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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출현 이후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이 가지는 휴대성이 갖는 장점말고도 아이폰 이후 일반적인 MP3 플레이어 이상의 음질을 갖춘 제품들이 많이 출현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스마트폰은 기존의 플레이어들과는 다르게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주었고, 이는 음악 감상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 굳이 스마트폰에 음악 파일을 저장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음악 재생은 물론, 음악을 넘어서 유튜브 등 뮤직비디오를 손쉽게 찾아 보고 들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정작 사람의 귀에 닿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큰 변화가 없이 선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좋은 음질을 찾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유선이 최고라는 평가 때문이 가장 클 것이다. 특히 무선을 쓰는 블루투스 헤드폰이나 이어폰의 경우에는 그 무게로 인한 휴대성이나 충전의 귀찮음으로 생기는 문제들이 있어서 기피했던 부분도 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리는 LG전자의 블루투스 헤드셋 TONE ULTRA HBS-800은 과연 어떨까? 지금부터 살펴보자.
LG전자 블루투스 헤드셋 TONE+ 시리즈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요 2~3년간 LG전자가 은근히 휴대용 오디오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LG 스마트폰과 함께 유명해진 번들 이어폰인 쿼드비트가 가장 유명하겠지만 오늘 소개할 TONE+ 시리즈 또한 팬 층이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제품이다.
일반적인 블루투스 헤드셋의 경우, 음질이 유선 이어폰과 헤드폰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감수하더라도 휴대성에서 불편함이 있었다. 무선 모듈을 내장한 만큼 그만큼 더 무거워지는데, 이를 휴대하기 위해서는 귀에 대는 양쪽 유닛 말고도 무선 유닛을 어떻게든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존의 블루투스 헤드셋들은 아예 무거워지거나 목걸이 등으로 무선 모듈을 휴대해야 했다.
그러나 HBS-800을 비롯한 LG전자의 블루투스 헤드셋 TONE+ 시리즈는 획기적인 방법을 택했다. 바로 목 주변에 걸어서 올려 놓는 것. 그리고 이 본체에서 이어폰을 평소에는 자석식으로 붙이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끼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정지한 상태에서 안정적인 것은 물론, 걷거나 심지어 뛸 때에도 유무선 통틀어 다른 이어폰이나 헤드폰들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이는 선이 연결된 부위가 다른 제품에 비해 짧고 본체 자체도 32g으로 무척 가볍기 때문이다.
형상기억합금까지 동원한 이러한 넥밴드 구조는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2012년 미국의 IDEA, 2013년에는 독일의 RedDotDesign Award를 수상케 한다. 이 전통의 넥밴드는 TONE+ 시리즈의 전통이 되어 전작을 산 사람도 이어서 나오는 후속작을 사게 만들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그 맨 앞에는 오늘의 주인공 HBS-800이 있다.
TONE+ HBS-800, 무엇이 달라졌나?
몇몇 조작계의 위치가 바뀌거나 것도 있지만 가장 큰 변화는 역시 고음질을 지향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블루투스 헤드셋이 A2DP 프로파일 정도만 지원하고 기술적인 한계 덕분에 음질의 열화가 있었던 반면 이 제품은 전작 HBS-730에 이어 고음질로 각광받고 있는 APT-X 프로파일을 제공하여 최신 음향기기에 잘 어울린다. JBL의 인증을 받았다는 점도 강조 중이다.
게다가 다양한 장소에서의 이용을 감안, 소음을 줄이기 위한 ANC(Ambient Noise Cancellation; 주변 소음 제거 기술)을 제공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게 되면 비록 배터리 소모는 늘어나지만 음악 감상을 방해하는 주변 소음을 최대 95%까지 줄여준다.
다만 ANC의 경우 분명 한계는 존재하기 때문에 보통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는 완벽한 소음 제거까지는 아니고 소음 감소 수준이라고 보면 좋을 듯 하다. 글쓴이가 2~3주 동안 많은 장소에서 써본 바로는 돌발적인 소음보다는 꾸준하게 배경으로 깔리는 소음 - 예를 들어 교통 수단의 이동시 나는 소음 - 을 잘 처리해 준다.
그리고 블루투스 프로파일이고 ANC고, JBL이 인증했다는 이야기를 굳이 동원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음질 자체가 여러 모로 좋아졌다. 물론 유선 제품이나 보다 고가의 블루투스 헤드셋과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돌아다니는 와중에 편안하게 음악 감상을 하겠다는 목적에는 만족할 정도.
HBS-800에 바라는 점은?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그렇듯 HBS-800에 단점이 없는 건 아니다.
우선 본체 양쪽에 있는 각종 버튼과 스위치의 경우 보다 작동이 용이하게 될 필요가 있지 않나 한다. 조작에 대한 반응이 좀 애매하다고나 할까? 몇몇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재생-중지-다음곡 등 제어 기능이 듣지 않는 경우도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원 스위치를 꺼도 ANC가 켜져 있으면 전력이 소모되는 부분 또한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런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추위로 인해 손을 꺼내기 싫은 지금 글쓴이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이어폰은 바로 이 HBS-800이다. 그만큼 편하다. LG전자는 제대로 된 블루투스 헤드셋 라인업을 만든 듯 하다.
특히 스마트폰은 기존의 플레이어들과는 다르게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주었고, 이는 음악 감상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 굳이 스마트폰에 음악 파일을 저장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음악 재생은 물론, 음악을 넘어서 유튜브 등 뮤직비디오를 손쉽게 찾아 보고 들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정작 사람의 귀에 닿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큰 변화가 없이 선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좋은 음질을 찾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유선이 최고라는 평가 때문이 가장 클 것이다. 특히 무선을 쓰는 블루투스 헤드폰이나 이어폰의 경우에는 그 무게로 인한 휴대성이나 충전의 귀찮음으로 생기는 문제들이 있어서 기피했던 부분도 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리는 LG전자의 블루투스 헤드셋 TONE ULTRA HBS-800은 과연 어떨까? 지금부터 살펴보자.
LG전자 블루투스 헤드셋 TONE+ 시리즈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요 2~3년간 LG전자가 은근히 휴대용 오디오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LG 스마트폰과 함께 유명해진 번들 이어폰인 쿼드비트가 가장 유명하겠지만 오늘 소개할 TONE+ 시리즈 또한 팬 층이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제품이다.
일반적인 블루투스 헤드셋의 경우, 음질이 유선 이어폰과 헤드폰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감수하더라도 휴대성에서 불편함이 있었다. 무선 모듈을 내장한 만큼 그만큼 더 무거워지는데, 이를 휴대하기 위해서는 귀에 대는 양쪽 유닛 말고도 무선 유닛을 어떻게든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존의 블루투스 헤드셋들은 아예 무거워지거나 목걸이 등으로 무선 모듈을 휴대해야 했다.
그러나 HBS-800을 비롯한 LG전자의 블루투스 헤드셋 TONE+ 시리즈는 획기적인 방법을 택했다. 바로 목 주변에 걸어서 올려 놓는 것. 그리고 이 본체에서 이어폰을 평소에는 자석식으로 붙이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끼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정지한 상태에서 안정적인 것은 물론, 걷거나 심지어 뛸 때에도 유무선 통틀어 다른 이어폰이나 헤드폰들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이는 선이 연결된 부위가 다른 제품에 비해 짧고 본체 자체도 32g으로 무척 가볍기 때문이다.
형상기억합금까지 동원한 이러한 넥밴드 구조는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2012년 미국의 IDEA, 2013년에는 독일의 RedDotDesign Award를 수상케 한다. 이 전통의 넥밴드는 TONE+ 시리즈의 전통이 되어 전작을 산 사람도 이어서 나오는 후속작을 사게 만들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그 맨 앞에는 오늘의 주인공 HBS-800이 있다.
TONE+ HBS-800, 무엇이 달라졌나?
몇몇 조작계의 위치가 바뀌거나 것도 있지만 가장 큰 변화는 역시 고음질을 지향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블루투스 헤드셋이 A2DP 프로파일 정도만 지원하고 기술적인 한계 덕분에 음질의 열화가 있었던 반면 이 제품은 전작 HBS-730에 이어 고음질로 각광받고 있는 APT-X 프로파일을 제공하여 최신 음향기기에 잘 어울린다. JBL의 인증을 받았다는 점도 강조 중이다.
게다가 다양한 장소에서의 이용을 감안, 소음을 줄이기 위한 ANC(Ambient Noise Cancellation; 주변 소음 제거 기술)을 제공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게 되면 비록 배터리 소모는 늘어나지만 음악 감상을 방해하는 주변 소음을 최대 95%까지 줄여준다.
다만 ANC의 경우 분명 한계는 존재하기 때문에 보통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는 완벽한 소음 제거까지는 아니고 소음 감소 수준이라고 보면 좋을 듯 하다. 글쓴이가 2~3주 동안 많은 장소에서 써본 바로는 돌발적인 소음보다는 꾸준하게 배경으로 깔리는 소음 - 예를 들어 교통 수단의 이동시 나는 소음 - 을 잘 처리해 준다.
그리고 블루투스 프로파일이고 ANC고, JBL이 인증했다는 이야기를 굳이 동원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음질 자체가 여러 모로 좋아졌다. 물론 유선 제품이나 보다 고가의 블루투스 헤드셋과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돌아다니는 와중에 편안하게 음악 감상을 하겠다는 목적에는 만족할 정도.
HBS-800에 바라는 점은?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그렇듯 HBS-800에 단점이 없는 건 아니다.
우선 본체 양쪽에 있는 각종 버튼과 스위치의 경우 보다 작동이 용이하게 될 필요가 있지 않나 한다. 조작에 대한 반응이 좀 애매하다고나 할까? 몇몇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재생-중지-다음곡 등 제어 기능이 듣지 않는 경우도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원 스위치를 꺼도 ANC가 켜져 있으면 전력이 소모되는 부분 또한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런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추위로 인해 손을 꺼내기 싫은 지금 글쓴이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이어폰은 바로 이 HBS-800이다. 그만큼 편하다. LG전자는 제대로 된 블루투스 헤드셋 라인업을 만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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