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미국에서 설립된 보스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역사 깊은 브랜드죠. 원음을 살리는 쪽과는 살짝 거리를 두고 자사 만의 철학으로 소리를 들려주는 독특하 보스의 사운드는 비난하는 쪽도 있지만 좋아하는 쪽도 많습니다. 그 보스에서 새로운 제품군을 발표한다고 하여 이번에 살펴보고 왔습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역시 블루투스 스피커가 되겠습니다. 우리나라에 불어닥친 아웃도어 열풍이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겹쳐 블루투스 스피커 또한 꽤 많은 인기를 모았죠. 보스에서도 내놓았습니다.
첫번째 타자는 사운드링크 컬러입니다. 보시다시피 색을 입었죠. 크기는 작아도 소리는 꽤 들을 만 합니다. 보스 측에서도 가장 강조하는 제품이기도 하고요. 가격은 19만 8천원.
사운드링크 미니입니다. 이 제품은 본체의 색상은 같지만 별도로 판매되는 소프트 커버를 바꿈으로써 다른 색상으로 쓰게 해주고 있네요. 이 제품은 이미 작년에 나왔지요.
사운드링크 시리즈는 이렇게 세가지가 되었습니다.
또 새로 선을 보인 이 제품은 헤드폰입니다. 사운드링크 온이어라는 블루투스 헤드폰이죠. 노이즈캔슬링까지는 아니지만 마이크가 두개 달려있어 주변 소음을 감지하고 깨끗하게 통화할 수 있습니다. 34만1천원.
이 제품은 노이즈캔슬링이 본격적으로 들어간 QuietComfort 25입니다. 써보면 아시겠지만 이거 노이즈캔슬링 효과가 제법 괜찮고 배터리가 떨어지면 유선으로 연결해 들을 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47만 3천원입니다. 1
두개의 인이어 이어폰이 선보였는데 하나는 사운드트루 인이어입니다. 안드로이드, iOS, 일반 버전이 있고 13만 2천원에서 17만 6천원까지입니다.
또 하나는 사운드스포츠입니다. 사운드트루 인이어나 사운드스포츠 둘 다 소리는 나쁘지 않은 편이더군요. 특히 사운드스포츠는 아웃도어 용으로 간단한 생활 방수 기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질은 들을 만 합니다. 마찬가지로 iOS, 안드로이드, 일반 버전이 있죠.
이번에 소개된 보스의 이어폰과 헤드폰 라인업은 대략 이 정도일까요?
이 날은 헤드폰과 이어폰, 스피커를 빼고도 사운드바 신제품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시네메이트 시리즈는 사운드바와 유선 우퍼로 이뤄진 95만 7천원의 15부터 242만원의 130까지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130을 라지온에서 살펴보는 중이니 리뷰로 만나보기로 하죠.
자, 이제 슬슬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번에 내놓은 보스의 오디오 제품군은 여전히 보스다운 제품이었습니다. 어떤 데이터 수치보다는 실제로 귀에 들렸을 때의 느낌을 중요시하는 전통을 충실하게 지켜왔다고 할까요? 대신 디자인 면에서는 예전보다 훨씬 산뜻하고 가벼운 느낌이어서 보다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다만 가격대 만큼은 그리 만만한 가격은 아닌데 특히 중급 모델로만 올라가도 더 심해지죠. 물론 그래도 사는 분들이 있으니 그런 가격이 나오는 겁니다만.
기존에 보스 제품들을 정말 싫어한다면 몰라도 새로운 헤드폰이나 이어폰, 블루투스 스피커와 사운드바를 찾는 분이라면 이번에 나온 신제품들 한번 소리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보스는 그럴만한 브랜드거든요.
- 이 경우 소음 제거 기능은 못 씁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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