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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디지털 사전 애플리케이션을 꼽으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PC를 쓸 때라면 이미 여러가지 소프트웨어들이 나와있고 포털 사이트의 웹 사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는 별도의 앱이 속도나 UX 면에서 더 편리하죠. 특히 우리나라에서 꾸준하게 다양하면서도 좋은 품질의 사전 앱을 발표하는 회사는 디오딕을 만드는 디오텍이 아닐까 합니다.
2010/12/10 - 아이폰, 뉴에이스 사전을 삼키다 - 디오텍의 디오딕3
PDA 시절부터 꾸준하게 모바일 기기용 소프트웨어를 발표해 오던 디오텍에서 이번에 새로운 디오딕을 내놓았습니다.
디오딕(DioDict) 4.0, 무엇이 달라졌나?
라지온에 오실 정도면 전자사전 정도는 어느 정도 써보신 분들이 많을테니 지난 버전과 달라진 점 위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가장 큰 변화를 겪은 것은 바로 검색 화면입니다. 이렇게 보면 보통의 전자사전 앱과 비슷하지만,
이렇게 검색된 단어는 위와 같은 화면을 보여줍니다. [전체] 탭과 함께 [뜻]만 따로 정리한 탭과
[숙어], [예문은행]을 따로 정리한 탭이 있어서 필요한 내용만 골라 보는데 무척 편해졌습니다. 하단에도 네가지 버튼이 있는데, [검색] 외에 [단어장], [검색기록], [설정]으로 정리해서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기능 위주로 통합되었습니다.
일부 구문을 선택하여 구글이나 위키피디어에서 검색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단어장] 탭입니다. 기본으로 만들어져 있는 단어장들이 있고 그 단어장에 단어를 추가하거나 새로운 단어장을 더 만들 수도 있습니다.
요즘의 전자사전 앱이 그냥 사전 기능만 하는 건 아니라는 거 다 아시죠? 단어 공부를 위한 기능도 디오딕에는 숨어있습니다. 이 단어 공부는 단어장을 기반으로 진행되죠. 크래들학습과 OX학습 두가지 기능으로 제공됩니다.
검색한 단어들은 검색기록에 남아있어 언제든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마치 포털의 검색 기록 같은 느낌인데,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정렬이 가능하면 좋을 듯 하네요.
디오딕의 [설정] 화면입니다. 디오딕에는 또 한가지 보너스가 있습니다. 바로 원어민 발음이죠. 미국과 영국의 원어민 발음으로 단어와 숙어, 예문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전에 스마트폰의 저장 공간을 확보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무려 1.4GB에 달하는 대용량을 자랑하거든요. 꼭 WiFi 환경에서 받아두기 바랍니다.
이런 식으로 미국식, 영국식으로 따로 들어보면 알던 단어도 색다릅니다. 원한다면 원어민 발음 데이터만 다시 삭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원어민 발음을 쓰는 경우, 단어장에 단어를 추가하는 버튼과 함께 눌리는 경우가 있더군요. 배치를 조정하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가로 모드도 지원합니다. 다만 편리성은 세로 모드가 낫더군요.
이번 디오딕 4.0은 사전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한 채 좀 더 쓰기 편리하고 단순해졌습니다. 수많은 사전 앱들 가운데에서도 디오딕을 기억하게 해주는 것은 이렇게 경쟁 앱들이 미처 생각하지 않는 부분을 신경써서 만들어 놨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다만 새로운 버전에서는 기존 디오딕 3 계열의 단어장과 히스토리는 이용할 수 없으며 필기 기능도 제공이 되지 않으니 기존 디오딕에 만족하시는 분들이라면 업그레이드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가격은 12.99달러이며 기존 디오딕 3.5 사용자는 무료로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습니다.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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