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LG전자 하면 생각나는 단어로 '3D'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삼성전자와의 3D TV 경쟁에서 FPR 방식으로 사실상 승리한 이후 LG전자는 좋은 기세를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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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에서도 올해 2012년에 들어와서는 괄목할만한 진화를 한 TV는 물론이고, 올인원 PC와 노트북도 3D를 도입했죠. 가장 작은 크기를 가진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옵티머스 3D의 후속작인 옵티머스 3D 큐브를 출시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커다란 TV까지 말 그대로 풀 라인업을 구축한 셈이죠.

그런 만큼 '3D' 하면 LG전자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양새를 볼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어제 다녀온 LG 시네마 3D 월드 페스티벌입니다.


소녀시대 윤아양이 따로 환영을 해주는군요. 저는 오전 시간대에 간지라 이런 연예인들은 볼 수 없었죠. 대신 다른 분들을 만났으니 기대해 주세요.


이미 받아둔 입장권으로 바로 통과! 아시겠지만 무료입니다.


참, 장소를 말씀드리지 않았군요. LG 시네마 3D 월드 페스티벌 2012는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열렸습니다. 예, 롯데월드에서 내려다보이는 그곳이죠.


위에서 전경을 보면 이렇습니다. 원래는 스케이트를 타던 곳입니다만, 이 날은 LG 시네마 3D 월드 페스티벌을 위해 이렇게 바뀌었네요. 일요일이지만 아직 오전이고 장소도 넓은데 이미 많은 분들이 오가고 있었습니다.


입구를 통과하고 제일 먼저 해야하는 건 바로 안경 착용이죠. 안경 안 낀 사람과 안경 낀 분들을 위한 두가지 방식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FPR 방식의 장점이 여기서 빛나죠. 안경이 저렴하기 때문에 이렇게 쉽게 빌려줄 수 있거든요. 셔터글래스라면 민증이라도 맡겨야 할지도.


안경 논쟁은 이제 거의 사라진 듯 하지만 소녀시대가 나왔으니 복습하는 의미에서 찰칵. 아무튼 LG전자가 FPR 방식을 채택하지 않았다면 이런 3D 페스티벌을 할 수 없었겠죠?


들어가보니 역시나 3D 안경을 낀 꽤 많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는 안 보이지만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3D 영상의 위력은 더 좋아졌어요. 영상 기기도 좋아지고 3D 콘텐츠 만드는 기법도 함께 좋아진 듯 예전보다 확확 튀어나오는군요. 말로만 설명하자니 답답하지만.


제일 먼저 눈을 사로잡은 건 고화질 3D TV였습니다. 2012년 모델들이 우르르 줄을 서서 손님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각주:1].


아시다시피 롯데월드는 실내지만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빛이 많이 들어옵니다. 하지만 밝기 면에서 전혀 뒤지지 않네요. 하나 우리집에 들여다놓고 싶어요.


디즈니의 간판 캐릭터인 토이스토리의 버즈와 우디도 행사에 참가 중입니다. 그러고보니 올해 LG전자는 디즈니와 3D 콘텐츠 관련 협력 관계를 가져가고 있죠.


여기는 시네마 3D 프로젝터를 보여주는 관입니다. 3D 영상을 프로젝터로도 체험할 수 있죠. 제가 갔을 때에는 올해 나올 3D 영화의 예고편을 보여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보시다시피 타이타닉 3D도 있어요. 저때만 해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말 그대로 꽃미남이었죠. 지금도 미남이긴 한데...


굳이 이런 전시를 할 필요가 있을까 할 정도로 3D TV 시장에서는 승부가 난 것 같지만. 그래도 확인차 보여주고 있군요.


3D가 TV만 있는 건 아니죠. 3D 모니터도 있습니다. 라지온에서 리뷰한 적도 있고 말이죠. 그런데 여기서 만난 제품은 TN이 아닌 IPS 패널을 사용한 신제품입니다. 화면도 27인치로 커지고 디자인도 2012년 LG 시네마 3D TV 스타일로 바뀌었습니다. 이거 탐나요.


옆면도 자알~ 빠졌습니다.


다음에 찾아간 곳은 바로 뽀로로. 당장 대통령 선거를 한다면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할 그 분이 계신 곳입니다. 물론 4세 이하만 모여서 투표해야 하지만 말이죠.


그리고 이곳에만 있는 특별한 FPR 3D 안경이 있습니다. 이것도 탐나더군요. 집에 있는 아기 늑대도 뽀로로 님을 사모하거든요.


뽀로로 님 또한 3D의 대세에 동참하셨네요. 화려하고 선명한 3D 화면 속에서 뽀로로님이 활약 중입니다. 그건 그렇고 왼쪽에 뽀로로님을 사모하는 아가 한명 더 보입니다. 하지만 집에 가져가면 안 되죠.


앗! 그분이 오셨습니다. 유권자들 인기 관리를 하러 순시 중인가 봅니다. 댁에서 동거 중인 크롱이 수행비서 역할을 하고 있군요. 저도 찍어보고 싶었지만 차마...


그 옆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3D 콘텐츠가 있었어요. 지난번 비행기 타고 가면서 본 리오도 있군요. 앵그리버드 리오와도 관계가 있죠.


LG전자의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함께 있네요. 3D도 보여주는데다가 제법 성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정면의 스크린에서는 RIO를 상영 중이었습니다. 물론 3D로 말이죠. 저 스크린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할께요.


엇, 어디서 많이 보던 제품을 사람들이 감상 중입니다. 옵티머스 3D 큐브죠. 스마트폰으로서의 기능 뿐만 아니라 3D 콘텐츠를 만들고 감상하고 공유할 수 있는 멋진 녀석입니다. 이 날 가져산 제 것과 함께 찰칵!


비록 3D 관련 기능은 없지만 장안의 화제인 옵티머스 뷰도 함께 했습니다.


3D가 교육 분야에서 빠질 리가 없죠. 각 연령대의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의 눈만 피곤하지 않게 한다면 3D 영상은 훨씬 생동감있게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겠죠.


모션 캡쳐를 통한 3D 인터랙티브 콘텐츠도 있었습니다. 옆에 보이는 카메라 무지 비쌀 듯.


LG TV들이 3D를 강조하고 있긴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죠. 스마트TV용 3D 애플리케이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앵그리버드를 이렇게 큰 화면에서 하면 어떨까요? 옵티머스 뷰로 MHL 연결하여 보는 장면입니다.


PC도 빠질 수 없죠. 4.7mm 초슬림 블레이드 3D 디스플레이를 갖고 나온 P535와 이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V300도 있습니다. 울트라북인 Z330도 가운데 자리잡고 있네요.


자, 이날 행사에 온 분들 가운데 결코 적지 않은 수가 들렀을 곳입니다. 바로 디아블로3 체험 존이죠. 5월 15일 발매를 앞두고 거의 완성된 버전을 맛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다만 한사람당 25분으로 체험 시간이 제한되었고 게임 화면을 촬영하는 것도 금지된지라 그 열기만 전달해 드릴 수 밖에 없네요.


저도 직접 들어가서 해봤는데, 디아블로2의 향취가 풀풀 나는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다만 3D 효과만 본다면 스타크래프트2가 더 나은 듯 해요.
그리고 FPR 방식의 문제점인 세로 해상도가 반으로 줄어드는 문제도 좀 아쉽더군요. 게임을 못 할 정도는 아니지만 기왕이면 더 고해상도로 올리던가, 아니면 좀 더 부드럽게 보이도록 다른 방법을 써야 할 듯 합니다.


그 옆에는 한게임의 부스가 있었습니다. 파이터즈클럽, 메트로 컨플릭트, 테라 등의 게임이 시연되고 있었네요.


메트로 컨플릭트는 해봤지만 바로 죽었어요. 상대방이 치트를 쓴게 분명합니다.



올해 3D 방송이 시작되죠. 공중파 3사도 참여합니다. 3D TV를 살 이유가 늘어난 셈이죠.


인텔의 무선 디스플레이 기술은 WiDi도 전시 중이네요.


또 탐나는 걸 만났어요. 세개의 디스플레이, 그것도 IPS 패널을 쓴 것으로 연결하니 장난이 아니더군요. 사진 찍히신 분 누군지는 모르지만 표정이 뒤에서도 엿보이죠?


헉. 다, 당신은 스톰트루퍼! 그렇다면...


역시나 그 분도 오셨습니다. 영화에서도 안 해본 워프하느라 바쁘시던데... 제 Force를 보고 잔챙이라 생각했는지 자비롭게도 그냥 지나가셨습니다.


자, 아까 이야기를 잠시 미뤄둔 500인치의 대형 스크린을 볼까요. 이거 엄청 큽니다. 가까이서 보는 박력도 대단해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3D 효과도 잘 나옵니다. 많은 분들이 앉아서 휴식 겸 영상 감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동네 앞산에 붙여놓고 싶네요.


XBOX360으로 하는 3D 게임 존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통해 3D를 체감할 수 있게 해주고 있었어요. 물론 키넥트도 한몫했죠.


자, 이 정도면 대충 둘러본 듯 해서 나왔습니다. 티켓에 찍은 도장으로 경품에 응모도 하고 위와 같은 사은품도 받아왔습니다.



LG 시네마 3D 월드 페스티벌 행사장을 주욱 돌고나니 참 눈이 호강했다는 생각입니다.
예전보다 기술이 좋아졌는지 3D 콘텐츠가 좋아졌는지 FPR 안경으로 보는 3D 효과도 좋아졌고, 3D를 활용한 콘텐츠도 풍부해졌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하는 만큼 행사장 배치도 돌아다니기 편했고 3D라는 단어가 들어가긴 했어도 축제라는 Festival의 의미도 잘 살아있는 듯 했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바란다면 다음에는 현장에서 방문객의 손으로 3D 콘텐츠를 직접 만드는[각주:2] 부스나 다양한 3D 콘텐츠를 현장 판매하는 부스도 있었으면 합니다.

내년에도 더 크고 풍성한 시네마 3D 월드 페스티벌을 기대하며 이번 이야기를 마칩니다.


  1. 사진에 아이 둘이 화면으로 손을뻗는 거 보이시죠? [본문으로]
  2. 피사체가 되는게 아니라 3D 콘텐츠의 작가가 되는 셈이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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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alfelf82.tistory.com BlogIcon 미리나 이루
    2012.04.04 10:43

    3D는 63빌등에서 봣던것들 이후로 그다지 심드렁하달가요 .. 좋기야 하지만 "필요한가?" 라는 실용성 측면에서의 문제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