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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사이언이라는 이름으로 삼성전자의 애니콜과 휴대폰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었지만 언제나 2위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해외에서도 LG전자는 상당한 활약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역시 1위에는 다가가지 못하고 언제나 한단계 물러나 있었습니다. 그 브랜드의 가치 또한 1류라기 보다는 1류에서는 약간 모자란 수준으로 취급받아 왔습니다. 그것은 LG전자의 문제라기 보다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등 해외에서 활약하는 우리나라의 브랜드가 대부분 그랬던 것으로 어쩌면 후발 산업국가의 비애일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초고가 1류 브랜드는 대부분 유럽이나 미국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나온 1류 브랜드는 그야말로 소니나 렉서스 등 몇개 안 되고 그나마 대부분 일본이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기술력 면에서는 확실히 인정받고 실제로 몇몇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브랜드 자체의 가치가 1류로 취급받느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고개를 젓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1류 브랜드가 되면 많은 이들이 같은 품질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값을 주면서도 기꺼이 삽니다. 이른 바 충성 고객들이 생기는 거죠. 그들이 사는 것은 제품 뿐만 아니라 그 브랜드가 갖는 명품의 이미지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의 여러 기업들도 지속적으로 1류 브랜드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만, 아직은 그렇게 큰 성과를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릴 프라다폰은 바로 LG전자가 이른바 명품을 목표로 야심차게 만들어 낸 휴대폰입니다. 프라다는 LG전자가 갖지 못한 세계 1류라는 명성을 갖고 있으며, LG전자는 프라다가 갖지 못하는 첨단 IT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LG전자 입장에서는 자체 상표를 포기하는 대신 프라다의 명성을, 프라다 입장에서는 LG전자의 기술력을 통해 휴대폰이라는 첨단 산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상당히 과감한 발상이었고 덕분에 이들의 협력으로 만들어낸 프라다폰은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다만 애플 아이폰의 등장으로 인해 빛이 바랜 바가 없지는 않지만, 프라다폰은 확실히 흥미로운 구석이 많은 녀석입니다.
그래서 늑돌이는 프라다폰과 만나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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