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폰에는 다양한 악세사리가 같이 따라옵니다. 프라다폰 자체가 휴대폰이라기 보다는 여성용 악세사리처럼 생겼기 때문에 그 악세사리 또한 디자인이 훌륭하게 되어 있죠. 이번 회에는 바로 그 악세사리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라다폰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라는 점입니다. 그런 만큼 화면에 필기하는 경우를 위한 스타일러스 펜은 필수적으로 제공되야 하는데요, 과연 어떤 녀석일까요?
툭 열어보면 길어지면서 스타일러스 펜이 튀어나옵니다. 그런데 뭔가 떠오르는 거 없으세요? 바로 여성용 마스카라랑 똑같이 닮았습니다. 분명히 의도한 디자인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때는 쓰지 않지만 없으면 허전한지라 프라다폰에 늘 달고 다닙니다.
그런데 이 독특하고 예쁜 프라다폰의 스타일러스 펜에는 약점이 있습니다. 바로 약하다는 거죠. 약간의 충격에 부숴지거나 내부가 고정이 안 되는 증상이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됐는데 A/S 센터에서 교체가 가능한 경우도 있다니 한번 이야기해 볼 참입니다.
다음은 데이터 통신 및 충전 겸용 어댑터입니다.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다시피 프라다폰 왼쪽에 있는 연결 단자를 통해 배터리 충전 및 데이터 전송, 이어셋과 연결합니다. 이 어댑터는 그 가운데 배터리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위한 어댑터입니다. 프라다폰은 24핀 표준 충전 단자가 아닌 미니 단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나온 녀석이죠.
평소에는 이러고 있습니다. 아래 삐져나온 녀석은 고무 덮개입니다.
충전이나 데이터 전송이 필요하면 이렇게 달아 놓습니다. 예, 이거 확실히 달고 떼는 것이 꽤나 귀찮습니다.
다음에는 배터리입니다.
프라다폰의 악세사리치고는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게, 프라다폰과 같은 재질로 리튬 이온 배터리가 두개 준비되어 있습니다. 프라다폰의 특성상 화면으로 모든 것을 처리해야 하고 터치시 기본으로 진동이 사용되기 때문에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써보니 그런 염려는 필요없더군요. 웬만큼 사용하지 않는 한 이틀 정도는 갑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배터리의 용량이 휴대폰 배터리 중에서는 상당히 큰 편인 1050mAh이거든요.
같이 제공하는 배터리 충전기입니다. 표준 24핀 충전기와 연결하여 사용 가능하지만 충전기는 별도로 사야 합니다.
프라다폰의 케이스입니다. 이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PRADA 로고가 선명하게 박혀있습니다. 그런데 이거 좀 문제가 있는 녀석인게 실제로 써보면,
이렇게 됩니다. 어찌 어찌 본체 보호는 된다 치고 벨소리도 수화 부분이 열려 있어 들을 수 있지만, 꺼내고 집어넣는게 너무 불편하고 이어셋을 연결할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있으나 마나 한 케이스죠. 그래서 이 제품을 대신할 케이스가 동호회 등을 통해서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는 다음 편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유선 리모콘 겸 핸즈프리와 이어폰입니다. 음질은 비교적 괜찮지만 블루투스가 없음을 생각나게 해주죠. -_- 그리고 앞에서도 말했듯이 케이스에 넣으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프라다폰의 재질이 지문을 확실히 남기는 스타일인지라 이렇게 제품을 닦는 극세사 천을 같이 제공합니다. 물론 PRADA 로고가 선명하게 박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녀석을 가지고 다니면서까지 쓰기까지는 힘들고 사진찍을 떄만 열심히 사용했습니다. 준비해 준 정성만 봐야 할까요?
지금까지 프라다폰에 기본 제공되는 악세사리를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몇번 말했다시피 프라다폰은 기본 악세사리만으로는 사용하기 힘든 점들이 몇가지 있는게 사실이죠. 다음에는 프라다폰을 더욱 멋지게 해주는 또 다른 악세사리들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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