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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현재, 지구에서 가장 잘 나가는 모바일 기기용 프로세서는 무엇일까요? 바로 이 프로세서가 들어가야 최고의 모바일 기기라고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 말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사람에 따라 의견차가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현 시점에서는 많은 분들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꼽을 겁니다.
성능 면에서 거의 유일한 경쟁자라 할 수 있는 삼성의 엑시노스 계열이 적절한 베이스밴드 칩의 부재로 LTE A 시장에 제대로 진입하지 못하고 빅리틀 개념이 안드로이드 커널에 반영되지 못해 제 성능을 낼 수 없는 상황에서 스냅드래곤 800은 익숙한 쿼드코어 아키텍처의 2.3GHz의 높은 클럭 주파수, Adreno 330이라는 성능 좋은 GPU,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베이스밴드 프로세서까지 모여 삼성, LG, HTC 등 세계 유수의 플래그쉽 모델에는 빠짐없이 들어간 프로세서입니다.
그 스냅드래곤이 800에 이어 이번에 새로 805를 내놓았습니다. 겨우 숫자 5 차이니까 대단한 변화는 아닐까 하지만 실용 측면에서는 변화를 느낄만한 여지가 있습니다.
4K 시대에 대응하다
아직 데스크탑 PC도 4K 해상도를 쓰는 제품이 많이 없는 상황에서 스냅드래곤 805는 벌써부터 4K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지원합니다.
UHD라고도 부르는 이 4K란 가로 해상도가 4000 픽셀 수준의 디스플레이를 이야기하는데, 사실 스냅드래곤이 4K와 인연을 맺은 것은 이번 805가 처음이 아닙니다. 동영상 촬영시 4K 해상도를 지원한 것은 전작인 800 때부터였죠.
이번에 달라진 점은 디스플레이 또한 4K 해상도를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스마트폰까지야 4K 해상도가 과연 필요할까 싶지만 보다 더 큰 화면을 가진 태블릿 이상의 제품에서는 충분히 의미가 있는 부분입니다. 눈이 좋은 분들은 8~10인치 화면에서도 도트를 볼 수 있는 경우가 적지 않으니까 말이죠.
아직 고가에 판매되고 있지만 조만간 주류가 될 4K TV에도 스마트폰으로 연결하여 제대로 볼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더 많은 데이터를 다루기 위한 높아진 성능
그런데 4K 해상도를 보여준다는게 그렇게 쉬운 건 아닙니다. 전작인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가 지원하는 최대 해상도는 2560x2048였지만 이번 805는 그 두배에 가깝죠. 그런 많은 데이터 처리를 위해 프로세서의 성능도 개선되었습니다.
더 좋아진 Krait 450 아키텍처에 클럭주파수는 2.5GHz로 올라갔고 4K 해상도를 다루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메모리 대역폭 또한 25.6GB/s로 역시 전작의 두배로 늘려놨습니다.
GPU 부문 또한 Adreno 420으로 모바일 GPU 사장 최초로 더 적은 메모리 대역폭과 전력 소모로 더 좋은 3D 그래픽을 구현하는 하드웨어 테셀레이션과 지오메트리 쉐이더를 도입했으며 전작인 330에 비해 무려 40%의 성능 향상이 있었습니다.
고해상도 사진 촬영시 필요한 ISP(Image Signal Processor)의 처리 성능 또한 좋아져서 세계 최초로 1GPixel/초라는 엄청난 속도를 구현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고화질 동영상 형식인 HEVC(H.265)의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는 최초의 모바일 프로세서이기도 합니다.
스냅드래곤을 받치는 또 하나의 축, Gobi
퀄컴이 지금만큼 성장한 데에는 스냅드래곤 자체의 성능도 있지만 그 한축인 모뎀 프로세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현재 LTE A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게 모두 퀄컴의 칩이며 4세대 LTE 모뎀 칩인 MDM9x35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은 20nm 공정에서 상용화된 모뎀 칩이며 LTE TDD 망과 LTE FDD 망 모두에서 40MHz LTE Advanced CA를 지원합니다. 특히 LTE Categroy 6를 이용 가능하여 최대 300Mbps까지의 LTE 전송속도를 자랑합니다. 참고로 이 모두는 세계 최초입니다.
이 Gobi 시리즈 모뎀칩은 때로는 스냅드래곤과 별도로, 떄로는 스냅드래곤에 하나의 칩으로 내장되어 스냅드래곤의 강력한 성장세에 든든한 받침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더 높은 곳을 노리는 퀄컴
지금까지 퀄컴의 스냅드래곤 805 프로세서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 번호는 800에서 805로 5만큼 향상되었지만 그 의미는 절대로 겨우 5로 설명될 수 있는 건 아닌 듯 합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이제 풀HD급 해상도를 채용하면서 고해상도에 대한 갈증은 줄어들었지만 더 화면이 큰 태블릿이나 랩탑으로 가게 되면 이야기가 다르죠. 태블릿의 경우 이미 풀HD 급을 가볍게 벗어난지 오래고 랩탑 또한 풀HD 그 이상을 보고 있습니다.
이 스냅드래곤 805는 퀄컴이 현재 잘 나가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시장 뿐만 아니라 그 너머로 PC가 주류를 이루는 랩탑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한 것이죠. 물론 PC 시장의 맹주 인텔이나 그래픽의 대부 엔비디아가 가만히 앉아서 보고 있진 않겠지만 말이죠. 더욱 높은 곳으로 향하는 쪽과 더 낮은 곳으로 내려가는 쪽의 싸움이 과연 어떤 결과로 나올지 기대됩니다.
스냅드래곤 805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사람에 따라 의견차가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현 시점에서는 많은 분들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꼽을 겁니다.
성능 면에서 거의 유일한 경쟁자라 할 수 있는 삼성의 엑시노스 계열이 적절한 베이스밴드 칩의 부재로 LTE A 시장에 제대로 진입하지 못하고 빅리틀 개념이 안드로이드 커널에 반영되지 못해 제 성능을 낼 수 없는 상황에서 스냅드래곤 800은 익숙한 쿼드코어 아키텍처의 2.3GHz의 높은 클럭 주파수, Adreno 330이라는 성능 좋은 GPU,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베이스밴드 프로세서까지 모여 삼성, LG, HTC 등 세계 유수의 플래그쉽 모델에는 빠짐없이 들어간 프로세서입니다.
그 스냅드래곤이 800에 이어 이번에 새로 805를 내놓았습니다. 겨우 숫자 5 차이니까 대단한 변화는 아닐까 하지만 실용 측면에서는 변화를 느낄만한 여지가 있습니다.
4K 시대에 대응하다
아직 데스크탑 PC도 4K 해상도를 쓰는 제품이 많이 없는 상황에서 스냅드래곤 805는 벌써부터 4K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지원합니다.
UHD라고도 부르는 이 4K란 가로 해상도가 4000 픽셀 수준의 디스플레이를 이야기하는데, 사실 스냅드래곤이 4K와 인연을 맺은 것은 이번 805가 처음이 아닙니다. 동영상 촬영시 4K 해상도를 지원한 것은 전작인 800 때부터였죠.
이번에 달라진 점은 디스플레이 또한 4K 해상도를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스마트폰까지야 4K 해상도가 과연 필요할까 싶지만 보다 더 큰 화면을 가진 태블릿 이상의 제품에서는 충분히 의미가 있는 부분입니다. 눈이 좋은 분들은 8~10인치 화면에서도 도트를 볼 수 있는 경우가 적지 않으니까 말이죠.
아직 고가에 판매되고 있지만 조만간 주류가 될 4K TV에도 스마트폰으로 연결하여 제대로 볼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더 많은 데이터를 다루기 위한 높아진 성능
그런데 4K 해상도를 보여준다는게 그렇게 쉬운 건 아닙니다. 전작인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가 지원하는 최대 해상도는 2560x2048였지만 이번 805는 그 두배에 가깝죠. 그런 많은 데이터 처리를 위해 프로세서의 성능도 개선되었습니다.
더 좋아진 Krait 450 아키텍처에 클럭주파수는 2.5GHz로 올라갔고 4K 해상도를 다루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메모리 대역폭 또한 25.6GB/s로 역시 전작의 두배로 늘려놨습니다.
GPU 부문 또한 Adreno 420으로 모바일 GPU 사장 최초로 더 적은 메모리 대역폭과 전력 소모로 더 좋은 3D 그래픽을 구현하는 하드웨어 테셀레이션과 지오메트리 쉐이더를 도입했으며 전작인 330에 비해 무려 40%의 성능 향상이 있었습니다.
고해상도 사진 촬영시 필요한 ISP(Image Signal Processor)의 처리 성능 또한 좋아져서 세계 최초로 1GPixel/초라는 엄청난 속도를 구현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고화질 동영상 형식인 HEVC(H.265)의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는 최초의 모바일 프로세서이기도 합니다.
스냅드래곤을 받치는 또 하나의 축, Gobi
퀄컴이 지금만큼 성장한 데에는 스냅드래곤 자체의 성능도 있지만 그 한축인 모뎀 프로세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현재 LTE A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게 모두 퀄컴의 칩이며 4세대 LTE 모뎀 칩인 MDM9x35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은 20nm 공정에서 상용화된 모뎀 칩이며 LTE TDD 망과 LTE FDD 망 모두에서 40MHz LTE Advanced CA를 지원합니다. 특히 LTE Categroy 6를 이용 가능하여 최대 300Mbps까지의 LTE 전송속도를 자랑합니다. 참고로 이 모두는 세계 최초입니다.
이 Gobi 시리즈 모뎀칩은 때로는 스냅드래곤과 별도로, 떄로는 스냅드래곤에 하나의 칩으로 내장되어 스냅드래곤의 강력한 성장세에 든든한 받침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더 높은 곳을 노리는 퀄컴
지금까지 퀄컴의 스냅드래곤 805 프로세서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 번호는 800에서 805로 5만큼 향상되었지만 그 의미는 절대로 겨우 5로 설명될 수 있는 건 아닌 듯 합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이제 풀HD급 해상도를 채용하면서 고해상도에 대한 갈증은 줄어들었지만 더 화면이 큰 태블릿이나 랩탑으로 가게 되면 이야기가 다르죠. 태블릿의 경우 이미 풀HD 급을 가볍게 벗어난지 오래고 랩탑 또한 풀HD 그 이상을 보고 있습니다.
이 스냅드래곤 805는 퀄컴이 현재 잘 나가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시장 뿐만 아니라 그 너머로 PC가 주류를 이루는 랩탑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한 것이죠. 물론 PC 시장의 맹주 인텔이나 그래픽의 대부 엔비디아가 가만히 앉아서 보고 있진 않겠지만 말이죠. 더욱 높은 곳으로 향하는 쪽과 더 낮은 곳으로 내려가는 쪽의 싸움이 과연 어떤 결과로 나올지 기대됩니다.
스냅드래곤 805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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