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작은모바일/#스마트폰#PDA#PMP

LG Gx의 핵심, U스푼을 살펴보니

늑돌이 2014. 1. 11.
반응형

2013년에 내놓은 LG전자의 스마트폰들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이번에 나온 LG의 새 스마트폰 Gx는 완전히 새것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작년 상반기에 나와 인기를 끌었던 옵티머스 G프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제원 때문이죠.

다만 LG U+ 전용이라는 점은 흥미를 끄는 구석이 있습니다. 그동안 U+ 전용 스마트폰이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이며 U+가 과연 '전용' 폰에 뭘 담으려고 했을까 궁금했기 때문이죠. 기대를 배반하지 않고 LG U+는 Gx와 함께 새로운 서비스인 U스푼을 함께 들고 나왔습니다.


U스푼은 무엇?


U+ 측에서 U스푼을 뭐라고 설명할까요?

( 출처 : U+ 공식 홈페이지 )


네, 아주 간략한 문장이지만 유스푼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좀 더 줄이면 개인 맞춤형 정보 제공 서비스 정도가 되겠군요. 여러 종류가 겹쳐졌다는 의미에서 컨버지드(Converged) 서비스라고도 하지만 예전에 유행하던 개인화(personalization) 서비스와도 통하는 바가 있어요. 각자 필요하다 싶은 정보를 적재적소적시에 제공하는 것이 유스푼의 목표가 아닐까 합니다.


덕분에 유스푼을 설치하려면 이것 저것 동의할 사항이 많습니다.


이렇게 동의를 많이 해야 하는 것은 유스푼이 어디까지나 개인의 정보에 기반을 둔 서비스이기 때문이죠. 그만큼 밖으로 나가면 민감한 정보일 수도 있는 겁니다.


U 스푼, 하나하나 살펴보기

유스푼이 하는 일을 알아보려면,


통합 설정을 살펴보는게 가장 빠릅니다. 크게 날씨, 교통, 일정, 연락관리, 모닝메시지로 다섯가지의 메뉴로 나뉘어 있고 이와는 별개로 WiFi 핫스팟 자동 연결 기능을 두고 있습니다.


날씨 쪽은 아마도 가장 자주 보게 되는 항목일 듯 합니다. 매일 아침 확인하게 되기 때문이죠.


우선 위젯으로 확인할 수 있죠. '어제'와 비교해 주는 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유스푼 앱을 실행했을 때 가장 먼저 뜨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기상 정보보다 더 보기 편한 듯 해요.


그 다음은 교통 메뉴. 이건 라지온에서 이미 살펴본 바 있으므로 이쪽으로 바톤을 돌리겠습니다.

2013/12/27 - LG Gx, 스마트하게 교통정보를 보는 법

다만 유스푼 초기 화면에 교통 정보랑 함께 뜨는 U+HDTV 광고는 가입자가 아닌 사람으로서는 칸만 차지하고 보기 괴롭더군요.


일정 정보에 따라 특정 기능을 자동으로 시작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특정 시각에 발생하는 일정이 아니라 하루 종일로 잡혀있는 일정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는 점은 아쉽네요.



연락관리 메뉴는 통화하는 사람들을 관리하는 메뉴입니다.


이런 식으로 자주 통화하는 사람들을 순서대로 보여줌으로써 편리를 도모하는 것이죠. 이 메뉴에는 해결할 문제가 좀 있습니다. 눈썰미 좋으신 분들은 눈치를 채셨을텐데,


사람에 따라 집 전화번호는 같을 수도 있겠죠. 문제는 그 경우를 사람에 따라 다 다르게 분류해서 정렬해 놓는다는 점입니다. 앞에서는 1~3번이 같은 번호였고 두번째 이미지에서는 1/2번과 3/4번이 같은 번호였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든 정리를 해줄 필요가 있겠죠.


모닝 메시지는 교통과 날씨 관련된 여러가지 이슈를 알려줍니다. 물론 자동 팝업으로 떠버리죠.


이런 식의 정보가 아침에 떠주면 출근길이 훨씬 편하겠죠?다만 이 팝업창은 바로 사라지기 때문에 잘못 터치한 경우 나중에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메뉴가 있으면 좋겠네요.



U 스푼, 과연 다양한 입맛을 맞출 수 있을까?


U 스푼이 Gx만의 것이냐하면 꼭 그렇지도 않아요. Gx 뿐만 아니라 G2, 갤럭시 S4, G Pro(...)까지도 이용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지원 모델은 앞으로 더 늘어나겠지만 U+ 스토어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U+용 모델만 가능하니 다른 이동통신사 이용자들은 쓸 수 없습니다.

U+가 Gx를 내놓으면서 유스푼을 내세운 데에는 짐작가는 이유가 있어요. 스마트폰은 정말 '개인적인' 기기이기 때문이죠. 개인마다 모두 다른 정보를 필요로 하는 것은 당연한데 구글 나우 등 여러 서비스가 등장한 현 시점에서도 이 시장에서 킬러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는 건 아직 없어요. 그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만 있다면 그 파급 효과는 장난이 아니겠죠.

하지만 앞에서도 사이 사이 언급했듯이 유스푼은 흥미로운 요소가 꽤 있긴 하지만 아직 다듬을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유플러스 측에서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용자에게 앞으로 나아갈 더 큰 그림을 보여줌으로써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유스푼이 성공하려면 그냥 몇몇 폰에서만 제공하고 말 일은 아니거든요.


이 글은 LG전자의 후원으로 작성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