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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앱#서비스

KT의 새 지도 서비스, 올레 맵은 어떤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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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아이폰을 필두로 한 스마트폰들을 다양하게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이들을 위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내놓았다. 대표적으로 올레내비나 올레 WiFi Call 등이 있는데, 특히 올레내비는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한 KT 사용자라면 사실상 무료로 쓸 수 있고 편의 기능 또한 좋아져서 점점 많은 사용자들에게 쓰이고 있다. 그런 KT에서 올레 맵이라는 서비스를 새로 내놓았다.
이름을 봐서는 구글 맵이나 다음 지도, 네이버 지도처럼 지도 관련 서비스인 것 같은데, 과연 어떻게 다른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자, 이것이 올레맵의 기본 화면이다. 이렇게만 보면 다른 지도 서비스와 크게 다른 점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차이점이 하나씩 드러난다. 왼쪽 상단의 [내위치]야 다 아실 텐데,


완벽하게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 자신이 서있는 방향에 따라 지도를 돌려준다. 이 상태에서 빙글빙글 돌면 지도도 같이 돈다.


올레 맵에서 칭찬할만한 부분으로 장소에 대한 정보 화면이 잘 구성되어 있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보기 좋게 화면 배치가 되어있다. 독특하게도 트위터,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와도 연동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이라면 해당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렇게 남길 수 있다.


위에도 보이겠지만 기본적으로 위치 정보는 웹을 통해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래서 상대가 올레 맵을 설치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면,


이런 식으로 모바일 웹을 통해 해당 위치의 정보를 볼 수 있게 되어있다.

그리고 장소가 버스 정류장의 경우 지나가는 버스들의 실시간 정보도 함께 보여준다.


물론 버스별로 따로, 더 자세하게 볼 수도 있다.



지하철 역 또한 마찬가지지만 지하철 역의 특성을 살려 시간표는 물론, 첫차와 막차, 내리는 위치 등을 반영하여 더 자세하게 화면을 구성해 놓았다.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 역 뿐만 아니라 주유소에는 유가 정보가 포함되어 있는 식으로 장소에 따른 특성을 KT가 여러 모로 고민한 듯 하다.



 [교통] 버튼은 현재의 교통 상황을 보여준다. 색상에 따라 원활~정체 구간이 결정된다. 빨간 구간을 지나는 이들은 주의해야 할 듯.


다른 지도 앱에도 있는 길찾기 기능에도 특이한게 숨어있다.


바로 실시간 자동차 내비게이션인 올레 내비와의 연동.


올레 내비의 유용성은 이전에도 라지온에서 몇번 다룬 바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물론 미리 깔려있어야 하긴 하지만 바로 올레 내비가 실행되고 길찾기에서 썼던 경로로 바로 내비게이션 안내를 시작한다는 건 자주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꽤 편리하다.


테마검색 메뉴를 이용하면 장소의 종류별로 검색하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olleh WiFi 핫스팟을 찾겠다면,


이런 식으로 찾아낼 수 있다. 다만 몇몇 검색은 제대로 실행이 안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니 개선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KT가 내놓은 새로운 지도 서비스인 올레맵에 대해 살펴봤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지도 서비스는 크게 두가지 상황에서 많이 이용하게 된다. 우선 모르는 길을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을 알기 위해, 또 한가지는 현재 위치 또는 가까운 곳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이다.
올레맵의 경우, 나온지 오래 된 경쟁 서비스들에 비하면 로드뷰/스트리트뷰가 없는 등 부가 기능 면에서 몇몇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앞에서 말한 지도 앱으로서의 기능 및 활용 측면에서는 매우 충실하게 된 애플리케이션이었다. 특히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정보나 편의성 면에서 상당히 고민해서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은 배려가 있었으며 올레 내비와의 연동 또한 흥미로운 기능이었다.

좀 넓게 바라본다면 KT는 이번 올레맵 발표를 통해 자동차를 위한 위치 정보는 올레 내비로, 보행자를 위한 위치 정보는 올레 맵으로 통합해 버리는 큰 틀을 갖춘 셈이다. 앞으로 이 두 프로그램이 어떤 모습으로 조화롭게 변화해 나갈지 기대해 보겠다.



참고로 12월말까지 올레 맵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여건이 되시는 분들은 참가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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