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기술의 발달로 한때 첨단 기술의 상징처럼 보였던 DVD도 이제는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버리고 있는 시대에서 동영상에 있어서 화질은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덕분에 영상 관련 업체들은 너도나도 풀HD 화질을 지원하는 각종
기기들을 만들어 내는데 여념이 없다.
대표적인 영상 출력 장치인 모니터는 가로 해상도 1920을 지원하고 동영상 기록 장치인 캠코더 또한 풀HD 화질을 찍을 수 있는 제품이 시장에 말 그대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모니터와 휴대 장치가 아니므로 예외로 치지만 캠코더의 경우 원하는 기능과 성능을 달성한 다음에는 어느쪽으로 발전하게 될까? 그건 바로 휴대성이다.
오늘 이야기해 볼 제품이 바로 풀HD 동영상 촬영과 휴대성을 동시에 노린 삼성전자의 VM-HMX20C 캠코더다.
우선 이 VM-HMX20C 캠코더가 내세우는 주요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자.
- 풀HD 동영상 촬영
1/1.8"의 CMOD 센서를 활용하여 풀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그것도 1080i가 아닌 1080p의 제대로 된 풀HD 동영상이다. 정지화상 또한 800만화소(3264x2448) 촬영이 가능하다.
- 뛰어난 휴대성
이 제품은 가볍고 작다. 크기는 62×68×120(mm)이며 무게는 배터리 팩을 포함하고 500g으로 기존 하드디스크 내장형에 비하면 크기와 무게 모두 부담이 덜어졌다. 배터리 지속시간은 촬영시의 화질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한시간 반까지 가능하다.
- 하드디스크가 아닌 플래시 메모리 저장
풀HD 동영상은 고화질인 만큼 저장하는데 많은 용량이 필요하다. 이 제품은 하드디스크를 포기한 대신 8GB의 기본 메모리를 내장하였으며 SDHC 규격을 지원하여 최대 32GB까지의 메모리를 추가로 확장할 수 있다. 동영상은 높은 압축효율을 보여주는 H.264(MPEG4 part10/AVC) 방식으로 저장되는데 기본 8GB의 메모리 만으로도 약 71분의 풀HD 동영상을 담을 수 있다.
일단 꽤 괜찮아 보인다. 하지만 삼성전자에서 내세우는 특징들은 그렇다쳐도 제품은 실제로 써봐야 알 수 있는 법이다. 우선 겉부터 살펴보자.
■ 겉
상자를 열었다.
본체를 제외한 악세사리들이다. 이 정도면 캠코더로서 무난한 편. 리뷰 제품에는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전원 어댑터, 리모콘, 컴포넌트 케이블, AV 케이블, HDMI 케이블, USB 연결 케이블, 간단 설명서, 설명서 PDF 파일을 담은 CD가 들어가 있다.
참고로 여기있는 간단 설명서는 두꺼워 보이지만 다른 나라말로 되어있는 것과 합본이기 때문에 정말 간단 설명서다. 제대로 된 설명서는 CD를 읽어야 한다.
이 밖에도 연결용 독(dock)이 있지만 이건 좀 뒤에 보자.
이제 본체인 VM-HMX20C 제품을 살펴보자. 참고로 이 제품은 리뷰용으로 나온 것인지라 좀 낡은 것임을 감안하고 봐주시기 바란다.
자, 이것이 정면이다. f=1.8의 렌즈를 사용하는데 10배까지 광학줌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정용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필자에게는 약간 아쉬운 부분.
왼쪽이다. 다른 캠코더들도 그렇듯 이쪽에는 제조사 상표와 함께 간단하게 제품의 주요 특징적인 규격을 적어 놨다. 이 제품은 1/1.8인치 크기의 CMOS 640만 화소 방식이며 1920x1080 풀HD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그리고 터치스크린 LCD와 함께 8GB의 기본 저장 메모리를 내장한 것을 내세우고 있다.
액정을 펼치면 이렇게 되어있다. 액정은 2.7인치에 TFT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주요 설정은 모두 액정 조작만으로도 이뤄진다. 액정 왼쪽으로 퀵메뉴, 줌, 촬영 시작/정지 버튼이 있다.
iCheck 버튼은 전원을 꺼놓은 상태에서도 배터리와 메모리 남은 양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한 버튼이며, 그 왼쪽에는 스피커, 그 아래에는 플래시와 일종의 간단 촬영 모드인 Easy Q 버튼이 있다.
가운데 부분에는 외부와 연결할 때 쓰는 USB 단자와 영상 케이블 단자가 있다.
뒷모습이다. 맨 위의 모드 버튼으로 동영상/사진/감상 모드를 바꿀 수 있는데 그리 빠른 편은 아니다. 오른쪽의 빨간 버튼은 촬영 시작/정지 버튼이며 그 아래에는 전원 스위치가 있다.
보면 알겠지만 소형화를 위해 별도의 뷰파인더는 생략한 상태로 액정에 의존해서만 촬영해야 한다.
뚜껑을 열면 메모리 카드 슬롯과 배터리가 들어가 있다. 배터리는 7.4v 850mAh의 용량이다.
메모리는 SD, SDHC와 MMC 플러스 방식을 지원하며 최대 32GB까지 확장 가능하다. 참고로 기본 메모리인 8GB 기준으로 최고 화질인 경우 약 71분, SD급 화질로는 그 두배 정도 녹화가 가능하다.
오른쪽이다. 손에 고정하기 위한 핸드스트랩과 각도 조절이 가능한 사이드 그립이 있다(늑돌이가 절대 쓰지 않는 디지털 줌은 무시한다). 그런데 이 사이드 그립이 재미있는게
평소에는 이렇게 쥐다가
낮은 곳에서 위를 촬영하는 경우 등에는 이런 식으로 사이드 그립의 각도를 바꿔서 촬영할 수 있다. 상당히 편리했던 기능.
이것은 아래 부분.
보면 알겠지만 제조자는 일본의 산요. 삼성전자 말고도 수많은 회사의 디지털 카메라/캠코더를 제조하여 내보내는 곳이 바로 산요다. 산요의 작티 시리즈는 그렇게까지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디지털 카메라 생산량만으로 따지면 세계 3~4위권이라는 사실은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모르고 있을 것이다. 물론 제품 기획/개발에는 삼성전자가 참여했을 것이겠지만 산요와 삼성전자 둘 다 만만치 않은 기업이므로 품질 면에서는 믿을만하다는 이야기.
삼각대에 연결하기 위한 구멍 말고도 길죽한 구멍과 단자가 하나 보이는데 그것은 바로 이 독과 연결하기 위한 것.
자, 이 정도면 대략 겉모습은 살펴본 듯 하다. 그럼 다음은 써보면서 느낀 부분을 살펴볼 차례다.
■ 써보기
대략 열흘 남짓 이 삼성 VM-HMX20C 캠코더를 써보면서 가진 느낌은 가정용 제품으로는 매우 쓸만하다는 것이었다.
일단 액정의 터치스크린 조작을 통한 메뉴 접근은 초보자에게도 매우 쉬운 편이었다. 복잡한 메뉴를 통과하지 않고도 원하는 기능을 수행하는데 별 어려움은 없었다. 어려우면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Easy Q 버튼을 누르면 된다.
기능 면에서도 손떨림 방지, 노출/셔터속도/초점의 수동 조절 같은 촬영에 있어서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를 모두 지원하는 것은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특히 간단한 동영상 자체 편집 기능을 갖추고 있어 PC에 동영상을 옮기지 않고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은 무척 편리한 요소다.
여기에 인물 촬영을 위한 얼굴 인식, 동영상 촬영 중간에 정지 사진 촬영, iCheck 버튼의 존재는 이용자의 편의를 생각한 부분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화질 면에서도 괜찮은 수준. 아래 보여드리는 것은 지난번에 보여드렸던 YP-P3 관련 동영상이다. 풀HD 모드로 촬영했고 가장 화질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 유튜브로 올려봤다. 회선 속도에 따라 끊김이 있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동영상 촬영을 위한 다양한 부가 기능이 존재하는데 이 가운데 슬로우모션 촬영 기능은 꽤 재미있다.
슬로우모션 촬영은 640x480 모드로만 가능하고 10초의 제한 시간에 음성은 안 들어가지만 골프나 테니스 등 자세 연습을 할 때 이용하면 상당히 본전을 뽑을 수 있는 모드가 아닐까 한다.
야간 촬영을 위해 슈퍼 컬러 나이트라는 야간 전용 모드가 존재한다.
보통은 이 정도 밝기지만 슈퍼 컬러 나이트 기능을 켜면
훨씬 더 볼만하게 바뀐다.
자, 그럼 정지 사진은 어떻게 나올까? 삼성 VM-HMX20C는 캠코더긴 하지만 정지사진은 800만 화소(3264×2448)까지 지원한다.
최신 디지털 카메라보다는 색감이나 세밀한 부분의 표현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폰카보다는 훨씬 낫고 아쉬울 때 디지털 카메라로 활용하기에 좋은 수준이다.
더구나 광학 10배 줌을 지원하기 때문에 상당히 멀리서도 땡겨 찍을 수 있다.
이 위치에서
이렇게까지 땡길 수 있다. 광학 줌이 이렇게까지 되는 컴팩트 카메라가 그리 많지 않음을 고려하면 이 제품의 쓰임새는 더 늘어나는 셈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삼성 VM-HMX20C는 상당히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제품임에는 틀림없다. 아직까지는 일본 제품이 지배하고 있는 세상에서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내놓은 회심의 일격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일본 회사가 가지지 못한 장점들 - 충실한 AS 망, 저렴한 주변기기 등 - 까지 결합하면 그 의미는 더욱 커진다.
이번 리뷰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같이 제공하는 프로그램 CD가 리뷰 제품에는 없어서 이 부분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풀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니만큼 동영상 파일을 그대로 다루기에는 크기면에서 많이 부담스럽고 동영상의 편집 기능을 가진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설명서에는 사이버링크 사의 DVD 스윗이라는 소프트웨어가 제공된다는 말만 있고 리뷰 제품에는 CD가 빠져있어 이번 리뷰에서는 생략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제 정리해 보자.
장점
- 개인용 기기로서는 상당히 좋은 동영상 화질
- 뛰어난 휴대성
- 충실하게 갖춰진 기본/부가 기능
- 간이 동영상 편집 기능
- 삼성전자의 A/S, 비교적 저렴한 부속품
단점
- 약간 아쉬운 10배 광학 줌. 좀 더 땡길 수 있으면.
- 최신 제품에 비해 떨어지는 액정 화질
대표적인 영상 출력 장치인 모니터는 가로 해상도 1920을 지원하고 동영상 기록 장치인 캠코더 또한 풀HD 화질을 찍을 수 있는 제품이 시장에 말 그대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모니터와 휴대 장치가 아니므로 예외로 치지만 캠코더의 경우 원하는 기능과 성능을 달성한 다음에는 어느쪽으로 발전하게 될까? 그건 바로 휴대성이다.
오늘 이야기해 볼 제품이 바로 풀HD 동영상 촬영과 휴대성을 동시에 노린 삼성전자의 VM-HMX20C 캠코더다.
우선 이 VM-HMX20C 캠코더가 내세우는 주요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자.
- 풀HD 동영상 촬영
1/1.8"의 CMOD 센서를 활용하여 풀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그것도 1080i가 아닌 1080p의 제대로 된 풀HD 동영상이다. 정지화상 또한 800만화소(3264x2448) 촬영이 가능하다.
- 뛰어난 휴대성
이 제품은 가볍고 작다. 크기는 62×68×120(mm)이며 무게는 배터리 팩을 포함하고 500g으로 기존 하드디스크 내장형에 비하면 크기와 무게 모두 부담이 덜어졌다. 배터리 지속시간은 촬영시의 화질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한시간 반까지 가능하다.
- 하드디스크가 아닌 플래시 메모리 저장
풀HD 동영상은 고화질인 만큼 저장하는데 많은 용량이 필요하다. 이 제품은 하드디스크를 포기한 대신 8GB의 기본 메모리를 내장하였으며 SDHC 규격을 지원하여 최대 32GB까지의 메모리를 추가로 확장할 수 있다. 동영상은 높은 압축효율을 보여주는 H.264(MPEG4 part10/AVC) 방식으로 저장되는데 기본 8GB의 메모리 만으로도 약 71분의 풀HD 동영상을 담을 수 있다.
일단 꽤 괜찮아 보인다. 하지만 삼성전자에서 내세우는 특징들은 그렇다쳐도 제품은 실제로 써봐야 알 수 있는 법이다. 우선 겉부터 살펴보자.
■ 겉
상자를 열었다.
본체를 제외한 악세사리들이다. 이 정도면 캠코더로서 무난한 편. 리뷰 제품에는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전원 어댑터, 리모콘, 컴포넌트 케이블, AV 케이블, HDMI 케이블, USB 연결 케이블, 간단 설명서, 설명서 PDF 파일을 담은 CD가 들어가 있다.
참고로 여기있는 간단 설명서는 두꺼워 보이지만 다른 나라말로 되어있는 것과 합본이기 때문에 정말 간단 설명서다. 제대로 된 설명서는 CD를 읽어야 한다.
이 밖에도 연결용 독(dock)이 있지만 이건 좀 뒤에 보자.
이제 본체인 VM-HMX20C 제품을 살펴보자. 참고로 이 제품은 리뷰용으로 나온 것인지라 좀 낡은 것임을 감안하고 봐주시기 바란다.
자, 이것이 정면이다. f=1.8의 렌즈를 사용하는데 10배까지 광학줌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정용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필자에게는 약간 아쉬운 부분.
왼쪽이다. 다른 캠코더들도 그렇듯 이쪽에는 제조사 상표와 함께 간단하게 제품의 주요 특징적인 규격을 적어 놨다. 이 제품은 1/1.8인치 크기의 CMOS 640만 화소 방식이며 1920x1080 풀HD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그리고 터치스크린 LCD와 함께 8GB의 기본 저장 메모리를 내장한 것을 내세우고 있다.
액정을 펼치면 이렇게 되어있다. 액정은 2.7인치에 TFT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주요 설정은 모두 액정 조작만으로도 이뤄진다. 액정 왼쪽으로 퀵메뉴, 줌, 촬영 시작/정지 버튼이 있다.
iCheck 버튼은 전원을 꺼놓은 상태에서도 배터리와 메모리 남은 양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한 버튼이며, 그 왼쪽에는 스피커, 그 아래에는 플래시와 일종의 간단 촬영 모드인 Easy Q 버튼이 있다.
가운데 부분에는 외부와 연결할 때 쓰는 USB 단자와 영상 케이블 단자가 있다.
뒷모습이다. 맨 위의 모드 버튼으로 동영상/사진/감상 모드를 바꿀 수 있는데 그리 빠른 편은 아니다. 오른쪽의 빨간 버튼은 촬영 시작/정지 버튼이며 그 아래에는 전원 스위치가 있다.
보면 알겠지만 소형화를 위해 별도의 뷰파인더는 생략한 상태로 액정에 의존해서만 촬영해야 한다.
뚜껑을 열면 메모리 카드 슬롯과 배터리가 들어가 있다. 배터리는 7.4v 850mAh의 용량이다.
메모리는 SD, SDHC와 MMC 플러스 방식을 지원하며 최대 32GB까지 확장 가능하다. 참고로 기본 메모리인 8GB 기준으로 최고 화질인 경우 약 71분, SD급 화질로는 그 두배 정도 녹화가 가능하다.
오른쪽이다. 손에 고정하기 위한 핸드스트랩과 각도 조절이 가능한 사이드 그립이 있다(늑돌이가 절대 쓰지 않는 디지털 줌은 무시한다). 그런데 이 사이드 그립이 재미있는게
평소에는 이렇게 쥐다가
낮은 곳에서 위를 촬영하는 경우 등에는 이런 식으로 사이드 그립의 각도를 바꿔서 촬영할 수 있다. 상당히 편리했던 기능.
이것은 아래 부분.
보면 알겠지만 제조자는 일본의 산요. 삼성전자 말고도 수많은 회사의 디지털 카메라/캠코더를 제조하여 내보내는 곳이 바로 산요다. 산요의 작티 시리즈는 그렇게까지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디지털 카메라 생산량만으로 따지면 세계 3~4위권이라는 사실은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모르고 있을 것이다. 물론 제품 기획/개발에는 삼성전자가 참여했을 것이겠지만 산요와 삼성전자 둘 다 만만치 않은 기업이므로 품질 면에서는 믿을만하다는 이야기.
삼각대에 연결하기 위한 구멍 말고도 길죽한 구멍과 단자가 하나 보이는데 그것은 바로 이 독과 연결하기 위한 것.
자, 이 정도면 대략 겉모습은 살펴본 듯 하다. 그럼 다음은 써보면서 느낀 부분을 살펴볼 차례다.
■ 써보기
대략 열흘 남짓 이 삼성 VM-HMX20C 캠코더를 써보면서 가진 느낌은 가정용 제품으로는 매우 쓸만하다는 것이었다.
일단 액정의 터치스크린 조작을 통한 메뉴 접근은 초보자에게도 매우 쉬운 편이었다. 복잡한 메뉴를 통과하지 않고도 원하는 기능을 수행하는데 별 어려움은 없었다. 어려우면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Easy Q 버튼을 누르면 된다.
기능 면에서도 손떨림 방지, 노출/셔터속도/초점의 수동 조절 같은 촬영에 있어서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를 모두 지원하는 것은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특히 간단한 동영상 자체 편집 기능을 갖추고 있어 PC에 동영상을 옮기지 않고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은 무척 편리한 요소다.
여기에 인물 촬영을 위한 얼굴 인식, 동영상 촬영 중간에 정지 사진 촬영, iCheck 버튼의 존재는 이용자의 편의를 생각한 부분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화질 면에서도 괜찮은 수준. 아래 보여드리는 것은 지난번에 보여드렸던 YP-P3 관련 동영상이다. 풀HD 모드로 촬영했고 가장 화질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 유튜브로 올려봤다. 회선 속도에 따라 끊김이 있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동영상 촬영을 위한 다양한 부가 기능이 존재하는데 이 가운데 슬로우모션 촬영 기능은 꽤 재미있다.
슬로우모션 촬영은 640x480 모드로만 가능하고 10초의 제한 시간에 음성은 안 들어가지만 골프나 테니스 등 자세 연습을 할 때 이용하면 상당히 본전을 뽑을 수 있는 모드가 아닐까 한다.
야간 촬영을 위해 슈퍼 컬러 나이트라는 야간 전용 모드가 존재한다.
보통은 이 정도 밝기지만 슈퍼 컬러 나이트 기능을 켜면
훨씬 더 볼만하게 바뀐다.
자, 그럼 정지 사진은 어떻게 나올까? 삼성 VM-HMX20C는 캠코더긴 하지만 정지사진은 800만 화소(3264×2448)까지 지원한다.
최신 디지털 카메라보다는 색감이나 세밀한 부분의 표현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폰카보다는 훨씬 낫고 아쉬울 때 디지털 카메라로 활용하기에 좋은 수준이다.
더구나 광학 10배 줌을 지원하기 때문에 상당히 멀리서도 땡겨 찍을 수 있다.
이 위치에서
이렇게까지 땡길 수 있다. 광학 줌이 이렇게까지 되는 컴팩트 카메라가 그리 많지 않음을 고려하면 이 제품의 쓰임새는 더 늘어나는 셈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삼성 VM-HMX20C는 상당히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제품임에는 틀림없다. 아직까지는 일본 제품이 지배하고 있는 세상에서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내놓은 회심의 일격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일본 회사가 가지지 못한 장점들 - 충실한 AS 망, 저렴한 주변기기 등 - 까지 결합하면 그 의미는 더욱 커진다.
이번 리뷰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같이 제공하는 프로그램 CD가 리뷰 제품에는 없어서 이 부분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풀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니만큼 동영상 파일을 그대로 다루기에는 크기면에서 많이 부담스럽고 동영상의 편집 기능을 가진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설명서에는 사이버링크 사의 DVD 스윗이라는 소프트웨어가 제공된다는 말만 있고 리뷰 제품에는 CD가 빠져있어 이번 리뷰에서는 생략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제 정리해 보자.
장점
- 개인용 기기로서는 상당히 좋은 동영상 화질
- 뛰어난 휴대성
- 충실하게 갖춰진 기본/부가 기능
- 간이 동영상 편집 기능
- 삼성전자의 A/S, 비교적 저렴한 부속품
단점
- 약간 아쉬운 10배 광학 줌. 좀 더 땡길 수 있으면.
- 최신 제품에 비해 떨어지는 액정 화질
반응형
'#카메라#녹음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 VLUU WB550 리뷰 - 1부. 성능과 휴대성 모두 노리는 욕심쟁이 카메라 (7) | 2009.04.23 |
---|---|
삼성의 도전, HMX-R10 캠코더 리뷰 - 2부. 속 및 결론 (4) | 2009.04.19 |
삼성의 도전, HMX-R10 캠코더 리뷰 - 1부. 겉 (4) | 2009.04.12 |
사진찍는 보이스 레코더, 삼성 YP-VP1 리뷰 (16) | 2009.02.04 |
소니의 하이브리드 풀HD 캠코더 HDR-SR12 외형 리뷰 (2) | 2008.05.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