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내비는 SK텔레콤의 T맵 내비게이션과 함께 스마트폰 실시간 내비게이션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다. 비록 출시 초기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빠른 업그레이드를 통해 많은 부분을 개선하여 현재의 위치까지 성장했다.
특히 어디야? 나여기! 같은 참신한 기능의 내장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하는 측면에서도 가치있는 시도였다. 참고로 그동안 올레내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고 싶다면 아래 연결고리들을 훑어보시기 바란다.

2011/08/05 - 아이패드용 올레내비, 어떻게 쓰면 좋을까?
2011/07/11 - 어디야? 나여기! - 올레내비 2.2의 '스마트'한 새 기능
2011/04/19 - 2.1로 업그레이드된 Olleh Navi 안드로이드 리뷰
2011/02/08 - 돌아온 KT 올레 내비, 얼마나 좋아졌을까?

그런 올레내비의 안드로이드 버전이 우리나라의 2대 명절 중 하나, 민족대이동이라고 불리는 추석 연휴 기간을 앞두고 2.4.1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원 기종도 늘어났고[각주:1] 개선사항도 생겼다. 이번 리뷰에서는 늑돌이 나름대로 개선사항을 정리해봤다.


■ 짧은 거리 이동시 필수 - 더블탭 메뉴


개인적으로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가장 편리했던 부분은 지도에서 화면을 더블탭할 때 나오는 새로운 메뉴[각주:2]였다.
이전에는 더블탭과 롱탭을 구분하여 썼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혼란을 주는 부분이라 생각했는지 이번 버전에서 더블탭으로 통합했고, 이 메뉴를 통해 위치 관련된 대부분의 작업을 할 수 있게 해놓았다.


위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더블탭만 하면 원하는 출발지와 목적지를 지도에서 직접 지정하는 것은 물론, 지도 상의 위치를 등록하는 기능과 나여기로 호출하는 기능까지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주변 지리를 모르는 낯선 지역에서 지도만 보면서 짧은 구간 단위로 이동할 때 가장 많이, 그리고 편리하게 쓰게 되는 기능이다. 올레내비 이번 업그레이드의 상징적인 존재라고 봐도 좋을 듯 하다.


■ 지도의 정보 표시 개선


유턴을 하는 등의 이유로 같은 길 위에 오고 가는 경로가 겹쳐 보이는 경우가 많아 사용자들을 헷갈리게 하였던 예전 버전과 달리, 진행 경로와 겹친다 해도 이미 지난 경로는 흐리게 표현되도록 바뀌었다.


지도의 뷰 등 보는 설정도 종료시 그대로 유지하게 바뀌었다. 사소한 부분 같지만 생각보다 편해졌다. 덕분에 위 화면에서 보이는 버드뷰를 많이 활용하게 되었는데 전용 내비게이션에서나 보이는 3D 그래픽 느낌도 나고 좋다.


■ 편의성 개선


[집으로] 말고 [회사로]가 추가되었다. PC로 말하면 바탕화면에 올려놓을 수 있는 즐겨찾기가 한개에서 두개로,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지도의 더블탭 메뉴나 다른 UI에서도 [집으로]와 동등한 대접을 받으며 쉽게 설정할 수 있다. 굳이 회사가 아니고 자주 가는 곳으로 지정해 놔도 된다. 늑돌이는 어차피 평소에는 지하철과 버스로 다니므로 본가로 설정해 두었다.


또 한가지, 경로 탐색시 해당 경로에 대한 정보 또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바뀌었다. 바쁘면 못하지만 장거리를 떠나기 전에는 한번 쯤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올레내비의 경로 탐색 알고리즘이 좋아지긴 했지만 완벽하진 않으므로 경로 정보와 이용자의 지식과 경험을 종합하면 더 나은 경로를 고를 수 있겠다.


FAQ의 카테고리가 추가되어 필요한 정보의 검색이 편해지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이 역시 편의성 쪽에서의 개선으로 봐야 할 것 같다. 이 밖에도 양이 적은 경우 3G로 업데이트된 맵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편해진 부분도 있다.




지금까지 2.4.1로 업그레이드된 안드로이드용 올레내비에 대해 살펴봤다.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써보니 UI 상의 대대적인 변경이나 기능 추가보다는 운전자의 입장에서 올레내비를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쓸 수 있을까 연구한 결과로 나온 버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편리와 실용이라는 두 단어를 떠올리게 되는 버전이랄까?

아무튼 이번 추석의 고향가는 길에서 전문 내비게이션은 물론 스마트폰용 내비게이션들까지 모두 각자 가진 능력을 뽐내게 될 것이다. 그 가운데 올레내비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참고로 올레내비는 9월 25일까지 이벤트 중이다. 그 내용도 사용자 스스로 정하는 올레내비의 개선 방향으로 매우 건전하니 관심있는 분은 꼭 가서 투표하자. 집에 3DTV를 놔두고 싶은 분들도 투표하자.



  1. 현재 델스트릭, 델베뉴, 베가X, 테이크, 테이크2, 갤럭시K, 넥서스원, 넥서스S, 모토로라 Atrix, 디자이어HD, 옵티머스Z, 갤럭시S2, 옵티머스원, 옵티머스블랙, 갤럭시 지오, 테이크 야누스, 베가레이서, 플라이어, 이보, 인크레더블S, 미라크A, 테이크3를 지원하며, 뒤의 두 기종은 이번 버전에서 추가되었다. [본문으로]
  2. KT 측에서 뭔가 메뉴 이름을 붙여주면 좋을 듯 하다. [본문으로]

유튜브 LAZION tv 채널 구독해 주세요.


  1. Favicon of http://damduck01.com BlogIcon 담덕
    2011.09.09 11:38

    올레내비보다 넥서스원이 눈에 더 들어오는데요.. ^^;

  2. Favicon of http://halfelf82.tistory.com/ BlogIcon 미리나이루
    2011.09.10 06:12

    또 APK뜨러 가야겠네요.. 아무튼 제가 이야기한 건의사항도 반영된 모양입니다 가로로 화면을 고정시킬수 있게 해달라는것 그나저나 이번건 또 언제구하지..

  3. Favicon of http://halfelf82.tistory.com/ BlogIcon 미리나이루
    2011.09.13 19:30

    구해서 막 깔았습니다 근대 이전보다 길찿는 성능은 떨어지는거 같아요. 스마트폰 설정에서 가로 고정이 없다지요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sphiju BlogIcon 하늘깨움
    2011.09.13 21:58

    아쉽게도 막힌길 좀 우회해서 알려주는 기능은 전혀 없네요.
    그 부분은 기대 안하시는게...
    이번 추석때 성묘갔다가 오는 길... 제 경험이 좀 낫더군요.
    마침 아는 길이었는데... 올레내비 믿었다가 거의 한시간 정도 고생 좀 더 했습니다

    • Favicon of https://lazion.com BlogIcon 너른땅의 늑돌이
      2011.09.13 23:39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다고는 해도 아무래도 그 정확성에는 한계가 있죠. 올레내비가 아닌 티맵을 쓰더라도 아는 길에서는 제 경험에 따라 길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Favicon of http://halfelf82.tistory.com/ BlogIcon 미리나이루
    2011.09.14 15:51

    없습니다 커스텀 롬이라서 그런진 몰라도 프로요인대도 모바일 핫스팟도 어디로 도망가고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