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내놓은 뷰 시리즈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화면 비율입니다. 4대 3이라는 비율은 보통 16대 9로 만들어진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들과는 확 차이가 날 정도죠. 물론 이 두가지 화면 비율은 각각 장단점이 있는게 사실입니다만 뷰3를 산 분들이라면 4대 3 화면 비율에 마음을 빼앗긴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왕 샀으니까 잘 써먹어야 하겠죠?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4대 3 화면, Vu: 시리즈의 장점이자 약점?

4대 3 비율의 뷰3, 16대 9 비율의 G2


LG전자는 뷰3의 화면 비율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반면 어떤 이는 단점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점이라는 이유는 간단하죠.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기기가 16대 9나 16대 10의 와이드 화면 비율로 만들어져 있고 그에 따라 수많은 콘텐츠들이 여기에 맞춰져서 만들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반면에 인쇄물을 스캔한 데이터의 경우는 분명 4대 3 화면비가 유리한 경우도 많습니다. 지난 글에서 설명드렸듯이 글을 읽을 때에는 뷰3만한 패블릿도 찾기 힘들다는 사실, 설명드렸고요.

2013/10/25 - 활자중독자여, LG 뷰3를 만나라!


하지만 앱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16대 9 화면비 위주로 만들어 놓은지라 뷰 시리즈에서 보면 이곳 저곳이 비어있는 경우도 있고 이미지의 경우에는 옆으로 늘리는 바람에 가로세로비가 엉망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바일 웹도 옆이 좀 비어서 나오곤 하죠.



물론 예전에는 더 심각했습니다만 다행히 옵티머스 뷰와 뷰2가 어느 정도 팔리는 바람에 4대 3 화면비를 지원하는 콘텐츠들이 늘어나 그나마 나아진 것이죠.


특히 동영상의 경우에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생깁니다. 요즘 동영상들은 모두 4대 3이 아니라 16대 9, 또는 아예 21대 9라는 시네마스코프 비율로 나오기 때문에 뷰 시리즈에서 볼 때 화면 위-아래로 레터박스라 불리는 까만 공간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죠.

그러나 그렇다고 포기하기에는 뷰3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도 큽니다. 해결책은 없을까요?


4대 3 콘텐츠의 활용

우선 4대 3 화면 비율을 위해 만들어진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인쇄물을 스캔해서 PDF나 기타 문서로 만든 경우를 먼저 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동영상이라고 해서 4대 3 콘텐츠가 없는 건 아닙니다. 디지털 TV가 유행하기 전에 나온 TV용 영상들은 대부분 4대 3 비율이죠. 당시의 브라운관 TV는 모두 4대 3 화면 비율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옛날 게임 에뮬레이션을 즐기는 분들 또한 마찬가지로 TV에 맞춰서 4대 3에 맞는 화면 비율로 출시되었다는 사실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그런 좀 오래 된 동영상은 역시 유튜브 등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찾아보는게 좋습니다. 지금이라도 추억의 뮤직비디오들을 한번 검색해 보시고 뷰3에서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랜만에 추억의 브라운관 TV를 보는, 그것도 휴대용으로 즐기는 느낌이 들 겁니다.


또 한가지, 4대 3 화면비의 장점을 보여주는 곳은 지도를 볼 때, 특히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세워놓으면 좌우 정보가 잘 안보이고 눕혀놓으면 위아래 정보가 안 보이는 와이드 화면 비율의 스마트폰을 쓸 때보다 훨씬 시원한 기분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안 되면 되게 하라

또 한가지는 안 되는 녀석들을 되게 만드는 겁니다. 뷰3의 화면 양 옆을 잘라서 16대 9로 만들라는 건 아니고 소프트웨어로 해결해 보자는 것이죠.

- 화면 비율 보정


[환경 설정]-[화면]-[화면 비율 보정]으로 가면 앱에 따라 16대 9의 화면 비율로 실행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에 화면 레이아웃이 무너져서 쓸 수 없다거나 어색하게 나오는 앱의 화면을 고쳐서 쓸 수 있죠.


옆 공간을 비우고 와이드 화면 비율에 맞춰서 보여줌으로써 앞에서 좀 어색했던 앱 화면이 훨씬 자연스러워졌죠. 모든 앱마다 설정을 해주는 건 다소 불편하지만 자주 쓰는 앱 가운데 문제가 있던 것들만 해주면 큰 무리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 동영상 볼 때 레터박스 없애기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와이드 화면 비율로 나온 요 근래의 영상 콘텐츠들을 뷰3에서 보면 레터박스가 생긴다고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그게 보기 싫은 분들은 어떻게 할까요?


이건 어떨까요? 위아래 높이에 맞게 영상을 화면에 꽉 차게 확대하고 남는 좌우를 잘라버리면 말이죠. 좌우 쪽에서 놓치는 부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큰 문제없이 감상할 수 있더군요. 특히 영상이 꽉 찬 기분은 즐겁습니다.

다만 뷰3의 기본 영상 플레이어에서는 이 기능이 지원되지 않고 써드파티 동영상 플레이어를 이용해야 합니다. 확인한 바로는 Dice Player나 MX Player에서는 가능하더군요. 다른 플레이어도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LG전자 측에서 기본 플레이어의 기능에 포함시키는 쪽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자, 지금까지 뷰3의 4대 3 화면 비율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살펴봤습니다. 여러분의 활용법은 어떤 것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댓글로 남겨주시면 본문에 반영하겠습니다.

그럼 내일은 드디어 뷰3 리뷰의 마지막, 총평 시간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LG전자로부터 단말기를 제공받았습니다. 그 내용은 라지온이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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