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올레내비는 KT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면서 가장 역점을 두고 개발 중인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입니다. 경쟁사의 폰 내비게이션이 꽤 오랜 시간을 두고 발전해 온 반면, 올레내비는 무척 빠른 시간 안에 여기까지 성장할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벽은 아직 굳건했습니다. 후발주자로서 매우 열심히 달려왔지만 이미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경쟁 내비게이션과는 아직 거리가 있었죠. 그래서 그 폭을 좁힐만한 올레내비 만의 무기가 하나둘씩 등장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기능이 그 가운데 하나인 '어디야? 나여기!' 입니다.
친구와 만날 약속을 했을 때, 시간이나 장소가 엇갈리는 경우가 무척 많습니다. 약속을 했을 때도 이러니 약속 안 하고 급작스럽게 만나자고 하면 더하죠. 밤 늦게 여동생을 데리러 나가는 오빠도 정확한 장소를 파악하기 위해 무척 긴 전화통화를 해야 합니다.
이걸 하나의 버튼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로 '어디야? 나여기!'입니다. 뭐 군더더기없이 어떤 기능인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보죠.
우선 [나여기!] 부터 시작해보죠. 누군가와 만났을 때 내가 있는 장소를 알려줘서 바로 찾아올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 바로 [나여기!] 입니다.
올레내비의 메인메뉴죠. 이미 사용해 보신 분이라면 친숙할 겁니다. 여기서 [목적지검색]을 누르세요.
[어디야? 나여기!] 메뉴를 누르면
이렇게 세개의 메뉴가 뜹니다. 내가 있는 위치를 알리려면 여기서 [나여기!]를 눌러야죠.
이렇게 전화번호를 넣고, [나여기!] 버튼을 누르면 끝입니다. 자, 그런데 이 메시지를 받는 사람에게는 조건이 있습니다.
- 올레내비 2.2 이상 사용자만 받을 수 있다.
- KT 사용자만 올레내비를 쓸 수 있다.
- 결론적으로 KT 올레내비 사용자끼리만 [어디야? 나여기!]를 쓸 수 있다.
이렇게 됩니다.
위 조건을 모두 통과한 사용자라면 방금 보낸 [나여기!] 메시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 잠시 텔레포트를 해서 상대편 스마트폰을 볼까요? 상태 바에 여러가지 메시지가 떠있는데, 그 가운데 [올레내비]에서 온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걸 선택하면,
올레내비가 자동으로 실행되는군요.
지도 화면으로 바로 이동해 버리는군요. 즉 [나여기!]의 뜻에 걸맞게 상대의 위치로 바로 가버리는 셈입니다.
바로 [경로탐색]으로 들어갈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면 [나여기!] 메시지를 쏜 사용자가 있는 곳으로 바로 갈 수 있겠죠?
자, 다음은 [어디야?] 차례입니다. 이것 역시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알아야 하죠.
자, 무사히 전송되었습니다.
상대방은 해당 메시지가 오면 올레내비 화면으로 가서 그 요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는 노란 색이 아직 확인 안 한 것이죠. 요청을 선택하면,
[나여기!] 기능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내가 있는 위치를 [어디야?]에 대한 답변으로 바로 주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올레내비 안에서 [어디야?]-[나여기!]는 서로 맞물리는 기능입니다.
그리고 [요청/받은장소] 화면 하단에서 ['나여기!' 장소내역]을 선택하면 지금까지 '나여기!'로 받은 장소의 목록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도 [경로탐색]으로 바로 들어갈 수도 있죠.
마지막으로 또 한가지,
[목적지검색] 메뉴에서도 바로 [나여기!]를 보낼 수 있습니다.
현재 있는 장소가 아니라 앞으로 갈 장소를 알려주는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선발대로 가는 길에 목적지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해도 후발대에게 미리 장소를 알려줄 수 있겠죠.
올레내비를 통해 실제로 여러번 써본 결과, [어디야? 나여기!]는 정말 쓸모있는 기능이었습니다. 상대방이 KT에 올레내비 2.2 이상을 깔아야한다는 조건이 붙긴 하지만 상대방도 그렇게 한 경우라면 정말 편리했죠. 아니, 이 [어디야? 나여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올레내비를 깔 것을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점은 남아있는데, 우선 메뉴 구성이 좀 정리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처음 본 사용자라면 위 메인메뉴에서 [어디야? 나여기!]를 어디서 실행해야 하는지 짐작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굳이 자동차로 다닐 때가 아니더라도 유용하게 쓰일 기능인지라 최대한 적은 단계를 거쳐 쓸 수 있게 해놓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디야? 나여기!]를 실행할 때 안내문 뿐만 아니라 전에 보냈던 연락처도 함께 히스토리로 남아서 바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생각해 볼만 하네요.
또 한가지는 바로 올레내비를 설치한 사용자들 끼리만 쓴다는 것인데, 이는 최소한 KT가 만든 앱끼리라도 이 [어디야? 나여기!] 기능이 추가되길 바랍니다. 올레톡 같은 경우는 필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니면 이 기능만 담당하는 별도 앱을 제공하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하네요.
그 다음으로는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내용에 관한 부분입니다. 기왕이면 짧은 문자 메시지나 음성 메시지도 함께 넣으면 이해하기 훨씬 편할텐데 말이죠. 지금 상태라면 [어디야? 나여기!]로 전달 가능한 건 장소 등 한정된 내용입니다. 기껏 [어디야? 나여기!]을 쓰는데, 따로 문자 메시지를 넣거나 음성 통화를 하는 건 많이 불편한 일이죠. 메시징 기능을 좀 더 강화시켜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좀 나중 이야기지만 궁극적으로는 올레내비에게 보행자 내비게이션 기능도 추가되었으면 합니다. 그 전에는 별로 그런 생각이 없었는데 [어디야? 나여기!]를 쓰다보니 이거 자동차 운전할 때 뿐만 아니라 걸어다닐 때도 꽤 쓸모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만큼 [어디야? 나여기!]는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람을 만날 때마다 자주 쓰게 되는 기능이 될 것 같습니다.
자, 이제 정리할 차례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이번에 올레내비에 추가된 '어디야? 나여기!' 는 대단한 기술적인 진보가 들어간 건 아닙니다. 오히려 이용자들에게 정말 필요한 기능이 무엇일까를 고민해 보고, 이를 구현한 결과라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스마트한' 소프트웨어라는 것은 이런 방향을 지향하는 것이겠죠. 앞에서 말했던 몇가지 사항만 보완한다면 이 '어디야? 나여기!'는 누구나 즐겨쓰는, 말 그대로 킬러 앱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올레내비에서 이렇게 작지만 이용자들이 원하는 부분을 콕콕 집어 제공하는 혁신을 기대해 봅니다.
하지만 벽은 아직 굳건했습니다. 후발주자로서 매우 열심히 달려왔지만 이미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경쟁 내비게이션과는 아직 거리가 있었죠. 그래서 그 폭을 좁힐만한 올레내비 만의 무기가 하나둘씩 등장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기능이 그 가운데 하나인 '어디야? 나여기!' 입니다.
친구와 만날 약속을 했을 때, 시간이나 장소가 엇갈리는 경우가 무척 많습니다. 약속을 했을 때도 이러니 약속 안 하고 급작스럽게 만나자고 하면 더하죠. 밤 늦게 여동생을 데리러 나가는 오빠도 정확한 장소를 파악하기 위해 무척 긴 전화통화를 해야 합니다.
이걸 하나의 버튼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로 '어디야? 나여기!'입니다. 뭐 군더더기없이 어떤 기능인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보죠.
우선 [나여기!] 부터 시작해보죠. 누군가와 만났을 때 내가 있는 장소를 알려줘서 바로 찾아올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 바로 [나여기!] 입니다.
올레내비의 메인메뉴죠. 이미 사용해 보신 분이라면 친숙할 겁니다. 여기서 [목적지검색]을 누르세요.
[어디야? 나여기!] 메뉴를 누르면
이렇게 세개의 메뉴가 뜹니다. 내가 있는 위치를 알리려면 여기서 [나여기!]를 눌러야죠.
이렇게 전화번호를 넣고, [나여기!] 버튼을 누르면 끝입니다. 자, 그런데 이 메시지를 받는 사람에게는 조건이 있습니다.
- 올레내비 2.2 이상 사용자만 받을 수 있다.
- KT 사용자만 올레내비를 쓸 수 있다.
- 결론적으로 KT 올레내비 사용자끼리만 [어디야? 나여기!]를 쓸 수 있다.
이렇게 됩니다.
위 조건을 모두 통과한 사용자라면 방금 보낸 [나여기!] 메시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 잠시 텔레포트를 해서 상대편 스마트폰을 볼까요? 상태 바에 여러가지 메시지가 떠있는데, 그 가운데 [올레내비]에서 온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걸 선택하면,
올레내비가 자동으로 실행되는군요.
지도 화면으로 바로 이동해 버리는군요. 즉 [나여기!]의 뜻에 걸맞게 상대의 위치로 바로 가버리는 셈입니다.
바로 [경로탐색]으로 들어갈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면 [나여기!] 메시지를 쏜 사용자가 있는 곳으로 바로 갈 수 있겠죠?
자, 다음은 [어디야?] 차례입니다. 이것 역시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알아야 하죠.
자, 무사히 전송되었습니다.
상대방은 해당 메시지가 오면 올레내비 화면으로 가서 그 요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는 노란 색이 아직 확인 안 한 것이죠. 요청을 선택하면,
[나여기!] 기능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내가 있는 위치를 [어디야?]에 대한 답변으로 바로 주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올레내비 안에서 [어디야?]-[나여기!]는 서로 맞물리는 기능입니다.
그리고 [요청/받은장소] 화면 하단에서 ['나여기!' 장소내역]을 선택하면 지금까지 '나여기!'로 받은 장소의 목록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도 [경로탐색]으로 바로 들어갈 수도 있죠.
마지막으로 또 한가지,
[목적지검색] 메뉴에서도 바로 [나여기!]를 보낼 수 있습니다.
현재 있는 장소가 아니라 앞으로 갈 장소를 알려주는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선발대로 가는 길에 목적지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해도 후발대에게 미리 장소를 알려줄 수 있겠죠.
올레내비를 통해 실제로 여러번 써본 결과, [어디야? 나여기!]는 정말 쓸모있는 기능이었습니다. 상대방이 KT에 올레내비 2.2 이상을 깔아야한다는 조건이 붙긴 하지만 상대방도 그렇게 한 경우라면 정말 편리했죠. 아니, 이 [어디야? 나여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올레내비를 깔 것을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점은 남아있는데, 우선 메뉴 구성이 좀 정리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처음 본 사용자라면 위 메인메뉴에서 [어디야? 나여기!]를 어디서 실행해야 하는지 짐작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굳이 자동차로 다닐 때가 아니더라도 유용하게 쓰일 기능인지라 최대한 적은 단계를 거쳐 쓸 수 있게 해놓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디야? 나여기!]를 실행할 때 안내문 뿐만 아니라 전에 보냈던 연락처도 함께 히스토리로 남아서 바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생각해 볼만 하네요.
또 한가지는 바로 올레내비를 설치한 사용자들 끼리만 쓴다는 것인데, 이는 최소한 KT가 만든 앱끼리라도 이 [어디야? 나여기!] 기능이 추가되길 바랍니다. 올레톡 같은 경우는 필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니면 이 기능만 담당하는 별도 앱을 제공하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하네요.
그 다음으로는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내용에 관한 부분입니다. 기왕이면 짧은 문자 메시지나 음성 메시지도 함께 넣으면 이해하기 훨씬 편할텐데 말이죠. 지금 상태라면 [어디야? 나여기!]로 전달 가능한 건 장소 등 한정된 내용입니다. 기껏 [어디야? 나여기!]을 쓰는데, 따로 문자 메시지를 넣거나 음성 통화를 하는 건 많이 불편한 일이죠. 메시징 기능을 좀 더 강화시켜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좀 나중 이야기지만 궁극적으로는 올레내비에게 보행자 내비게이션 기능도 추가되었으면 합니다. 그 전에는 별로 그런 생각이 없었는데 [어디야? 나여기!]를 쓰다보니 이거 자동차 운전할 때 뿐만 아니라 걸어다닐 때도 꽤 쓸모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만큼 [어디야? 나여기!]는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람을 만날 때마다 자주 쓰게 되는 기능이 될 것 같습니다.
자, 이제 정리할 차례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이번에 올레내비에 추가된 '어디야? 나여기!' 는 대단한 기술적인 진보가 들어간 건 아닙니다. 오히려 이용자들에게 정말 필요한 기능이 무엇일까를 고민해 보고, 이를 구현한 결과라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스마트한' 소프트웨어라는 것은 이런 방향을 지향하는 것이겠죠. 앞에서 말했던 몇가지 사항만 보완한다면 이 '어디야? 나여기!'는 누구나 즐겨쓰는, 말 그대로 킬러 앱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올레내비에서 이렇게 작지만 이용자들이 원하는 부분을 콕콕 집어 제공하는 혁신을 기대해 봅니다.
반응형
'#자동차#드론#로봇#탈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동차와 IT가 결합하면? 프리스케일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2) | 2011.11.25 |
---|---|
올레내비의 추석 민족대이동을 위한 업그레이드 세가지 (12) | 2011.09.09 |
쏘나타 하이브리드, 러시아워와 폭우를 뚫고 다니기 (4) | 2011.07.01 |
쏘나타 하이브리드, 일곱가지 궁금한 것들 (6) | 2011.06.28 |
Tmap과 만난 파인드라이브 iQ-T에서 본 내비게이션의 진화 가능성 (4) | 2011.05.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