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는 여기 저기 다니면서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를 이용하여 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범하게 휴대품이 무거운 건 싫다는 것이지요. 특히 요즘같이 더운 날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촬영에 있어서 손으로 찍는 것과 뭔가 걸쳐놓고 찍는 것은 편의성이나 결과물의 품질이 다릅니다. 특히 2~3분이 넘어가는 영상 촬영은 손으로 찍기는 많이 불편하죠. 그래서 글쓴이는 간단하게나마 작은 삼각대를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만, 작은 크기와 가벼움, 안정성까지 고루 갖춘 제품은 쉽게 찾기 힘듭니다. 게다가 글쓴이는 어느 정도 길어질 수 있는 제품을 찾기 때문에 더욱 그렇죠.


문제는 저와 같은 종류의 수요자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죠. 그래서 글쓴이는 시간 날 때 그런 희귀한 수요를 만족시키면서도 저렴한 제품을 찾아 중국의 A 쇼핑몰을 뒤져보고는 합니다. 오늘도 하나 도착해서 소소하게나마 살펴보겠습니다만 글쓴이 개인적인 쓰임새 위주로만 살펴볼 예정이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국 A사 입점업체들 특유의 정성을 들인 듯 안 들인 듯 헷갈리는 포장의 정의에 대한 넓디넓은 대륙의 포용성을 보여주는 모습은 여전히 매력이 흘러넘칩니다. 특히 저 까만 봉다리의 포스는 이기기 힘들군요.


문구용 커터를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열심히 까보면 의외로 뽁뽁이도 잘 들어있습니다. 덕분에 상자도 멀쩡하군요.



벤로 Benro 라는 회사는 이번에 처음 사보는데 중국의 카메라 관련 제품 브랜드입니다. 국내에 벤로코리아라는 파트너 법인도 있지요. 물론 이 제품은 우리나라에서 취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뒷면입니다. 간체자는 읽을 수 없어요. 물론 번체자를 잘 읽는 것도 아닙니다만.



그럴 때는 그림을 봅니다. 사실 뭐 그리 설명이 필요한 정도의 제품은 아니죠. 게다가 글쓴이는 이 제품을 셀카봉 용도로 쓸 생각은 없으니 리모콘 사용법에도 관심이 없습니다만 2.4GHz 대역으로 블루투스 3.0 지원하고 10미터 떨어지는 상황까지 쓸 수 있는 듯 합니다.



옆 면입니다.



Smart Mini Tropod라는 이름입니다.



상자를 까 봤습니다.



부속은 이와 같습니다. 단촐하죠. 오른쪽 위부터 고프로 시리즈용 고정 부품, 파우치, 리모콘 충전 케이블, 본체, 그리고 휴대폰 거치대입니다. 보시다시피 줄여놓은 상태에서의 본체는 매우 작습니다.



휴대폰 거치대는 이렇게 스프링을 이용하여 고정하게 되어 있고 뒷면은 셀카용 거울 비스무리하게 쓸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보호용 비닐은 떼놓지 않은 상태라 지저분해보여요. 폭 기준으로 48~100mm 까지 포용가능한 듯 합니다만 이 거치대는 안 쓸 예정입니다.



보셨다시피 파우치도 있습니다.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주머니 역할 정도는 하겠죠. 조금만 더 컸으면 휴대폰 거치대까지 포함할텐데 그렇지 못해 아쉽네요.



삼각대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삼발이입니다. 플라스틱 재질인지라 그리 튼튼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미끄러지지는 않게 되어 있습니다.



안 쓸 예정이지만 리모콘입니다. 다리 부분에 붙어있다가 쓰게 되어 있습니다만, 정말 쓸 생각이시면 리모콘에 달린 고리에 끈 같은 걸로 본체에 연결시켜놓는게 잃어버리지 않는데 도움이 되겠죠.



이 제품을 산 가장 큰 이유가 간단하게나마 볼마운트가 있다는 이유에서였죠. 다른 미니 삼각대 겸 셀카봉 제품들을 보면 디자인이나 단순화를 위해서 휴대폰 거치대를 삼각대와 일체화시켜버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녀석들이 더 예뻤지만 다른 거치대나 액션캠 등 휴대폰이 아닌 카메라를 쓰겠다면 고를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가격대비 이 제품이 간단하고 좋아보였습니다.



완전히 폈을 때는 땅에 세워놨을 때 바닥에서 볼마운트까지 기준으로 88cm 정도까지 커집니다. 글쓴이가 바라는 기준에는 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88cm까지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211g에 불과합니다[각주:1]. 휴대폰 한대 더 갖고 다닌다고 해도 괜찮을 법 하죠.



각 단을 이루는 봉들은 이런 식으로 수납됩니다. 이런 제품들을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길게 늘였을 경우 그렇게까지 안정적이지는 않습니다. 바람이 불거나 흔들림이 잦은 등 불안한 환경이라면 너무 믿지 않으시는게 좋겠죠. 그런 곳이라면 제대로 된 삼각대를 쓰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 놓고 쓰기에는 매우 적당하고, 필요하다면 높이를 88cm까지는 아니더라도 더 높여서 쓰는데에도 큰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물론 보셨다시피 디자인은 빈 말로도 잘 나왔다고 하기 힘드네요. 디자인을 따지신다면 볼마운트를 포기하시고 일체형 제품을 찾으시는게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의 가격대인데요, 앞에서 저렴하다고 했는데, 글쓴이가 구입할 당시 할인 쿠폰을 제외하면 15달러 전후의 가격대였습니다. 국내 가격으로 따져도 2만원 안 되는 가격이니 엄청나게 저렴하지는 않아도 간단하게 쓰기에는 나쁘지는 않은 것 같네요.


혹시라도 이런 제품 찾는 분들에게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1. 리모콘과 휴대폰 거치대 제외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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