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시리즈는 많은 어린이들과 어른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남겨준 이야기죠. 볼드모트가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하고 영화까지 마무리된지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게임인 호그워트 레거시도 나와서 사랑받고 있죠.
그런데 샤오미에서 자사의 중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홍미노트(레드미 노트/Redmi Note) 시리즈의 최신판인 홍미노트 12 터보(Redmi Note 12 Turbo)를 내면서 해리포터 스페셜 에디션(哈利波特版)을 내놓았습니다.
샤오미는 해리 포터와 신비한 동물세계 시리즈의 프랜차이즈인 위저딩 월드 측과 손잡고 이번 특별판을 내놓았습니다. 스마트폰으로는 최초인 듯 합니다.
우선 구성품은 이렇습니다.
무지무지하게 눈에 띌 것 같은 전용 상자입니다. 위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안에 편지도 있습니다. 호그워트 입학 안내서 뭐 그런 컨셉일까요?
본체는 이렇습니다. 까만 색의 레드미 노트 12 터보의 본체에 해리 포터 스킨을 씌운 듯한 느낌인데,
3개의 카메라 배치를 이용하여 해리 포터 얼굴을 표현했습니다. 번개 모양의 흉터까지 재현(...)되었군요.
위저딩 월드와 해리 포터의 로고.
각 기숙사의 상징이 눈에 띄는 호그워트 마법학교의 로고도 있습니다.
본체를 보호하기 위한 멋진 케이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전용 스크린 테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밖에 스티커 등도 있습니다만 생략.
그러고보니 홍미노트 12 터보 자체의 이야기는 안 했네요.
새로운 중급형 AP인 퀄컴 2세대 스냅드래곤 7+를 처음으로 채용했으며, 최대 120Hz의 화면 주파수를 가진 6.67인치 FHD+ 급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갖고 있으며 HDR10+와 돌비 비전을 지원합니다.
RAM과 저장장치는 각각 LPDDR5와 UFS 3.1을 지원하며 8~16GB, 256GB~1TB 모델이 제공됩니다. 배터리는 5000mAh.
여전히 좋은 중급형 모델이긴 합니다만 예전보다는 가격이 오르긴 했죠. RAM과 저장공간에 따라 1999위안(약 37만 7천원)~2599위안(약 49만원)입니다.
해리 포터 에디션은 12GB/256GB 모델로 같은 제원의 제품보다 300위안 더 비싼 2399위안(약 45만 2천원)을 받고 있습니다. 로열티는 무서운 겁니다.
하지만 그게 뭐 중요하겠습니까. 해리 포터 에디션을 들고 다닐 수 있다는게 중요한 것이겠지요. 머글로 태어났지만 해리포터 폰을 들고 아브라 카다브라나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나 엑스펙토 팩트로눔을 외쳐보면 조금 위안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 발매 여부는 글쎄요... 가능성은 좀 낮을 것 같습니다만, 글로벌하게 출시되고 나면 여러가지 방법이 생길 듯 합니다. 그건 그렇고 중국 사람들은 해리 포터를 哈利波特 라고 쓰나 봅니다.
(자료 출처 : 샤오미 공식 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