8의 리뷰로도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L500X의 리뷰를 마칩니다.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고요, 모레는(하루 연기... -_-;; 죄송합니다) 일종의 부록 및 특집으로 Eee PC와 L500X(E8)의 비교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역시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질문과 추천은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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