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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하드디스크는 빠르게 성장하는 광디스크나 플래시 메모리에 의해 시장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한 이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2012년 현재에도 하드디스크는 여전히 디지털 기기의 주요 저장매체로 활약하고 있는게 현실이죠. 비록 모바일 기기에서는 플래시 메모리에 대부분의 시장을 빼앗긴 상태입니다만 가격대 용량비에서는 훨씬 우수하기 때문에 대용량이 필요한 곳이나 움직일 필요가 없는 고정형 기기에는 여전히 하드디스크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예전만큼의 위세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겠죠. 이 하드디스크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씨게이트는 이러한 대세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해왔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SSD와 HDD를 섞어 놓은 HSSD를 표방하는 모멘터스 XT 시리즈를 들 수 있겠죠. 그리고 다양한 쓰임새와 크기를 가진 외장 하드디스크를 만들어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는 그런 외장 하드디스크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미 시장에는 외장 하드디스크가 수없이 존재합니다만, 씨게이트가 따로 발표하는 이유가 있었죠. 백업 플러스에는 몇가지 새로운 특징이 있었습니다.
그보다 백업 플러스의 가장 큰 특징은 아마도 SNS의 데이터를 백업해 놓을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많은 이들이 싸이월드 미니홈피나 페이스북 등에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을 올려놓습니다. 하지만 만일 해당 계정에 문제가 생기거나 서비스 장애가 생기면 그 데이터는 제대로 활용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혹시라도 해당 기업이 없어지기라도 하면 정말 난감하죠. 물론 사진 데이터는 자신의 PC에 저장할 수도 있지만 SNS에 저장된 데이터와는 차이가 생길 수 있죠. 그 과정도 매우 귀찮고 말이죠.
백업 플러스는 플리커와 페이스북의 사진과 동영상을 편리하게 다운로드 또는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많이 이용하는 미니홈피는 당연히 지원이 안 되겠죠. 플리커나 페이스북을 많이 쓰면서 여기에 올라간 데이터를 관리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꽤 적당한 물건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특징은 PC 뿐만 아니라 맥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USM 규격을 지원함으로써 제품 후면의 USM으로 인해 연결 킷 구입만으로 썬더볼트, USB 3.0, 파이어와이어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쉽게 지원하는 셈이죠. 다만 썬더볼트와 파이어와이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외장 케이블 킷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USM 규격을 지원함으로써 제품 후면의 USM으로 인해 연결 킷 구입만으로 썬더볼트, USB 3.0, 파이어와이어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쉽게 지원하는 셈이죠. 다만 썬더볼트와 파이어와이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외장 케이블 킷이 필요합니다.
이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의 2.5인치 포터블 드라이브는 500GB/1TB 모델이 제공되며 색상은 레드, 블루, 실버, 블랙의 네가지 색상이고 가격은 용량에 따라 109,900원, 164,900원입니다. 3.5인치 데스크 드라이브는 2TB/3TB 모델이 제공되며 가격은 용량에 따라 각각 170,000원, 299,000원 입니다.
USM의 지원으로 다양한 규격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는 점도 좋지만 SNS의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다는 점은 특히 매력적인 아이디어라 생각합니다. 수년 간에 걸쳐 쌓아올린 데이터가 갑자기 사라진다는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것은 SNS에 대한 의존이 높은 분들일수록 필요한 기능일 수 있습니다. 씨게이트에 내세운 Peace of Mind for Your Digital Life라는 표어에 잘 맞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많이 쓰이는 미니홈피나 네이버 블로거, 티스토리 블로그 등의 데이터도 한방에 백업과 복구가 되길 바라는데, 글로벌 기업 씨게이트에게 그런 걸 바라는 건 아무래도 무리겠죠? 그런 차원에서 한국인들에게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의 존재는 미완성으로 느껴지지 않나 하네요.
씨게이트가 백업 플러스를 한국에서 제대로 성공시키려면 이러한 현지화 전술도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만, 과연 어떨지요. 일단 당장 쓸 수도 없고 지원 일정도 밝혀져 있지 않으니 안타깝네요.
씨게이트가 백업 플러스를 한국에서 제대로 성공시키려면 이러한 현지화 전술도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만, 과연 어떨지요. 일단 당장 쓸 수도 없고 지원 일정도 밝혀져 있지 않으니 안타깝네요.
- 구형 시게이트 외장 하드디스크에서도 이용 가능하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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