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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헤드폰? 젠하이저 HE1을 만나다

늑돌이 2016.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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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최고의 헤드폰을 뽑으라면 어떤 제품이 있을까요?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헤드폰 장인이 한땀 한땀 만든 제품이 최고의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공식적으로 제품을 출시한 경우를 한정해서 말입니다. 

세상에 오디오 마니아들은 많은지라 의견이 각자 다를 수는 있겠지만 오늘 라지온에서는 그 가운데 가장 강력한 후보 하나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젠하이저(SENNHEISER)의 HE1입니다.



이 날 HE1을 발표하는 행사장입니다. 시연 시간을 기다리느라 이곳부터 돌아보게 되었는데요. 헤드폰의 명가 젠하이저답게 다양한 헤드폰이 우리를 반깁니다만.



마이크에서 최고급 브랜드인 노이만(NEUMANN) 또한 반가웠습니다. 저는 저 빨간 마크가 촌스러우면서도 오래된 느낌이 드는게 좋더군요.



한 자리에서는 보기 드문 노이만의 마이크 제품군이 여기 모여 있었네요. 아마 스튜디오 꾸미시는 분들이라면 눈이 번쩍 뜨이실 듯.



음반을 만드는 분들이라면 이런 마이크로 노래를 하고 싶겠습니다만.



미니어처 마이크도 있습니다. 귀엽네요.



여기까지가 노이만 브랜드 마이크입니다.



물론 마이크가 노이만 브랜드로만 있는 건 아닙니다. 젠하이저로도 많이 나와있죠. 무선 마이크로 라디오 음악 방송에 많이 쓰이는 5200이나 대표적인 무대용 제품인 2000 시리즈도 있습니다.

G3 시리즈도 와 있네요. 현장감있는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주로 쓰입니다.



휴대를 위한 작은 제품이나



컨퍼런스를 위한 제품군도 존재합니다. TeamConnect군요.



말 그대로 관광객에게 안성 맞춤인 TourGuide 제품군도 나와 있네요.



전문적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용으로 나온 ADN도 구경해 봤네요.



그 밖에도 MKH800이나 D1, 9000 시리즈 등 쉽게 못 보는 제품들이 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직 시연 시간이 되지 않아 노이만의 홈 시어터 시스템도 들어봤습니다.


KH120A, KH310A 스튜디오 모니터링 스피커와 KH810 액티브 스튜디오 우퍼로 구성된 시스템인데, 정말 현장감이 잘 살아있는 사운드를 들려주더군요. 바로 앞이 무대인양 음악이 연주되고 있었습니다. 어설프게 나쁜 자리를 잡은 공연장에서 직접 듣는 것보다도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


자, 그럼 드디어 HE1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이 날 행사장의 시간 관계상 1인당 들을 수 있는 시간은 단 10분이었습니다. 너무 짧았어요.



사운드를 재생하는 최고의 시스템.



그동안 젠하이저가 내놓았던, 최고를 지향하는 헤드폰들이죠. HD800은 아마 많은 오디오 마니아들이 알고 계실 것 같네요.



최고의 사운드를 위해 세가지를 합쳤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전원이 켜지면 이렇게 나옵니다. 옆의 동글뱅이들은 바로 진공관. 평소에는 숨겨져 있습니다.



4Hz부터 100kHz까지 모두 들려줍니다.



대리석까지 동원했습니다. 아날로그 사운드 뿐만 아니라 ESS DAC이 내장되어 있어 디지털 입력 또한 잘 처리해 줍니다.



뭐 일일이 수치를 비교할 필요는 없겠지만 왜곡 값은 0.01%.



2.4마이크로미터의 백금 기화 진동판과 트랜스듀서, 하이브리드 앰프가 들어갔습니다.



이어컵 안에 이미 고전압 앰프가 들어있습니다. 정전식 헤드폰이죠.



예쁘기까지 한 진공관 앰프입니다. 보호를 위한 겉의 하우징도 멋지네요.



지루하셨죠. 바로 이 눈 앞에 보이는 제품이 젠하이저 HE1입니다. 앞에 보이는 것이 합쳐서 HE1인 셈이죠. 현재는 켜진 상태입니다만, 끄면 모양이 달라집니다. 짧으니 동영상으로 한번 보실까요?



물론 켠 상태에서 바로 이용하면 안 됩니다. 예열을 위해 5분 정도 기다려야 하죠.



그 사이에 구경 좀 할까요?



진공관 앰프는 왜 이리 예쁜지 모르겠어요.



기능 뿐만 아니라 디자인 요소로도 매력을 발휘 중입니다.



뒷면입니다. 필요한 단자는 대부분 있죠.


역시 뒤.



전면 왼쪽.



전면 오른쪽.



HE1의 핵심이랄 수 있는 헤드폰입니다.



겉은 이렇게 되어 있네요. 아까 말씀드린 2.4마이크로미터의 백금 기화 진동판이 보입니다.



헤드밴드.



아쉽게도 좀 흔들렸네요.



음악 재생은 아이맥이 담당했습니다. 워낙 시간이 짧았던 지라 청음은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영상 찍느라고 5분도 못 들었어요.




하지만 HE1의 특별함은 분명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선 들어본 것은 스튜디오용 DSD 고음질 음원이었는데 헤드폰이 아니라 다채널 스피커를 듣는 것처럼 공간감이 확 살아있더군요. 분명히 헤드폰을 통해 양쪽 귀로 들리는 거지만 사방에서 소리가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각 악기의 분해나 재현 또한 훌륭했고요. 명확하게 갈라주면서도 잘 섞어줍니다. 다양한 종류의 악기를 들려주지만 모두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뤄주더군요. 몇초도 안 지나 역시 명품이라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덥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중간에 음악을 끊고 80년대의 팝송을 들어봤습니다. 역시 DSD 음원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녹음 소스가 옛날 것이다 보니 재생에 있어서 한계가 있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음악을 듣던 당시에는 못 느꼈던 편안함과 청아함을 전해 들었습니다. 소리를 곱씹게 된달까요. 더 들어보고 싶지만 여기서 끝났습니다.




자, 마무리입니다. 젠하이저 HE1 청음은 개인적으로도 참 흥분되는 경험이었습니다. 잠깐이라도 하이엔드 오디오가 무엇인가 다시 한번 느껴봤달까요? 역시나 HE1은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아, 중요한 걸 이야기 안 했군요. SENNHEISER HE1의 가격은 해외 기준으로 55,000달러. 수제로 만들기 때문에 주문이 밀려서 한참 기다려야 한다네요. 국내 가격은 7천만원 중반대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날 행사장 분위기와 젠하이저 코리아 컨슈머 마케팅 부문의 김정삼 상무가 설명하는 HE1에 대한 이야기, 궁금하시면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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