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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5를 쓰게 된지 벌써 이제 약 50일이 지났다. 어떤 이들에게는 전작들에 비해 눈에 띄는 개선사항이 없다는 이유로, 또 어떤 이들에게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리 좋은 평가를 얻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동안 써 본 경험에 따르면 조금 다른 생각이다. 지금까지 나온 갤럭시 스마트폰들 가운데 가장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온 제품이기 때문이다.
멋진 한 수, 방수와 방진
이전에도 갤럭시 X Cover라던가 갤럭시S4 액티브 등의 방수 방진 기능을 가지고 나온 갤럭시 스마트폰들이 있었지만 플래그십 모델이 방수 방진 기능을 달고 나온 경우는 없었다. 목욕과 온천을 좋아한다는 일본에서는 그런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그 밖의 다른 나라에서는 방수 방진 기능이 그렇게까지 필수적인 기능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갤럭시 S5가 가지고 나온 방수 방진 수준은 IP67. 먼지를 막는 방진 수준은 최고 등급이고 방수는 1m 깊이의 물 속에서 30분 이상 버틸 수 있는 수준을 뜻한다. 이는 기존의 갤럭시 S4 액티브가 가지고 있는 방수 방진 수준과 같은 것이다.
물론 수영장에 갖고 들어가서 물살을 맞으면서 갖고 놀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 다만 요즘같이 자주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지키기 위해 꼭꼭 숨겨서 모시고 다니거나 마음놓고 물 묻은 손으로 스마트폰을 만졌을때 문제가 생길까 두려워 하는 상황에서 벗어난 것만으로도 훨씬 낫다.
밝은 디스플레이
갤럭시 S5를 보다 생활에서 편하게 쓰게 하는 요소에는 밝은 화면이 있다. 갤럭시 S 시리즈가 채용한 AMOLED 패널은 장점이 많지만 단점도 몇가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야외에서 쓸 때, 특히 햇빛이 밝은 날의 경우 다른 방식에 비해 모자란 밝기는 분명한 약점이었고,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삼성디스플레이 또한 이를 보완하기 위해 꾸준하게 패널의 밝기를 올려왔다.
그 노력이 이번 S5에 이르러 어느 정도 결과를 낳은 것 같다. 미국의 디스플레이 전문평가기관인 DISPLAYMATE의 시험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 S5는 디스플레이 패널의 높아진 밝기와 낮아진 반사율로 인해 야외시인성이 S4 대비 22%, 노트3 대비 13% 개선되었다. 야외환경을 가정한 실험에서는 최대 밝기 698cd/m2라는 무시무시한 값을 보여주고 있죠. 자세한 사항은 원문이나 삼성디스플레이 입장에서 정리해 놓은 한글판이 있으니 참고해 보시길.
굳이 이런 수치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실제로 전작인 갤럭시 S4와 비교해 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꽤나 밝아졌다는 느낌이 들던 노트3와 비교해 봐도 낫다. 화면을 알아보기 위해 굳이 그늘을 찾아가지 않아도 야외에서도 웬만하면 다 보이게 될만큼 개선된 것이다.
거기에 덧붙여 한가지 보너스가 더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의 전력 소모가 더 줄어든 것이다.
길어진 배터리 지속시간
배터리 용량 자체는 S4에 비해 200mAh 늘어났지만 실제로 체감되는 배터리 지속시간은 훨씬 길어졌다. 아마도 이는 앞에서 설명한 디스플레이 패널의 개선 덕을 본 것이 크지 않나 생각하는데, 플레이웨어즈의 시험에 따르면 배터리 용량이 큰 패블릿 계열 제품군과 비슷할 정도로 향상되었다.
쥐기 좋은 뒷면
디자인 측면에서는 여러모로 불평을 들을 뒷면이지만 실제로 손으로 쥐어보면 그 느낌은 매우 만족스럽다. 금속 재질이거나 반짝이거나 섬세한 라인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끄럽지 않고 지나치게 점성이 있는 것도 아닌 적당한 느낌이랄까. 특히 후면 커버 색상 중 몇몇은 매우 잘 나온 편인지라 구매를 부추기고 있다.
가까워지긴 했지만 여전한 아쉬움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해 보면 갤럭시 S5는 확실히 전작들보다 덜 모시고 살아도 되고 좀 더 막 써도 되는 제품으로 한단계 진화했다. 그렇다고 모든 게 만족스러운 건 아니다. 좀 더 신경 안 써도 되게 귀찮은 선 연결 없는 무선 충전 정도는 기본으로 제공하고 대충 던져놔도 되게 내충격성도 더욱 좋아지면 좋겠다.
그리고 이런 생활에 필요한 요소들이 하드웨어에서는 잘 다듬어졌는데 소프트웨어 면에서는 여전히 모자람을 느낀다. 단적으로 이번에 새로 추가된 심박 센서나 S4부터 들어가 있던 운동 측정용 자이로 센서 등이 수집하여 S헬스가 쌓아준 데이터를 이용자에에게 보여주는 측면에 대해서는 다른 경쟁 서비스에 비해 부족한 면이 많다. 하드웨어에 대한 수준 이상으로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가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진행된다면 진정 생활형 갤럭시를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이다.
멋진 한 수, 방수와 방진
이전에도 갤럭시 X Cover라던가 갤럭시S4 액티브 등의 방수 방진 기능을 가지고 나온 갤럭시 스마트폰들이 있었지만 플래그십 모델이 방수 방진 기능을 달고 나온 경우는 없었다. 목욕과 온천을 좋아한다는 일본에서는 그런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그 밖의 다른 나라에서는 방수 방진 기능이 그렇게까지 필수적인 기능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갤럭시 S5가 가지고 나온 방수 방진 수준은 IP67. 먼지를 막는 방진 수준은 최고 등급이고 방수는 1m 깊이의 물 속에서 30분 이상 버틸 수 있는 수준을 뜻한다. 이는 기존의 갤럭시 S4 액티브가 가지고 있는 방수 방진 수준과 같은 것이다.
방수 방진은 좋지만 충전용 단자 커버 여닫는 건 귀찮은 일이다.
물론 수영장에 갖고 들어가서 물살을 맞으면서 갖고 놀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 다만 요즘같이 자주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지키기 위해 꼭꼭 숨겨서 모시고 다니거나 마음놓고 물 묻은 손으로 스마트폰을 만졌을때 문제가 생길까 두려워 하는 상황에서 벗어난 것만으로도 훨씬 낫다.
밝은 디스플레이
갤럭시 S5를 보다 생활에서 편하게 쓰게 하는 요소에는 밝은 화면이 있다. 갤럭시 S 시리즈가 채용한 AMOLED 패널은 장점이 많지만 단점도 몇가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야외에서 쓸 때, 특히 햇빛이 밝은 날의 경우 다른 방식에 비해 모자란 밝기는 분명한 약점이었고,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삼성디스플레이 또한 이를 보완하기 위해 꾸준하게 패널의 밝기를 올려왔다.
그 노력이 이번 S5에 이르러 어느 정도 결과를 낳은 것 같다. 미국의 디스플레이 전문평가기관인 DISPLAYMATE의 시험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 S5는 디스플레이 패널의 높아진 밝기와 낮아진 반사율로 인해 야외시인성이 S4 대비 22%, 노트3 대비 13% 개선되었다. 야외환경을 가정한 실험에서는 최대 밝기 698cd/m2라는 무시무시한 값을 보여주고 있죠. 자세한 사항은 원문이나 삼성디스플레이 입장에서 정리해 놓은 한글판이 있으니 참고해 보시길.
굳이 이런 수치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실제로 전작인 갤럭시 S4와 비교해 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꽤나 밝아졌다는 느낌이 들던 노트3와 비교해 봐도 낫다. 화면을 알아보기 위해 굳이 그늘을 찾아가지 않아도 야외에서도 웬만하면 다 보이게 될만큼 개선된 것이다.
거기에 덧붙여 한가지 보너스가 더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의 전력 소모가 더 줄어든 것이다.
길어진 배터리 지속시간
배터리 용량 자체는 S4에 비해 200mAh 늘어났지만 실제로 체감되는 배터리 지속시간은 훨씬 길어졌다. 아마도 이는 앞에서 설명한 디스플레이 패널의 개선 덕을 본 것이 크지 않나 생각하는데, 플레이웨어즈의 시험에 따르면 배터리 용량이 큰 패블릿 계열 제품군과 비슷할 정도로 향상되었다.
쥐기 좋은 뒷면
디자인 측면에서는 여러모로 불평을 들을 뒷면이지만 실제로 손으로 쥐어보면 그 느낌은 매우 만족스럽다. 금속 재질이거나 반짝이거나 섬세한 라인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끄럽지 않고 지나치게 점성이 있는 것도 아닌 적당한 느낌이랄까. 특히 후면 커버 색상 중 몇몇은 매우 잘 나온 편인지라 구매를 부추기고 있다.
가까워지긴 했지만 여전한 아쉬움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해 보면 갤럭시 S5는 확실히 전작들보다 덜 모시고 살아도 되고 좀 더 막 써도 되는 제품으로 한단계 진화했다. 그렇다고 모든 게 만족스러운 건 아니다. 좀 더 신경 안 써도 되게 귀찮은 선 연결 없는 무선 충전 정도는 기본으로 제공하고 대충 던져놔도 되게 내충격성도 더욱 좋아지면 좋겠다.
삼성전자로부터 리뷰를 목적으로 갤럭시 S5와 저작료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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