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지온은 올해 P&I 2016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다만 취재 시간이 넉넉치 않아서 전부 여유롭게 볼 수는 없었죠. 그래도 관심이 있었던 소니 코리아 부스는 잘 보고 왔습니다. 지금부터 살펴볼까요?
소니 부스를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작년과 같은 자리였다고 하네요.
제일 먼저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는 건 바로 소니의 렌즈 라인업입니다. 예전 소니가 많은 카메라 제품을 내놓으면서 바디 왕국(...)이라는 명성도 함께 들었지만 이제 렌즈의 양과 질도 이 정도로 확보되었군요.
이제 렌즈의 수가 모자란다는 이야기는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가격이야 소니 프라이스라는 말이 있으니 생략합니다.
특히 이번에 더욱 주목받았던 건 G Master 렌즈 삼총사입니다. 기존의 Master 그레이드를 넘는 새로운 G Master 렌즈가 등장한 셈이죠.
풀프레임 미러리스라는 새 분야를 개척한 A7 시리즈도 이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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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Master 렌즈의 시연 또한 가능했죠.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DSLR을 쓰시던 분들입니다. 더 작고 가벼운데 화질도 괜찮다면 옮겨갈만 하죠.
소니 이야기를 하는데 좀 다르긴 하지만 국내 기업인 삼양 광학에서 소니 E 마운트용 렌즈를 선보였습니다.
10군 14매의 렌즈로 구성된 14mm F2.8 렌즈와
8군 9매의 렌즈로 구성된 50mm F1.4 렌즈입니다.
이 두 렌즈의 가장 큰 특징은 앞에서 말했듯이 소니 E 마운트를 지원하는 삼양옵틱스 최초의 AF 지원 렌즈라는 점이죠. 아직 정확한 가격대를 알리지는 않았지만 살짝 들은 이야기로는 그럭저럭 납득할만한 수준이라는 생각입니다.
4K, 손떨림 보정, ZEISS Tessar 렌즈 등 온갖 최신 기술이 들어간 AS50을 비롯한 소니 액션캠들 또한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Go Pro 시리즈가 이 분야에서 워낙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긴 하지만 소니는 자사의 기술력을 활용, 광학적인 측면에서 공략 중인 듯 합니다. 올 하반기에 플레이스테이션 VR도 나온다니 360도 액션캠도 기대해 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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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액세서리도 더 많아졌네요.
요즘은 액션캠과 풀프레임 미러리스 때문에 화제의 중심에서는 한칸 비켜나 있긴 하지만 소니의 캠코더 기술력은 여전합니다. 프로젝터를 내장한 AXP55와 본격적인 4K 촬영용 AX1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소니 APS-C 미러리스 가운데 가장 최신 모델인 A6300은 찍어놓은 사진 초점이 흐려서 이번 글에서는 생략합니다. 하지만 부담없이 쓰기에는 역시 A5100 정도도 괜찮죠. 이를 위해서인지 셀카 이벤트도 하고 있더군요.
2014/09/02 - 소니의 미러리스 모범답안, A5100
2014/03/25 - 소니, 이번에는 AF다! 새로운 미러리스 알파 6000
그리고 마지막 주인공은...
바로 RX 시리즈입니다. 컴팩트한 카메라 몸에 고화질을 끼얹은 이 제품 또한 상당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작은 크기로 풀프레임을 구현한 RX1 시리즈도 큰 화제가 되었지만 작은 크기, 편리한 사용법에 좋은 화질을 보여준 RX100 시리즈는 대한민국 카메라 시장을 그야말로 강타했죠. 죽어가던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을 부활시켰다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만,
제가 관심을 갖고 기다리는 제품은 바로 이 녀석입니다. 초점이 렌즈에 맞춰져서 모델 번호가 잘 안 보이시겠지만 렌즈만 보고도 알아채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2014/04/17 - 최고의 여행용 수퍼 줌 카메라, 소니 RX10
바로 RX10 III입니다. 전작보다 배율은 더 늘었지만 F 값은 최대 4.0까지 밖에 안 커지는 역시 괴물같은 수퍼 줌 카메라입니다. 글쓴이는 개인적으로 아무리 카메라 좋은 스마트폰이 나와도 광학 줌 면에서 부족함을 주기 때문에 이런 수퍼 줌 카메라를 원하게 되더군요. 국내 출시가 안 되었다고 해서 만져보지도 못했는데 조만간 나온다고 하니 기대 중입니다. 가격은 좀 저렴하게... 나올 리가 없겠지만.
다양한 주제를 갖고 세미나도 진행 중이었습니다. 시간만 있으면 저도 듣고 싶었는데 아쉬웠어요.
뭐 모델 촬영이야 어떻게 접근이 불가능해서 가까이서 촬영하는 건 포기. P&I는 어디까지나 카메라와 렌즈 등 장비 보러가는 행사니까 아쉬울 것도 없습니다.
다음에 가게 되면 꼭 사람없는 시간대에 넉넉하게 시간잡고 구경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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