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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코폰(POCOPHONE)은 샤오미(Xiaomi)가 인도를 시작으로 런칭한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여기서 포코(poco)는 이탈리아어 또는 스페인어로 little, few, not much 등의을 갖고 있습니다. 포코 글로벌의 제품 총괄인 제이 마니(Jai Mani)는 poco가 작은 희망으로 비롯된 큰 꿈을 꾼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하네요.



보신 김에 유튜브 LAZION tv 채널도 구독해 주시면 더 좋은 영상이 올라오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낯선 포코폰이지만 이 브랜드로 처음 내놓은 포코폰 F1[각주:1]은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탁월한 가격대 성능비 때문이죠.




좀 더 특별한 가성비 포코폰 F1



따지고보면 중국 회사인 샤오미가 가성비를 내세운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닙니다만, 이번 포코폰 F1은 좀 더 극단적입니다.


경쟁사에서는 100만원 전후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나 집어넣은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를 시작으로 6GB의 RAM, 퀵차지 3.0을 지원하는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 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넣는 1.4µm 픽셀 크기의 소니 IMX363 이미지 센서까지 살펴보면 제원 면에서 부족한 점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후면에는 500만 화소의 삼성 센서를 쓴 카메라가 따로 있습니다. 전면은 무려 20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들어가 셀카 촬영을 많이 하는 이들을 배려했으며 적외선을 이용한 안면 인식 기능을 지원합니다. 다만 그 보안 수준은 제한적이며, 화면 잠금을 푸는 쓰임새로만 이용 가능합니다.



디스플레이는 노치 방식의 2246x1080의 6.18인치 LCD까지 포함해서 무게는 182g입니다. 포코지만 정말 little은 아닌 셈이지요.



안드로이드는 8.1로 올 4분기 중에 9.0으로 업그레이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샤오미 고유의 UX인 MIUI 또한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격은 42만 9천원입니다. 웬만한 기본을 갖춘 중급형 스마트폰이 50만원을 넘어가는 걸 생각해 보면 정말 매력적인 가격이죠. 인도에서 출시한 가격은 20,999 루피, 우리 돈으로 약 32만 5천원이니 더 말이 안 됩니다.



기본 패키지 안에는 소프트 케이스와 고속충전 기술인 퀵차지 3.0을 지원하는 전원 어댑터도 기본으로 포함됩니다. 몇몇 회사들은 반성해야 할 부분이지요.




아쉬운 점은 없나?


그렇다고 포코폰 F1이 경쟁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완전하게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는 스틸 블루와 그래파이트 블랙 두 종류의 색상만 나옵니다.


저렴한 가격을 위해 케이스에 금속 재질을 쓰지 않았으며 많은 제품들이 채택하는 방수/방진, 무선충전, NFC 등의 기능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카메라에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은 제외되어 있으며 4K/60FPS 영상 촬영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해외에는 더 큰 용량과 RAM을 가진 모델도 있지만 국내에는 가장 최소한의 제원을 가진 제품만 나왔고요.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생각해볼 부분이 있는데 콘텐츠 저작권을 관리하는 DRM 부문에서 구글 Widevine DRM L1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넷플릭스나 구글 플레이 무비 등 유료 스트리밍 콘텐츠를 480p를 초과하는 해상도로 재생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유튜브나 동영상 파일 재생은 정상적으로 되므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기존의 샤오미 스마트폰을 쓰던 분들이 지적하는 대로 카메라의 경우 센서 성능을 생각해 보면 결과물의 품질 면에서 좀 더 개선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카메라 아래 지문 센서도 너무 작고 카메라와 가까워 지문 센서를 만지다가 렌즈를 오염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샤오미 고유의 MIUI UX는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적응해야 되는 부분도 이야기해 볼 수 있겠습니다.





포코폰 F1, 스마트폰 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을까?


외래종이 들어와 기존의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하는 현상을 생태계 교란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생태계 교란에 해당하는 예를 생각해 보면 아이폰을 우선 들 수 있겠죠. 우리나라 휴대폰 시장은 아이폰 이전과 후로 나눌 정도로 말입니다.

그리고 이번 포코폰 F1 또한 아이폰에 비하면 그 여파는 상대적으로 작겠지만 나름의 파문을 일으킬지도 모르겠습니다.



발표와 동시에 전세계적으로 많은 화제가 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포코폰 F1의 가격대 성능비는 국내외 통틀어서도 매우 탁월한 수준입니다. 특히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이 약한 우리나라의 경우 포코폰 F1의 존재감은 더욱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최고의 성능을 가진 스마트폰을 싸게 구입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을 발휘할 것이며, 특히 게임 전용으로 스마트폰을 하나 더 사놓고 싶은 분들에게도 지금 가장 적당한 제품이 될 겁니다.


덕분에 우리나라의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월한 지위를 누렸던 제조사들은 지금 포코폰 F1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겠죠. 만약 포코폰 F1이 성공을 거둔다면 우리나라의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재편의 바람에 휩쓸릴 것 같습니다. 게다가 포코폰 F1의 주요 제원을 생각해 보면 그 위의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생각해 보면 어쩌면 포코폰이 중국 브랜드 스마트폰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제대로 자리를 잡는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샤오미가 정작 중국 시장에는 포코폰 제품을 내놓지 않고 인도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만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국내에는 지모비코리아가 유통을 담당하고, 6GB/64GB 단일 모델이며 색상은 스틸 블루와 그래파이트 블랙 두가지로만 나옵니다. 11월 12일부터 3대 이통사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합니다. 알뜰폰 및 온/오프라인 채널에서도 판매가 된다고 하네요. 가격은 앞에서 말했듯이 42만 9천원입니다[각주:2].




  1. 인도 출시 모델은 POCO F1이라고 불립니다. [본문으로]
  2. 포코폰 F1 한대 가격을 기준으로 타사 스마트폰을 이야기하자면, 아이폰 XS Max 64GB는 3.5 포코폰, V40 ThinQ는 2.5 포코폰에 해당되며 갤럭시 노트9 6GB는 2.6 포코폰입니다. 소수점 두자리에서 반올림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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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과로
    2018.11.15 13:14 신고

    NFC나 삼성페이처럼 페이어플 쓸수있는 마그넷만 추가됬어도 저가라인 통일이 가능했을지모르지만... 부가기능때문에 사는걸 포기했습니다
    상성이 이걸 노려서인지 저가라인에 삼성페이 탑제 열심히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