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을 통해 OZ 알짜정액요금제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를 마쳤다. 이번 편은 이 요금제가 정말 쓸만한 좋은 것인지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2009/12/10 - 실속과 절약, OZ 알짜정액요금제 구경하기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OZ 알짜정액요금제와 비슷한 것이 다른 이동통신사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SK텔레콤에서는 데이터존프리135, KT의 경우 쇼데이터완전자유라고 불리고 있는 요금제가 바로 그들이다.


1개월 기준 SK텔레콤의 경우 13500원, KT의 경우 10000원인 이들 서비스는 설정된 페이지 안에서 무선데이터요금을 추가로 받지 않고 콘텐츠는 정보이용료없이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하다. 다만 이 페이지를 벗어났을 때는 SK텔레콤의 경우 100MB, KT의 경우 10만원 어치의 데이터요금(홈페이지의 설명에 따르면 1KB에 9.1원이라고 하므로 10.73MB)이 사용 가능하다.

LG텔레콤의 OZ 알짜정액요금제는 1개월 기준 9900원에 알짜정액존의 정보이용료는 전혀 받지 않지만 알짜정액존과 다른 데이터 요금을 합해 전체 1GB 안에서만 무료다.

가격 면에서 보면 OZ 알짜정액요금제가 근소한 차이로 가장 낮지만, 제공되는 콘텐츠의 양에서는 다른 이통사에 비해 뒤지는 부분도 있다. 물론 단순히 종류가 많다고 일방적으로 우월한 것은 아니지만 콘텐츠가 다양하게 제공되어 나쁜 점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러나 OZ 알짜정액요금제의 경우 최신 콘텐츠를 많이 제공하고 있는 등 질적인 면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증권 정보의 경우 유일하게 추가 정보이용료없이 실시간 주문이 가능하며 게임은 다섯개지만 모두 올해 나온 최신 타이틀이다. 벨소리나 동영상은 양적으로도 충실하다.


이러한 점들을 모두 종합해 살펴보면 OZ 알짜정액요금제는 다른 이통사의 정액콘텐츠존 요금제와 비교해도 그리 모자라지 않다고 생각한다. 콘텐츠 내용도 나쁘지 않지만 1GB의 무선 데이터 트래픽은 알짜존을 벗어나서도 충분히 위력을 발휘한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다만 알짜존에서의 동영상 콘텐츠 감상은 데이터 용량 조절을 해가며 감상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의 OZ 알짜정액요금제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늑돌이가 생각한 몇가지 아쉽거나 바라는 점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다양한 콘텐츠의 노출

우선 콘텐츠의 변화 주기가 좀 길다는 것이 눈에 띈다. 증권 정보야 늘 변하는 것이지만 다른 콘텐츠, 예를 들어 게임의 경우에는 1개월, 나머지 콘텐츠들 또한 보통 1주일을 주기로 변화한다.
한정된 양의 콘텐츠라도 이들을 나누어 요일에 따라 다른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법이나 특정 시각이나 특정 요일, 특정 지역(중계기로 파악 가능한 걸로 알고 있다)에 접속한 사용자의 경우에만 특별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신선함은 재미로 연결되며 더 많은 이들에게 입소문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이벤트가 원활하게 진행되려면 기존 콘텐츠 제공업체들과 긴밀한 협조가 이뤄져야 할 것이며 그들에 대한 수익 또는 홍보에 대한 배려 또한 고려되어야 한다.


2. 사용자 참여를 유도

알짜존에 들어간 콘텐츠는 인기와 최신 위주로 선정이 되긴 하지만 사용자의 요구가 직접적으로는 반영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이나 모바일 페이지를 통하여 다음 업데이트 주기에 들어갈 콘텐츠들에 대한 요청을 받고 이를 종합하여 게제하는 것은 어떨까? 1번과 맞물리면 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3. 자주 오는 사람들에게 혜택을

1, 2번과 함께 특정 횟수 이상 방문하거나 오랜 기간 요금제를 유지하면서 적극적으로 알짜존의 콘텐츠를 활용한 이들을 위해 알짜정액존 안에서 간단한 회원 등급을 만들어 더 높은 등급의 회원에게는 여러가지 혜택을 제공하는 것 또한 고려해 볼만 하다. 예를 들어 특정 기간 이상 요금제를 쓰고 있는 열성 회원들에게는 모바일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것 등 말이다. 이런 특별한 대우가 있다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서 더 많은 저변을 확대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2편에 걸쳐 OZ 알짜정액요금제에 대해 살펴봤다. 이용하기에 따라서 모바일 콘텐츠 사용요금을 꽤 절약하게 해주는 이 요금제를 앞으로도 LG텔레콤이 더 발전시켜 더 많은 사용자를 기쁘게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무선 데이터 서비스 분야에서 OZ는 언제나 이용자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상징적인 존재가 아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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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22 14:59

    오즈는 진리입니다!!!
    아이폰이 너무 갖고 싶지만 아레나폰 + OZ로 버티고 있지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