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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옴니아, 사용자 중심의 UI로 다가가다

늑돌이 2009.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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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옴니아가 가진 장점 가운데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SHOW 옴니아 고유의 UI다. 이러한 구조의 화면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지금까지 나왔던 다른 윈도우 모바일 기기는 물론, 같은 제조사에서 나온 형제라 부를 수 있는 옴니아 시리즈에서도 볼 수 없는 고유의 것이다.

KT는 자사에서 나온 스마트폰을 위해 이 UI를 특별히 기획했으며, 이를 앞으로 계속 활용하며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는 윈도우 모바일이 아닌 다른 OS의 제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쇼 옴니아의 존재는 KT의 스마트폰 사업에 일종의 교두보가 될 정도로 중요하다. 쇼 옴니아에서는 기존의 제품과는 달리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의 UI 영역이 따로 나뉘어 있지 않고 하나로 통합되어 있으며 쓰임새가 겹치는 부분은 최소화되어 있다. 그런 쇼 옴니아의 UI를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자. 다음은 지난편에서 보여드렸던 동영상인데 쇼 옴니아 UI의 기본 구성을 살펴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럼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잠깐.


가운데 두개의 버튼 가운데 MENU 왼쪽의 취소 버튼의 용도에 대해서 다시 한번만 확인해 보자. 다른 옴니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 버튼은 한단계 뒤로 물리는 것을 뜻한다. 쇼 옴니아에 새로 추가된 이 버튼은 전체 UI 활용에 있어서도 중요한 일을 한다.


쇼 옴니아의 UI는 크게 세 영역으로 나눠있다. 미디어홈과 위젯, 그리고 메인메뉴가 바로 그것이다.

1. 미디어홈

가장 중심이 되는 요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기능적인 단순한 구분보다는 사용자가 쇼 옴니아로 무엇을 할지를 기준으로 삼성 투데이 화면과 6가지의 미디어홈으로 나눠져 있다. 맨 처음 우리를 맞는 것은 삼성 투데이다.


이곳은 쇼 옴니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화면으로, 하드웨어 MENU 버튼을 누르거나 쇼 옴니아 본체를 흔들기만 해도 돌아오는 기본 화면으로 사용자 입장에서는 가장 많이 보는 화면이 될 것이다.

무선으로 업데이트되는 오늘 날씨와 내일 날씨, 그리고 주간 달력과 스케줄 목록이 표시된다. 하단 툴바를 보면 3W의 스마트폰 답게 무선랜을 제어하는 쇼무선랜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스케줄 옆의 화살표를 누르면 위와 같이 오늘 설정 외의 방금 이용한 네가지 어플리케이션 목록이 나타난다.

이 삼성 투데이 화면에서 위로 드래그하면 위젯 화면이, 아래로 드래그하면 메인메뉴가 나타난다.
그리고 옆으로 드래그하면 각각의 미디어 홈 화면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음악과 동영상 화면이다. 원래는 각각 나눠져 있지만 똑같은 방식으로 작동하므로 함께 설명하겠다.
화면 왼쪽은 KT의 디지털 음원 서비스인 도시락에 있는 음악과 뮤직비디오의 최신 목록이고 오른쪽은 쇼 옴니아의 저장장치에 들어가있는 음악과 동영상 파일의 목록이다.
무선 통신을 통해 도시락의 데이터를 보려면 왼쪽 아이콘을 터치하고, 쇼 옴니아에 저장된 데이터를 듣거나 보려면 오른쪽 아이콘을 터치한다.


도시락의 음악이나 뮤직비디오는 결제 과정을 거쳐 쇼 옴니아의 저장장치로 쉽게 옮겨 올 수 있고 그때부터 무선 접속 없이 쇼 옴니아만으로도 듣거나 볼 수 있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도시락의 무선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되어있으며 그만큼 정식 음악/뮤직비디오 콘텐츠를 구입하기는 쉬워졌다.
특히 동영상은 도시락에서 보면 윈도우 모바일의 한계인 16비트 컬러로만, 미디어 플레이어로 받아서 볼 때는 1600만 컬러를 다 볼 수 있다. 여기에 이어폰을 연결하여 FM 라디오 또한 이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문제점으로 음악에서는 새로 다운로드 받은 음악 파일이 화면에 미디어홈 화면에 나오지 않는 버그가 있었다. 그리고 동영상 미디어홈의 경우 DMB를 대신하여 많이 보게 되는 쇼 비디오로 연결되는 통로가 없어 꼭 메인메뉴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는데, 심각하다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의도된 것인지 궁금하다.


위 세가지는 각각 포토앨범, 게임, 연락처의 미디어홈이다. 이 화면들은 별다르게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으므로 스윽 넘어가기로 한다.


이것은 인터넷 미디어홈으로, 등록시켜놓은 웹사이트를 커다란 웹사이트 썸네일을 통해 편하게 찾아볼 수 있다.
쇼 옴니아에 기본 내장된 두개의 브라우저인 웹서핑과 오페라 브라우저 가운데 하나를 골라서 이용할 수 있으며, 등록된 웹사이트의 목록 편집 또한 쉽게 할 수 있다. 아쉬움이라면 빈 주소로 웹브라우저를 띄우는 아이콘도 하나 더 준비되어 있으면 하는 것. 등록되지 않은 사이트를 찾아갈 때 훨씬 더 편해질 것 같다.



2. 위젯


세가지 페이지로 구성된 화면으로, 이곳은 간단한 기능을 수행하는 위젯들이 자리잡는다. 여기의 위젯들은 삼성전자의 다른 휴대폰들과는 달리 크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바둑판 식으로 쉽게 정렬된다. 덕분에 위젯의 위치를 맞추기 위해 고민할 필요없게 해준다.


위젯은 총 31가지가 준비되어 있는데, 특히 다양한 온라인 위젯이 준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쇼 옴니아에 준비된 온라인 위젯들은 데이터 통화료 및 정보이용료가 모두 무료로 되어 있는데 더 자세한 화면을 선택하는 경우에만 데이터 요금을 별도로 지불하도록 하여 사용자의 요금 부담을 덜고 있다.



3. 메인메뉴


이 화면은 삼성 투데이에서 아래로 드래그했을 때 나타나는 화면으로, 전체 쇼 옴니아 UI의 구성에서 가장 밑바닥이자 근본을 맡은 부분이다.
쇼 옴니아에 깔려있는 여러가지 어플리케이션을 원하는 대로 배치하여 실행할 수 있는, 이름 그대로 메뉴인 셈이다. 기존 옴니아들과는 가장 닮은 부분으로 미디어 홈이나 위젯에서는 쓸 수 없는 쇼 비디오 등 특별한 어플리케이션이나 시스템 설정 화면으로 들어갈 수 있다.


총 10페이지까지 쓸 수 있으며 쇼 앱스토어와 연동되어 프로그램이 설치되면 바로 메인메뉴에 나타나게 되어 있다. MENU 버튼이나 화면 상단의 시작 아이콘을 누르면 바로 메인메뉴로 들어온다.






이처럼 SHOW 옴니아의 UI는 통합성과 함께 많은 면에서 사용자를 배려한 부분, 그리고 KT의 스마트폰 사업이 어떤 것을 추구하는지도 보여주는 구성이었다. 특히 사용자가 무슨 작업을 할 것인지를 중심으로 명확하게 구분된 화면별 활용도는 지금까지의 국산 스마트폰 UI들에 비해 한단계 진보된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여기에 위젯 부분은 다양한 온라인 위젯들을 준비하고 기본 사용료를 모두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부담없이 쓰면서도 쓸모있는 악세사리가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쇼 옴니아의 UI에서도 문제점은 있었는데, 앞의 이야기에서 이미 몇가지 언급한 것들도 있지만 역시 가장 큰 것은 바로 반응 속도였다.
매우 빠른 반응으로 이용자를 사로잡은 경쟁 제품인 아이폰과는 다르게 못쓸 정도는 아니지만 익숙해지기까지 불편함을 수반하는 쇼 옴니아 UI의 느린 속도는 빨리 극복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앞으로 예상되는 윈도우 모바일 6.5로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UI 반응 속도의 향상이 있었으면 한다.

또 하나 바라는 개선 사항은 미디어홈의 추가 및 편집 가능성이다. 미디어홈은 꽤 많이 쓰는 요소긴 하지만 6가지로 제한된 미디어홈은 아무래도 좀 부족하다. 보다 많은 사용자들을 포용하기 위하여 더 많은 종류의 미디어홈을 기본 제공하고 이를 사용자가 골라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면 더 좋을 듯 하다. 예를 들어 회사 업무에 특화된 미디어홈이나 가사일에 특화된 미디어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이번 편은 여기서 마친다. 다음에 다시 만나자.



KT와 이버즈에서 진행하는 쇼 옴니아 리뷰에 참여 중이며
이 글은 제 주관적인 관점과 견해에 따라 쓴 것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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