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가 카메라 시장 축소를 이유로 대한민국에서 카메라 사업을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올림푸스는 보통 소비자들에게는 카메라로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의 수익을 내시경, 외과용 수술 장비 등 의료 부문이나 현미경, 산업내시경 같은 사이언스솔루션 부문에서 내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오죽하면 카메라는 취미삼아 하는 것이라는 농담까지 나올 정도였죠.
올림푸스 측은 이번 카메라 사업 종료 이유로 한국 카메라 시장의 축소를 들고 있습니다만, 정확한 이유는 올림푸스 카메라의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겠죠. 올림푸스는 마이크로포서드나 방수방진 카메라 등 여전히 특유의 색체를 담은 제품군을 내놓고 있지만 소니, 캐논, 니콘과의 경쟁에서 도태된 것이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마트폰의 대량 보급으로 인한 수요 감소도 큰 피해를 끼쳤겠지만 경쟁사들 또한 마찬가지였으니 변명에 넣기는 부족하겠죠.
물론 올림푸스 한국 자체가 없어지는 건 아니고 카메라와는 달리 잘 벌고 있는 의료나 사이언스솔루션 부문은 대한민국에서 계속 운영합니다.
올림푸스한국 직영점과 AS 센터는 6월 30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종료되며, 마일리지와 쿠폰도 그때까지만 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대표전화 1544-3200(1번) 또는 올림푸스 공식 홈페이지 1:1 게시판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2015/09/11 - 올림푸스의 매력적인 복고풍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10 Mark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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