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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옴니아2, 스마트폰용 새로운 2가지 웹브라우저 살펴보기

늑돌이 2009.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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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옴니아2는 데이터 통신 수단으로 휴대폰을 위한 3G 무선 데이터 망 뿐만 아니라 무선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들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인터넷 접속일 것이다. 그리고 인터넷 하면 역시 월드와이드웹, 줄여서 웹을 돌아다니는 일이다. 그만큼 웹은 인터넷 세계의 가장 대표적인 표현 수단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다 아는 이야기지만 그 웹을 돌아다닐 때 쓰는 프로그램을 웹 브라우저라고 부른다. T옴니아2에는 이들 웹브라우저 소프트웨어로 무려 세가지나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하나는 윈도우 모바일 안에서 터줏대감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6 모바일, 그리고 T옴니아2에 특별히 들어간 오페라 브라우저와 웹서핑이다.


이들 세가지 브라우저는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인터넷 익스플로러 6 모바일
윈도우 모바일에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녀석으로 그다지 좋은 점은 별로 없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라는 이름을 갖고 있어도 PC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와는 달라서 화면에 보여주는 결과가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라리 나머지 두가지를 추천한다.

- 오페라
PC용으로도 유명하지만 모바일 기기에서도 명성을 날리는 오페라 브라우저로, IE 6 모바일보다 훨씬 쓸만하고 화면도 볼만하다. 일반적인 웹 브라우저와 마찬가지로 웹을 직접 자체 엔진으로 해석하는 이른 바 풀 브라우저에 속한다.


일반적인 웹 사이트와의 호환성 면을 살펴보면 웹에디터가 아닌 텍스트 편집 모드로 네이버에서 메일 전송 정도는 가능하지만 카페에서 게시글이나 덧글은 쓸 수 없었다.


- 웹서핑(오페라 미니)
이름은 웹서핑이지만 사실 오페라 미니라는 브라우저다. 사용자와 웹 사이트 사이에 서버가 있어 이 서버가 스마트폰이 해석하기 쉽게 번역하여 압축한 데이터를 보내주면 오페라 미니가 사용자에게 이를 정리하여 보여준다. 이러한 방식을 웹뷰어 라고도 부르는데, 웹의 전 기능을 구현하지는 못하고 호환성에도 한계가 있지만 속도가 무척 빠르기 때문에 간단하게 웹을 살펴보는데 매우 좋다.





T옴니아2에서 대부분의 웹서핑은 이 두가지 브라우저, 오페라와 오페라 미니(아이콘 이름 : 웹서핑)로 할 수 있지만, 사람 사는게 늘 같은 반찬만 먹고 살 수는 없는 일 아닐까? 그래서 오늘은 T옴니아2에서 이용 가능한 웹브라우저 두가지를 더 소개하고자 한다. 여러분의 T옴니아2라는 밥상이 더 풍성해질 수 있도록 말이다.



사파리의 느낌을 윈도우 모바일에서 - Iris

뵨 사마가 등장하는 드라마 이름이 아니다. Torch Mobile 사가 만든 윈도우 모바일용 웹 브라우저의 이름이다.



이 브라우저가 유명한 것은 역시 아이폰의 사파리나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서 채용된 웹킷 엔진을 채용한 브라우저이기 때문이다. 하드웨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지라 모바일 사파리 만큼의 부드러움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지만 비교적  빠른 속도에 조작 또한 편하다.

히스토리를 이런 식으로 볼 수 있다.


웹킷 엔진을 쓰는 만큼 조금 인내심만 가지면 일반적인 웹 활용(게시물, 댓글 쓰기)은 가능하다. 특히 웹에디터 등 보다 복잡한 자바스크립트가 들어간 페이지에서는 오페라보다 호환성이 좋아서 웬만한 페이지도 소화할 수 있는 멋진 녀석이다.
PC보다 능력이 딸리는 만큼 시간은 좀 더 걸리지만 다음과 네이버 웹페이지에 모두 로그인 가능하고 카페 게시물 작성 및 이메일 작성하여 보내는 것도 성공했다.

수동(?)으로 가로보기 상태로 만들었다.


간혹 부하가 큰 웹페이지를 만나면 메모리 문제로 다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아이리스보다는 스마트폰의 한계라고 봐야 할 듯 하다. 이 밖에도 옴니아2의 G센서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로 모드로 보고 싶은 경우 화면을 별도의 유틸리티나 설정을 통해 회전시켜줘야 한다는 점, 그리고 글꼴 또한 굴림만 표현할 수 있어 가독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 마지막으로 플래시를 제대로 표현해 주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

원래는 무료로 공개된 프로그램이지만 개발사인 토치 모바일이 블랙베리 시리즈를 만드는 RIM 사에 합병되어 공식적으로는 더 이상 이 브라우저를 다운로드 받을 수 없다. 하지만 가장 마지막 버전인 1.1.9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링크는 남아있으므로 한번 써보시기 바란다.




웹뷰어 방식 브라우저 - SkyFire

스카이파이어는 T옴니아2에 들어가 있는 웹서핑(오페라 미니)와 같은 웹 뷰어 방식의 브라우저다.



속도가 빠른 대신 웹 활용도가 떨어지는 웹 뷰어 방식이지만 불행히도 이 제품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 해외 사용자용인지라 국내 서버에 접속할 때는 T옴니아2에 기본 내장된 웹서핑(오페라 미니)보다 느리다. 여기에 중간 서버가 갖고 있는 이미지는 해상도가 낮아 판독이 어렵다. 그리고 T옴니아2의 G센서에 대응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



그런데 왜 이 브라우저를 써야 하냐 하면, 오페라 미니와는 달리 플래시와 동영상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플래시라 해도 100%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흉내는 내주고 동영상의 경유 유튜브 서비스만 볼 수 있다. 좀 느리긴 하지만 봐줄만 하다.

그리고 웹 뷰어 방식 치고는 호환성도 좋아서 로그인은 물론, 웹메일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다운로드는 아래에서 받을 수 있다.





무엇을 고를까?

자, 여기까지 보셨으면 고민이 좀 되실 것이다. 과연 나는 어떤 브라우저를 써야 할까?

일단 기존 PC용 웹페이지용 호환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이리스가 오페라 브라우저보다는 조금 더 나은 듯 하다. 하지만 둘 다 일반 웹 페이지를 처리하기에는 인내심이 필요한 지라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 하다. 더구나 T옴니아2에 오페라가 더 최적화된지라 둘 가운데 하나를 딱 고르기에는 좀 애매한 부분이 있다.

웹뷰어라는 공통점을 가진 오페라 미니와 스카이파이어 역시 마찬가지. 오페라 미니는 꽤나 빠른 속도를 자랑하고 우리나라 웹페이지를 깨끗하게 보여주지만 스카이파이어는 제한적이나마 동영상과 음악, 플래시도 보여준다. 그러나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면 역시 오페라 미니를 권해줘야 할 듯 하다.



보너스로 네가지 브라우저의 속도를 살펴본다. 물론 이 속도 평가는 브라우저 성능을 이루는 수많은 요소 가운데 하나일 뿐, 절대적인 순위를 매기는 것은 아님을 유념해 두시길 바란다.


무선랜 접속 상태에서 다음과 네이버의 첫 페이지를 읽어들이는 시험을 세번 거쳐 가장 빠른 결과(단위는 초)
를 골라 적었다. 읽어들일 때마다 캐시를 초기화한 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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