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TV가 가져야 할 필수 기능 세가지

이제 3D TV는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TV 가운데 중급형 이상의 제품들 대부분이 3D 시청 기능이 내장되어 있을 정도죠. 요즘은 많은 이들이 TV를 구입하면서 3D를 볼 수 있는가를 물어보는 것은 상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3D TV에 대해 궁금하지만 아직 제대로 경험해 보지 못하거나 구입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3D TV에는 어떤 기능이 꼭 필요한지 한번 살펴봤습니다.


1. 편리한 3D 감상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3D 영상을 감상하는데 있어서 편안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되겠죠. 아마도 3D TV 출시 초기에 제조사들이 가장 주력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맨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무안경 3D 방식이 나온다면 가장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죠.

결국 안경을 써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FPR 방식이 훨씬 편하겠죠. 한쪽 눈으로 들어오는 영상의 세로 해상도가 반으로 깎이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구조 자체가 간단하다보니 안경이 가볍고 안경을 착용하고도 쓸 수 있는 등 다양한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저렴해서 온 가족이 다 쓰는데도 부담이 없습니다.
셔터글래스 방식 또한 발전을 거듭하여 더 가벼워지고 영상이 겹치는 크로스톡 현상도 다소 완화된 상태입니다. 여전히 가격은 비싼 편이라 보통 기본으로 2개 제공되는 안경을 사람들이 나눠써야 하고 형태에도 제한이 있습니다. 여기에 충전 및 배터리를 교환해줘야 하는 불편이 남아있습니다만 2D 영상 화질은 FPR 방식보다 낫다는 평가를 듣고 있죠.


2. 폭넓게 활용 가능한 3D 콘텐츠

3D를 보는 문제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3D 콘텐츠를 수급하는 문제가 되겠죠. 3D 영화 아바타의 성공으로 이미 대부분의 영화가 3D 상영을 전제로 만들어지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 또한 예전보다 훨씬 나아진 상황입니다.

다만 이러한 3D 콘텐츠들을 얼마나 쉽게 TV에서 확인할 수 있는가가 되겠죠. 이런 면에서 LG전자는 작년과 올해 3D 월드 페스티벌을 여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별도의 3D 존에 월트 디즈니와 연계하여 라푼젤, 토이스토리3, 카2 등 최신 3D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죠. 런던 올림픽에 맞춰 3D 콘텐츠를 공급한 것 또한 시기를 잘 맞췄죠, 맞수인 삼성전자 또한 3D Explore라는 VOD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 또한 별도의 3D 채널을 운영 중입니다만, 기왕 3D 콘텐츠 서비스를 하겠다면 LG전자나 삼성전자도 자체적인 3D 동영상 유통 채널을 런칭하여 이용자들과 연계하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아직까지는 제조사가 일방적으로 동영상을 내려주는 형태이니 불완전한 모습이니까 말이죠.


3. 외부 기기와의 연계

마지막으로 3D TV와 다른 기기와의 연계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스마트폰이나 PC, 태블릿 같은 기기야 당연히 연결을 해야겠지만 3D 촬영이 가능한 제품에 대해서는 특별한 연계가 있어야 하겠죠. 3D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캠코더들이나 옵티머스 3D 시리즈 같은 스마트폰들과는 보다 밀접한 연결을 갖고 단순히 콘텐츠를 주고 받기 보다는 3D에 특화된 요소들을 집어넣고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3D TV가 가져야 할 여러가지 특징들을 세가지로 나눠서 이야기해 봤습니다. 본격적으로 3D TV가 대중에게 나타난지도 이제 3년째이고 구현에 급급했던 이전에 비해 지금은 3D TV에 대한 보다 성숙한 접근 자세가 필요할 때가 아닐까 합니다. 제조사는 보다 편리하고 질 좋은 3D 영상을 이용자에게, 이용자는 제조사에게 냉철한 평가와 칭찬을 준다면 보다 나은 3D TV가 나올 것이라 믿습니다.

위 포스트는 LG전자의 후원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