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W 스마트폰 SHOW 옴니아, 상자를 열다

세계 최초로 세가지 통신 방식, WCDMA, WIBRO, Wi-FI를 한 몸에 품은 3W 스마트폰인 SHOW 옴니아가 드디어 그 모습을 공개한다. 곧 시중 출시를 통해 소비자의 손에 도착할 SHOW 옴니아, 오늘부터 라지온을 통해 하나하나 그 면모를 살펴볼 예정이다. 시작해 보자.

이것은 SHOW 옴니아, 모델명 SPH-M8400의 상자다. 일반적인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상자처럼 겉보기에는 꽤 단촐하다.
재미있는 건 모델명. SK텔레콤으로 나온 T옴니아2는 SCH-M710/715, LG텔레콤으로 나올 OZ 옴니아는 SPH-M7350으로 같은 700/7000번대이지만 SHOW 옴니아는 SPH-M8400으로 8000번대인데다가 상자에는 옴니아라는 단어를 찾을 수 없다. 하지만 KT에서는 여전히 SHOW 옴니아라고 부르고 있다.

열면 이와 같이 쇼 옴니아의 자태가 우리를 맞이한다.

3.7인치의 큰 화면에 480x800 고해상도의 AMOLED 화면은 SHOW 옴니아의 큰 특징이자 다른 옴니아들과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다른 옴니아와 겉모습에서 크게 다른 점은 역시 하단부가 될 것이다.

하단 가운데 메뉴와 돌아가기 버튼이 자리잡고 있어서

버튼 하나로 통일되었던 기존 옴니아 형제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디자인 면에서는 다소 덜 정돈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편의성 면에서는 얼마나 좋아졌는지 다른 리뷰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왼쪽이다. 볼륨 버튼 말고는 아무 것도 없다. 기존 T옴니아2와 OZ 옴니아(이하 옴니아 형제라고 부르자)에서 가깝게 붙어있어 헷갈리던 잠금 버튼과 홈 버튼이 사라졌다. 홈 버튼의 역할은 본체 하단부로 옮겨졌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오른쪽이다. 잠금 버튼이 오른쪽에 자리잡았으며 그 밑으로 카메라 버튼이 있다.

뒷면이다. 빨간 색 위주의 옴니아 형제들과는 달리 이 제품은 파란 기를 띄고 있다. 뒷면 케이스는 모양이 달라 다른 옴니아들과 교환할 수 없다.

3.7V에 1500mAH로 5.55Wh의 용량을 자랑하는 이 배터리는 다른 옴니아 형제와 같은 것을 쓰고 있다. 전작에 비해 배터리 지속시간 면에서 상당한 개선을 이뤘다고 하는데, 이 또한 다음 리뷰에서 살펴보자.
AF가 가능한 500만 화소의 CMOS 카메라와 LED 플래시도 눈에 띈다.

많은 이들에 의해 SHOW 옴니아의 단점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3.5파이 이어폰 단자의 부재가 아쉽다. 20핀 젠더를 이용해야 한다. 그 옆에 잘 안 보이지만 소프트 리셋용 구멍이 있다.


자, 여기까지 했으면 일단 쇼 옴니아의 겉모습 대부분을 살펴본 셈이다. 이제 전원을 누르면,

이렇게 쿡앤쇼라는 로고가 처음 사용자를 맞이한다. 상단의 쿡앤쇼 로고와 함께 디자인 측면에서 좀 부담스럽다.

시스템 부팅이 끝나면 쇼 옴니아의 기본 화면이 여러분 앞에 선보인다.

쇼 옴니아와 다른 옴니아 형제들을 가르는 차이 가운데 하나가 KT가 기획하고 삼성전자가 만들었다는 전용 UI인데 동영상을 통해 과연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동영상으로 살펴봤다.

개별 화면에 대해서는 아직 궁금함이 있을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UI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할 예정.


끝내기 전에 쇼 옴니아에 들어간 악세사리도 잠깐 살펴보자.

왼쪽 위부터 시작하면, 20핀 핸즈프리와 이어폰(젠더에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선이 짧다), 배터리 두개와 충전용 케이스, 24핀->20핀 젠더, 스타일러스 펜, 설명서, 20핀-USB 케이블, 쇼앱스토어/도시락 무료 이용권, 기본 파우치, 설치용 CD다.

그 가운데 재미있는 핸드스트랩용 20핀 젠더와 스타일러스 펜이다. 핸드스트랩용 20핀 젠더는 주변을 고무로 감싸서 본체에 상처를 주지 않게 만들었고, 스타일러스 펜은 위와 같은 식으로 분리하여 쓰게 만들어놨다.


자,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니 다음 편에서 만나자. 이 글을 읽는 분들 가운데 쇼 옴니아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시라. 가능한 부분은 다음 내용에 반영하고자 한다.

KT와 이버즈에서 진행하는 쇼 옴니아 리뷰에 참여 중이며
이 글은 제 주관적인 관점과 견해에 따라 쓴 것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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