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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가을에 접어든 이제 와서 왜 굳이 갤럭시 노트8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냐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럴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지난달 있었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때문이죠.


그동안 인터넷을 통해 갤럭시 S9/노트9에 추가되었던 슈퍼슬로우모션과 AR 이모지가 갤럭시S8과 노트8에도 추가된다는 소문이 해외에서 돌고 있었습니다. 과연 국내에서도 해줄 것이냐가 관건이었죠. 가능성은 높았으니까 말이죠.



그래서 나온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8의 9월 1일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입니다. 물론 9월 1일에서 한참 지난 후에 올라왔지요.


그런데 아무리 쳐다봐도 슈퍼슬로우모션이건 AR 이모지건 보이지 않습니다. 굳이 새로운 기능 항목에서 관련된 내용을 보면 카메라 사용성 향상이라는 코에 붙이면 코걸이, 귀에 붙이면 귀걸이 같은 내용만 붙어있습니다. 그리 내용이 많지도 않을텐데 명확하게 좀 적어주면 좋겠네요.


아무튼 길고 긴 업데이트 후,



카메라 화면에서 모드를 열어보니 떡~ 하고 등장합니다. 그냥 슬로우 모션은 원래부터 있었지만 슈퍼 슬로우 모션은 노트8에서는 처음 봅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지 모르겠지만 역시나 새로 추가된 기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기 힘듭니다. 그래서 갤럭시 노트9의 새로운 슈퍼 슬로우 모션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 초당 480 프레임, 즉 480FPS의 속도로 0.4초 동안 촬영합니다. 1초에 480장인데 일반적인 영상과 비교하면 16배나 느린 영상을 찍게 되는 것이죠.

- 촬영 영상의 해상도는 1280x720으로 제한됩니다.

- 이런 기능이 그렇듯 빛이 모자란 환경에서는 영상이 깜빡거리는 것처럼 촬영될 수 있습니다.

- 갤럭시 S9이나 노트9의 슈퍼 슬로우 모션 대비 부분집합인 듯 합니다. 960FPS의 절반이고, 자동 모드도 빠졌습니다.

- 갤럭시 S8에 적용된 기능을 그대로 넣어서 그런지 몰라도 2배 광학 줌 카메라는 슈퍼 슬로우 모션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자, 이 정도면 할만한 이야기는 대충 한 듯 합니다. 이제는 실제로 찍은 영상을 봐야 하겠죠? 그래서 찍어봤습니다. 한번 보시죠.



전문 촬영 기기가 아닌 만큼 한계가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480FPS의 슈퍼슬로우모션은 제법 쓸만한 것 같습니다. 영상에서 보셨듯이 벌의 날갯짓도 어느 정도 잡을 수 있었으니 말이죠.


그런데 갤럭시 노트8의 슈퍼슬로우모션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슈퍼슬로우모션 영상으로 요즘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많이 활용하는 애니메이션 GIF 파일을 만드는 기능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해당 영상의 [상세정보]로 들어가면 이렇게 루프, 리버스, 스윙 세가지 종류로 만들 수 있습니다.



루프는 반복되도록,



리버스는 거꾸로 반복되도록,



스윙은 바로 갔다 거꾸로 갔다 하는 방식으로 반복되는 GIF입니다.



이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번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갤럭시 노트8과 갤럭시 S8에 추가된 슈퍼슬로우모션은 가끔 시간 날 때 야외에서 촬영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다만 빛의 양이 부족한 곳에서는 주의하셔야 하겠죠. 가능하면 삼각대가 있으면 더 좋겠지만 없어도 어느 정도는 대응 가능하더군요. 특히 야외에서 찍어보니 2배 광학 줌 카메라에서도 가능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가 실망스러운 경우도 있지만 이번처럼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부분은 무척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렇게 이용자를 기쁘게 하는 일이 더 많아지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