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HD 해상도와 뛰어난 카메라로 유명하지만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G3가 가지는 의미는 결코 하드웨어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LG전자가 가진 최신 UI 기술이 발휘되는 곳이기도 하죠. 과연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FLAT - 달라진 스타일



LG G3의 내부 UI 디자인이 구글이 킷캣에서 채용한 플랫(Flat) 스타일로 전면적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전작들을 써보신 분들이라면 좀 낯설 정도입니다.



게다가 색상도 예전의 어정쩡한 느낌에서 벗어나 약간 파스텔 톤으로 가면서 잔잔하고 정리된 느낌을 갖게 되었죠.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더군요.



물론 앱 아이콘들 가운데에는 이런 스타일이 아닌 경우도 있죠. 특히 LG전자가 아닌 이동통신사 출신 앱들은 오래된 개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아 안타깝긴 합니다만, 그나마 이제는 지울 수 있는 앱도 많아져서 다행입니다.


좀 다른 부분이긴 하지만 설정 화면도 스크롤 방식에서 스크롤과 탭 방식을 오고 갈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이건 경쟁사와도 비슷해진 느낌이군요.



알아서 해주는 스마트 알림이와 스마트 클리닝



UI의 스타일에 이어 그 다음으로 느끼게 되는 변화 가운데 하나가 바로 스마트 알림이입니다.


날씨 위젯 아래 보면 뭐라뭐라 써놓은 문구가 보이는데, 그 오른쪽의 아래 방향 화살표를 눌러보면


이런 식으로 카드가 펼쳐지면서 더 긴 설명이 나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날씨지만 경우에 따라 다른 내용이 나오기도 합니다.


생일이나 받지 않은 전화, LG 헬스에 대한 내용도 있죠. 다만 LG 헬스에 버그가 있는지 순위 산정에 있어서 인물 목록에 들쑥날쑥 변동이 있어서 불편합니다. 그래서 필요없는 카드는 설정 화면에서 해제해 버릴 수도 있죠. 쓰다보면 구글 나우와도 비슷합니다만 카드 종류는 더 적군요. 메시지도 좀 평범한 편인지라 연구가 필요할 듯 해요. LG Gx의 U Spoon이 생각이 나는 시점입니다.

2014/01/11 - LG Gx의 핵심, U스푼을 살펴보니



스마트 알림이에서도 알려주는 기능이지만 이번 G3에 추가된 것 가운데에는 스마트 클리닝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PC에서 쓰다 보면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쓰지 않는 파일을 지워서 저장소를 넓게 쓸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죠.


이것도 제법 편리합니다. 사람인지라 오래 지나면 안 쓰고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물론 지우기 전에 뭘 지우는지 확실히 확인하시고 실행하세요. 특히 다운로드 폴더는 그냥 지웠다가는 후회할 수 있어요.


더 편해진 스마트 키보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이런 식으로 키보드의 높이를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기본-최대-최소일 때의 모습입니다. 게다가 이용자의 입력 패턴을 분석하여 오타를 방지하는 기능도 추가되었다군요. 이 부분이 어떤 식으로 적용되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실제로 써보면 오타가 적은 편입니다.


이런 식으로 입력하고자 하는 글자를 손을 떼지 않고 입력하는 기능도 있죠. 한손으로 쥐고 쓸 때를 위한 기능으로 보입니다. 다만 G3의 크기를 생각해 보면 여성 분들은 좀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럴 때는 한쪽으로 키보드를 몰아 쓰시길.


G3가 패블릿 수준의 큰 화면인지라 편의를 위해 두 손으로 바깥 쪽으로 잡아 떼면 키보드가 분리되기도 하죠.


가운데로 붙이면 다시 붙습니다.


특수 키도 배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입력할 때 늘 불편했던 문장 중간으로 커서 키 옮기기도 스페이스를 오래 누르고 있으면 이런 식으로 크게 확대되서 나오기 때문에 훨씬 편해졌습니다.


사라진 가로 UI

하지만 이번 G3에서 나빠진 부분도 있습니다. 바로 옵션 설정으로 가능했던 기본 런처에서의 가로 방향 UI가 사라졌다는 점이죠. 개인적으로는 LG전자가 경쟁사 스마트폰 대비 갖는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스스로 포기한 셈입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몇번의 펌웨어 업그레이드에서도 변화가 없는 것을 보면 빼기로 정한 듯 하네요.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결정일지는 몰라도 이용자를 위한 결정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LG G3에서 달라진 UI를 살펴봤습니다. 좋아진 부분도 있고 좀 애매하게 달라지거나 없어진 부분도 있긴 합니다만, 확실한 건 LG전자가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여러 모로 신경썼기에 전체적으로는 전작들보다 나아졌다는 점이겠죠. 다만 구현과는 별개로 앞으로의 확장성과 개방성이라는 측면에서 대한민국 기업 특유의 한계를 보이는 부분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듯 합니다. 그럼 마지막 총평으로 다시 만나뵙겠습니다.


글쓴이는 LG전자로부터 리뷰를 위해 G3 단말기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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