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현재, 디지털 기술은 다양한 모습으로 세상 곳곳을 누비고 있습니다. 그 범위 안에는 누구나 이용하게 되는 자동차 또한 포함되는데요, 요즘 나오는 새로운 모델들을 보면 눈치채시겠지만 갈수록 다양하고 복잡한 디지털 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운전 초보자들에게 기본이랄 수 있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은 물론, 주행거리나 연료소모, 자동차의 상태를 확인하고 자동 주차나 앞 차와의 거리를 확인하는 자동 크루즈 컨트롤까지 가능한 상태까지 왔다.

2011/02/21 - 5세대 그랜저, HG와 함께 달려보니

하지만 그러한 자동차들 안에서 실제로 힘을 발휘하는 디지털 기술의 주역이 누군지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바로 그 주역 가운데 하나인 프리스케일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우선 프리스케일(Freescale)이 어떤 회사인지부터 살펴보자. 모토로라의 반도체 부문이 분사한 프리스케일은 마이크로 컨트롤러와 네트워크/멀티미디어 프로세서, 그리고 RF, 아날로그, 센서 라는 세가지 대표 제품군으로 자동차, 산업, 네트워크, 소비자 부문의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곳이다. 소비자 부문에서 가장 알려진 제품은 예전에 매킨토시 시리즈의 프로세서였던 Power PC를 들 수 있겠다.

오늘 설명한 자동차 부문 또한 프리스케일은 경쟁 업체를 찾기 힘든 정도의 강세를 보이는 업체다. 즉 업계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리딩 업체라는 이야기.


예전과 달리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에 따라 자동차를 선택하는 우선 순위들이 바뀌고 있다. 특히 달라진 부분은 자동차 품질의 상향 평준화에 따른 신뢰성에 대한 우선순위 하락과 함께 가격과 감성적인 측면, 그리고 배터리 효율과 운전자를 위한 보조기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것은 매우 흥미로운 부분.


감성적인 부분은 이렇게 차 안에서 조작하는 인터페이스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동성, 안전성, 환경 보호,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것이 자동차 분야에서의 세계적인 경향이라 할 수 있겠다.


이동성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기도 하지만 수가 늘어날수록 문제가 많아지고 있다.


공해 또한 마찬가지. 이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강력한 정책 적용이 병용되고 있다.


2020년에는 190만명이 교통 관련 사고로 죽을 것이라 예상할 정도로 안전성은 중요한 요소.


무선 네트워크의 발달로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하고 다양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소비자인 우리 입장에서는 가장 많이 체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프리스케일은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 걸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말 그대로 디지털 기술이 적용되는 곳이라면 대부분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 기업 대상의 비즈니스인지라 소비자들에게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것도 당연한 일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표준 플랫폼인 AUTOSAR에도 프리스케일은 적극 참여 중이라 한다. 이 AUTOSAR가 정착하게 되면 자동차 또한 스마트폰처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적용이 가능해 질 듯.


프리스케일 측에서는 전기 자동차를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모터 컨트롤과 함께 배터리 관리, 저전력 소모와 함께 멀티코어 프로세서와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등도 포함되어 있다.


다양한 유닛을 조정해야 하는 자동차에서는 멀티코어 프로세서가 훨씬 더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조만간 실용화될 쿼드코어 프로세서도 시연되고 있었다.


현장에서 i.MX6 계열 프로세서로 태블릿을 운용 중이었다.


800MHz라는 낮은 클럭으로도 1080p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보드도 전시 중이었다.


현장에서 눈을 끌었던 것 중 하나. 오토바이 운전자용 안전 재킷인데, 보통 때는 왼쪽처럼 얇다가 사고가 나면 내장된 프로세서가 바로 반응하여 공기가 들어가 운전자가 받는 타격을 줄여준다. 가격만 저렴해지면 헬멧과 마찬가지로 기본 장비가 될 것 같다.



지금까지 프리스케일이 보여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해 살펴봤다. 아직 현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부분이 많은 만큼 허황된 거 아니냐... 는 느낌도 있겠지만 시대를 앞서는 기업이란 최소 2~3년은 내다보고 만드는 곳이기에 그런 느낌을 받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실제로 준비하고 있는 프리스케일 측의 자세한 소개로 인해 적어도 자동차의 미래가 어떻게 갈지는 대략이라도 감을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한다.
물론 이렇게 자동차의 디지털화가 진행된다 해도 내 차가 해킹은 안 당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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