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앱#서비스

MAXX와 OZ App으로 즐겨보는 Daum tv팟

늑돌이 201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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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부터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열풍에 휩싸이고 있다. 스마트폰은 기본 기능 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사용할 뿐만 아니라 쉽게 무선망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활용성이 무척 뛰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넷 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많아지고 데이터 요금 정액제가 확산됨에 따라 무선 네트워크의 활용성은 더욱 중요시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말해두자. 우리나라에서 진작부터 무선 네트워크와 어플리케이션을 중요시 했던 이동통신사가 있다. 그것은 바로 OZ 라는 브랜드로 유명한 LG텔레콤(현재는 3사 합병으로 통합LG텔레콤이라 불린다)이다.
월 6000원에 무려 1GB라는, 지금 봐도 파격적인 무선 데이터 요금제를 제공함으로써 당시 나왔던 OZ 서비스를 지원하는 LG텔레콤 휴대폰들의 무선인터넷 활용도를 매우 높여준 바 있다.


그러던 LG텔레콤에서 정통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는 OZ 옴니아에 이어 색다른 휴대폰을 내놓았다. 그 이름은 MAXX(이하 맥스; 정식 모델 이름은 LU-9400). MAX라는 단어에 X가 덧붙여져 있어 뭔가 더 좋을 것 같은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스냅드래곤이라는 1GHz의 고속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그에 걸맞게 화려한 제원을 자랑한다. 하지만 맥스가 특별한 이유는 성능도 성능이지만 바로 OZ App 때문이다.



LG텔레콤에서 오즈 앱(또는 오즈 2.0이라고도 불린다)은 스마트폰에서만 활성화 되어있는 편리한 앱스토어를 맥스에서 가능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아직 이를 지원하는 휴대폰은 맥스 밖에 없지만 조만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사용자들은 오즈 앱을 통해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을 어려운 전송이나 설치 과정없이 쉽게 받아 쓸 수 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오즈 앱에는 이미 다양한 앱들이 존재한다. 특히 국내 포털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와 다음의 주요 서비스를 앱으로 미리 만들어 놓아 국내 웹 환경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용자들에게 편하다.

만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사랑받는 네이버 웹툰을 비롯하여 미투데이, 블로그, 윙버스 서울맛집, N드라이브 등의 서비스와 다음의 카페, 영화예매, 티스토리, TV팟, 날씨, 뉴스, 가격비교 등이 많은 앱들이 있어 네이버나 다음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아무리 못해도 몇 개 정도는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앱들 가운데에는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맥스에서 설치 및 사용이 더 간편한 부분도 있다. 특히 오즈 앱 스토어를 방문했을 때의 데이터 요금은 놀랍게도 무려 공짜다. 오즈 서비스의 합리적인 가격은 늘 유명했지만 이번 오즈 앱에서도 그 위력은 여지없이 발휘된다.

그리고 또 한가지. 벨소리 등 기존 휴대폰을 위해 나온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바로 이용할 수 없었는데, 맥스는 그런 일반 사용자에게 익숙한 부분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존재한다.


Daum TV팟을 실행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맥스의 대기 화면에서 바로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만일 자신의 맥스에 Daum TV팟이 없다면 언제라도 [OZ 다운로드] 메뉴를 통해 다운로드 받으면 그만이다.



처음 실행되면 이렇게 현재 가장 인기가 많은 동영상들이 썸네일과 함께 떠 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좌우로 끌기(drag)나 그 아래의 번호 아이콘을 누르는 것만으로 다른 동영상으로 옮겨갈 수 있다.

화면에 보이는 동영상을 동영상을 재생하고 싶다면 썸네일을 터치해주면 끝이다.


동영상 재생시의 화면은 이렇다. Daum TV팟 서비스는 근본적으로 동영상을 무선 스트리밍을 통해 보는 서비스인 셈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늦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잠깐 기다리면 바로 재생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재생하는 도중에 버퍼링 같은 현상도 거의 볼 수 없다.

이 상태에서 양 옆에 보이는 화살표를 누르면 다른 동영상으로 이동할 수 있고, 더 큰 화면으로 보고 싶다면 좌상단의 화살표를 누른다.


하단의 아래 방향 화살표를 누르면 동영상을 내 전용 보관함이라 할 수 있는 마이팟에 저장할 수 있다.


인상깊었던 동영상을 이렇게 저장해 두면 나중에 다시 보거나 친구나 친지들에게 보여주며 함께 즐거워할 수 있다.


다시 원래 화면으로 돌아서 하단의 [i] 아이콘을 누르면,


동영상에 관련된 보다 자세한 정보가 나온다.

이 화면에서도 [담기], [공유] 및 [댓글달기]가 가능하고 관련된 동영상들(만일 있다면)도 버튼 하나로 검색할 수 있다. [담기]는 앞에서 설명한 마이팟에 담는 기능이며, [공유]는 다른 사람들과 동영상을 공유하는 기능으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전달된다.


그러나 이 공유 기능은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맥스를 사용하는 이들끼리만 가능하며 조만간 이 기능이 지원되는 폰이 더 늘어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댓글달기] 기능 또한 재미있다. 실제 인터넷에서 활용되는 서비스를 휴대폰으로 옮긴 경우 휴대폰 사용자들은 그냥 볼 수 있는 것에 그치는 것이 많았는데, 이 댓글로 통해 유무선 사용자들이 의견을 교환할 수도 있게 된다.



다만 Daum의 사용자 계정이 있어야 한다(물론 대부분 갖고 계시겠지만).


Daum TV팟의 기능적인 측면은 대략 설명한 것 같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을 남겨놓았다. 그것은 바로 다음 TV팟 서비스를 통해 올라간 동영상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검색하는 것.



키워드로 검색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간-주간-월간 베스트로 골라 인기 동영상을 검색할 수 있으며.


특정 테마별로 정리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그리고 [MORE] 아이콘을 누르면 각 카테고리별로 동영상을 골라서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Daum TV팟 서비스에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니다.

우선이 앱에서 TV팟의 모든 동영상이 검색되는 것이 아닌지라 이 앱을 통해 볼 수 있는 동영상의 양적인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 이는 Daum 측에서 서비스 방식에 개선을 가하지 않는 해결되기는 힘든 문제로 보인다.

댓글로 동영상에 의견을 다는 것은 되지만 평가에 참여할 수 없는 것과 UI 상에서 더 이상 스크롤이 안 되거나 선택이 안 되는 번호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알아차리기 힘들게 해놔서 화면 또는 효과음으로 확실하게 표현해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무선랜 접속으로 Daum TV팟을 쓸 수 없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기왕 맥스에 달려있는 무선랜이 아깝지 않은가. 마지막으로 욕심같지만 맥스 정도의 고성능 폰에서는 지금보다 더 고화질의 동영상을 보고 싶다는 마음도 있지만, 현재의 무선 망 수준에서 무리없이 가능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지금까지 맥스의 오즈 앱 가운데 하나인 Daum TV팟 에 대해 살펴봤다.

리뷰를 위해 맥스에서의 오즈 앱의 Daum TV팟을 직접 경험해 보니 반응 속도나 사용자 편의성 면에서 괜찮은 편이었다. 특히 동영상 스트리밍을 이용함에 따라 걱정되는 데이터 요금의 경우 OZ 무한자유 요금제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있다. 긴 통학 또는 출퇴근 시간을 심심치 않게 즐길 수 있는 수단인 셈이다.

일반 휴대폰에서 스마트폰의 장점을 포용한 오즈 앱, 그리고 맥스를 작은 무선 동영상 플레이어로 만들어주는 Daum TV팟 모두 앞으로 더 멋진 서비스로 발전하길 바란다.


이 글은 LG텔레콤의 의뢰에 따라 쓴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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