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스마트폰은 엑스페리아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습니다. 한때 국내에서도 이동통신사를 통해 유통되고 있었지만 해외 스마트폰 제조사에게 어려운 여건상 시장에서 철수를 단행한 바 있었죠. 물론 소니 코리아라는 법인 자체는 남아있었던 만큼 타사처럼 아예 철수하는 식은 아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소니는 엑스페리아 Z 시리즈와 함께 국내 시장을 두드렸고 이동통신사를 통하지 않는 자급제 시장을 공략하는 형태로 국내 시장에 돌아왔습니다. 물론 kt의 올레마켓 등을 통해 기존과 마찬가지로 약정을 맺으면 보조금을 받는 것 또한 가능했죠.
그런 소니 엑스페리아 Z 시리즈가 다시 한번 우리나라에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최신작인 Z3 시리즈로 말이죠.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Z3의 대표작, 엑스페리아 Z3
삼성의 수많은 갤럭시 제품군에서 대표작을 꼽으라면 갤럭시 S 시리즈를 이야기해야 하겠죠. 엑스페리아 Z3 시리즈 또한 그 메인은 Z3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옴니밸런스 디자인에 5.2인치 풀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소니의 스튜디오급 음원인 HRA를 지원하며 DSEE HX 음장까지 제공합니다.
2070만 화소의 카메라에 광각 25mm의 G렌즈를 갖고 있으며 최고 ISO 25600을 지원할 정도로 저감도에서의 화질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XBOX ONE을 압도하고 있는 PS4의 게임을 원격으로 즐길 수 있는 리모트 플레이를 지원합니다. 단 11월부터라는군요.
모두 세가지 색상으로 나오며 799,000원의 가격으로 판매되는 이 제품의 아쉬움이라면 좀 커보인다는 느낌이 있겠습니다. 요즘 스마트폰들 가운데에는 대화면 제품이 많으니 말이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아래 제품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2. 한손에 꽉, 4.6인치의 엑스페리아 Z3 컴팩트
실제로 독일 IFA에서도 Z3보다 더 눈에 들어온게 바로 Z3 컴팩트였습니다. 4.6인치의 HD 해상도 패널로 다소 낮은 수준이 아니냐고 생각하시겠지만 대화면 스마트폰에 질린 분들이라면 제법 마음에 들어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Z3C와 Z3의 비교.
색상도 4가지로 공급되고 한 손에도 찰싹 잘 들어옵니다. 해상도 밖의 다른 제원은 대부분 Z3와 동일합니다. 비록 이름은 컴팩트지만 아이폰 6나 갤럭시 알파와 맞대결할만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Z3C가 작은 대신 Z3가 좀 더 얇습니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략 50만원대에 발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덧붙임 : 59만9천원으로 발매가 결정되었습니다. 예약판매는 여기로 가보세요.
3. 매력적인 8인치 태블릿, 엑스페리아 Z3 태블릿 컴팩트
8인치 화면의 이 태블릿의 매력은 역시 두께입니다.
1920x1200의 풀HD 해상도나 프로세서 등의 제원에서는 경쟁 제품과 별 차이가 없지만 얇은 두께를 보면 단박 느껴집니다. 까망과 하양 가운데 하양은 정말 매력적이죠.
겨우 6.4mm의 두께와 270g의 무게 주제에 RAM은 3GB, 배터리는 4400mAh라는 제법 넉넉한 양을 제공합니다. 물론 다른 Z3와 마찬가지로 이 두께에 방수방진 똑같이 잘 됩니다.
국내에 LTE 모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하니 한국에는 간만에 나오는, 태블릿에서 무선 데이터를 쓸 수 있는 모델인 셈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엑스페리아 Z3 시리즈는 HRA 음원 지원이나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지원,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에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갖고 나오는 것은 동일합니다.
4. 웨어러블 2종 : 스마트밴드 톡과 스마트와치3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에 함께 소개한 소니의 새로운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스마트밴드 톡과 스마트와치3입니다.
스마트밴드 톡은 e-ink 디스플레이를 피트니스 밴드에 결합한 제품입니다. 톡(TALK)이란 말이 들어간 만큼 스마트폰에 연결하여 전화 통화도 가능하다는군요.
스마트와치3는 전작과는 다르게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한 제품입니다. 야외에서 시인성이 좋은 디스플레이가 들어갔습니다만, OLED보다 나아보이진 않습니다.
Z3와는 다르게 이 두 웨어러블 제품에는 각각 다른 이유로 아쉬움이 있는데, 그건 나중에 몰아서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소니의 새로운 모바일 제품들이 어떠셨나요? 글쓴이는 엑스페리아 Z3 컴팩트와 태블릿 Z3 컴팩트가 시장의 틈새를 노려볼만 하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경쟁 자체가 워낙 격화되는지라 결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은 자명한 일이죠. 특히 화웨이를 필두로 중국 업체들까지 우리나라에 진출하는 만큼 지금까지와는 다른 소니의 새로운 전술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합니다. 국내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에서 소니 코리아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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