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옵티머스 마하는 현재 시장에서 그리 주목받지 못하는 제품입니다. 싱글 코어 OMAP 3630 1GHz 프로세서에 3.8인치 480x80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가진 이 제품은 실용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쓸만한 성능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만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4인치 이상의 스크린이 판을 치는 요즘 스마트폰 세상에 그리 대단할 게 없는 제품이 되었죠.


더구나 이 옵티머스 마하는 나온지 한달만에 후속작인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4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달고 나온 옵티머스 2X에 묻혀서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도 못했고[각주:1]. 뒤이어 나온 옵티머스 블랙과 빅이 마하와 거의 비슷한 제원[각주:2]에 더 크고 밝은 4/4.3인치의 노바 디스플레이를 달고 나와 플랫폼 면에서의 차별성도 애매해졌습니다.

하지만 옵티머스 마하는 그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LG 유플러스에게 있어서 사실상의 표준 안드로이드 폰이라는 점이죠. 좀 지난 글이지만 아래 아이뉴스24의 기사 연결고리를 보시기 바랍니다.

[ LG 계열사들, '옵티머스 마하' 대거 도입 ]

다른 LG그룹 계열사가 옵티머스 마하를 도입했다는 건 넘어간다쳐도 중요한 부분은 LG 유플러스 전 직원에게 옵티머스 마하가 지급되었다는 부분이겠습니다.

이 화면은 옵티머스 빅


아시다시피 LG 유플러스 스마트폰에는 이동통신사 전용의 다양한 앱들이 들어있습니다. 'U+'나 'OZ'로 시작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들이 기본으로 깔려서 나옵니다. d이는 최근에 나온 스마트폰인 삼성전자의 LG 유플러스용 갤럭시 S2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나온 전용 애플리케이션들은 대부분 LG 유플러스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쓰게 됩니다. 옵티머스 마하로 말이죠. 그리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바로 통보가 되겠죠. 이 역시 옵티머스 마하에서의 상황이 기준으로 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LG 유플러스에 있어서 사실상의 레퍼런스 폰은 갤럭시 S2도 아니고 베가 레이서도 아닌 옵티머스 마하라 볼 수 있을 겁니다[각주:3]. 직원들이 어쩔 수 없이(...) 써보기 때문에 LG 유플러스 전용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들은 기본적으로 옵티머스 마하를 지원하고 테스트도 많이 이뤄질 수 밖에 없는 건 어쩌면 당연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옵티머스 마하의 수명은 시장에서의 인기와는 상관없이 생각보다 길게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레퍼런스 폰'으로서의 위치가 흔들리는 다른 제품이 LG 유플러스에서 나오지 않는 한 말이죠.

물론 그런 거 다 필요없으니 어서 업그레이드나 빨리 해주길 바라는 분들이 더 많이 계시겠지만 말이죠. 정말 옵티머스 마하의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는 언제쯤 될까요[각주:4]. 흠냐.



예상대로 옵티머스 마하의 진저브레드(안드로이드 2.3)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LG 모바일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물론 옵티머스Z보다는 훨씬 낫지만 말이죠. [본문으로]
  2. 같은 OMAP 3630 1GHz 프로세서를 달았습니다. [본문으로]
  3. 후속작인 옵티머스 빅도 같은 OMAP 플랫폼을 쓰고고 있습니다. [본문으로]
  4. 그런데 잠깐. 둘 다 LG라서 헷갈리실텐데,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만드는 쪽은 LG전자, LG유플러스와는 다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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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frederick.tistory.com BlogIcon 후레드군
    2011.08.02 09:18 신고

    제가 보기엔 큰 차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어차피 다른 모델도 몽땅 다 업그레이드를 애타게 기다리고 외면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도 판매량도 저조했던거에 조금이라도 더 신경 써 줄까요 ^-^; 사후지원이라는 게 없는 엘지지만 그나마도 한다면 조금이라도 판매량이 많았던 제품에 더 포커스를 둘 것 같은.....;;


    --------------------

    아 제가 그 부분을 잘못 봤네요 ^-^;

    (댓글 수가 괜히 늘어나기만 할까봐 다시 갖다 붙였습니다)

  2. 답답
    2011.08.02 09:30

    "말씀하시는 바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마하를 사용함으로써 마하에 임베드되어 있는 유플러스 앱이 더 좋아질 것이다"라는 건가요?
    조금 이해가 안 되네요. 유플러스 직원들이라고 유플러스 앱을 매일매일 꼬박꼬박 쓸까요? 유플러스 앱을 마하든 다른 폰에서든 사용하는 사용자보다 유플러스 직원들이 많을까요? 그리고, 유플러스 앱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건 아실텐데요.거기에 대해서 사용자들이 지금까지 계속 건의를 했는데도 잘 반영이 안 되었는데 직원이 건의하면 잘 개선할 것이다?그러면 유플러스에는 고객이 왜 필요하죠?자기 내부망으로만 쓰면 되지?
    또한, "지급"이라고 되어 있는 저 부분.과연 무상 지급에 이용 요금도 회사에서 부담할까요?지금까지 LG라는 회사가 일 하는 방식을 보면 그럴 가능성은 정말 낮아보이는데요?
    2월 달 기사를 가지고 이런 포스트를 쓰시는 이유를 모르겠고, 리뷰어와 상시 사용자 간에는 많은 입장 차이가 있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네요.

    • Favicon of https://lazion.com BlogIcon 너른땅의 늑돌이
      2011.08.02 09: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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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이 글 때문에 심기가 불편하셨다면 오해가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옵티머스 마하를 지금 가지고 쓰고 있습니다.

      이 글을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마하 자체가 정말 좋은 제품이라는 이야기가 주제가 아닙니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올려져 있는 앱에 대한 테스트는 철저하게 이뤄질 거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앱 자체가 좋아지고 말고는 다른 이야기죠.

      LG유플러스건 LG전자건 아무 상관없이 나온 글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가 더 필요합니다.


      이 글과 상관없이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 유플러스 기본 앱 가운데 어떤게 주로 문제가 되고 있는지 알려주시면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답답
      2011.08.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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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그러니까요.말씀하신데로가 되려면
      1. LG유플러스 직원들은 "지급" 받은 마하를 "테스트 한다는 심정으로 성심성의껏" 사용한다.
      2. 사용 중 문제가 발생하면 마련된 업무 프로세스를 통해서 레포트를 한다.
      3. 레포트된 문제에 대해서 유플러스는 "성심성의껏","최대한 빠르게" 패치 또는 개선을 진행 후 재배포 하는 프로세스를 따른다.
      와 같은 단계를 거친다는 건데, 저렇게 진행된다는 근거는 먼가요? 근거는 없이 그냥 그럴 것이다는 추측성 의견인가요?
      솔직히 경험적으로는 개인이 만들어 배포 후 잘 사용하던 앱도 어린애가 앙탈 부리는 것처럼 작동 안 되도록 막아두고 대체안도 꽤 많은 시간이 흘러 겨우 내놓는 유플러스가 돈도 안 되는 저런 프로세스를 협력사에서 출시된지 한참 된 기기를 위해 마련해뒀을 것이라는 추측이 쉽게 납득이 안 가네요(더구나 "지급" 기사가 나온지 꽤 된 시점에서요).
      그리고, 나중에 "지급"한 단말기로 자사 직원들이 테스트 해서 개선하기 보다는 출시 전에 합리적이고 원활하게 작동하는 앱을 내놓는게 수순 아닐까요?

    • Favicon of https://lazion.com BlogIcon 너른땅의 늑돌이
      2011.08.02 17: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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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세스 같은 거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회사 안의 직원들이 자주 쓰게 되니 자연스럽게 테스트가 되어 공식/비공식적으로 피드백이 오가게 되어 그렇게 될 것 같다는 제 생각입니다.

      옵티머스 마하 사용자들이 여러 여건상 그다지 만족하지 않는다는데 동의하고, 그래도 의미를 찾는다면 이 정도는 있지 않을까 말해본 겁니다. 진지하다기 보다는 그럴 수도 있으려니... 하고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제 생각에 별로 동의하지 않으신다면 제 글솜씨가 모자란 것으로 알겠습니다. 어차피 사람마다 의견은 다를 수 있으니까 말이죠.

  3. Mr.Storm
    2011.08.02 14:36

    그냥 LG유플에서 보급이 되다보니 사실상의 레퍼런스가 되었다 이런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댓글쓰신분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런식으로 보면 갤럭시S도 초반에 SKT와 삼성전자에 보급이 되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것도 어떻게 보면 같은 이치가 아닌가 싶군요.

    • Favicon of https://lazion.com BlogIcon 너른땅의 늑돌이
      2011.08.02 16: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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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말씀하신 내용이 맞습니다.
      많이 쓰인다면 자연스럽게 테스트도 많이 되는 셈이고 같은 회사 안에 있다면 그에 대한 의견 전달도 더 쉽게 되.기 때문에 좋은 점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정리한 글이었습니다

  4. XT
    2011.08.02 19:23

    아직까지 옵티머스 시리즈의 진저브레드 업데이트 소식이 없는걸로보아...
    마하만 업데이트가 없다고 단정짓는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일괄적으로 해주지 않을까 하는데...

    옵티머스원도 아이스크림까지 지원한다잖아요 마하도 지켜봐야죠 ㅋㅋ

    • Mr.Storm
      2011.08.0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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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티머스 시리즈는 적어도 진저는 지원할거라고 봅니다만...

      옵원의 경우에는 DTC이기 이전에 레퍼런스가 될뻔한 넘인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이스크림가지 지원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s://lazion.com BlogIcon 너른땅의 늑돌이
      2011.08.03 07: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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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는 블랙이 전저브레드를 갖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마하, 블랙, 빅이 모두 OMAP 플랫폼을 이용하므로 이들의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가능성은 당연히 높습니다... 만, 너무 늦어지고 있죠.

  5. 답답
    2011.08.03 01:51

    좋습니다.서로 간에 생각의 간격을 줄여간다는 의미에서 이 글을 작성한 의미가
    - 제조사(LG전자)와 관련 있는 유통사(LG Uplus) 및 관련 업체의 직원을 대상으로 "마하"라는 기종이 "지급" 된다는 기사를 보고 "마하"에 임베드되어 있는 앱에 대해서 테스트"만"될 것이고 사용 후 의견이 유통사에 "전달"될 것이라는 "추측"을 기반으로 이러한 포스팅을 작성하였다
    고 이번 포스팅의 목적을 이해하면 되나요?

    • Favicon of https://lazion.com BlogIcon 너른땅의 늑돌이
      2011.08.03 07: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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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거가 기사에만 있는 건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제 글의 내용만 가지고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굳이 이렇게 저렇게 해석하시라고 더 이상 말씀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 답답
      2011.08.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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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단하기에 애매한 글을 작성하시고는 그만 하시겠다라...

    • Favicon of https://lazion.com BlogIcon 너른땅의 늑돌이
      2011.08.03 13: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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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에 대해서는 제가 올린 내용만으로 판단되길 바랍니다. 어떤 분은 납득하시고 어떤 분은 납득하지 못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만 하자는게 아니라 이 글에 관한 '사실'들은 충분히 본문과 댓글에 나와있으니 그냥 그에 의거해서 판단해 주시라는 부탁입니다. 더 내용을 덧붙이는 건 제가 원하지 않거든요.

  6. 킬러
    2011.08.06 09:23

    마하 처음출시했을때 버그제외하면 상당히좋은제품이였다고생각합니다 지금봐도 제개인적인생각으론 디자인하나는좋다고생각하고 상당히 메리트있는가격에 판매가되어서 가성비로도 나름훌륭하고..사용하는건 사용자나름이라 만족도에관해선 언급안하겠습니다만 저렇게자회사에 신제품을지급하는건 좋은예로생각됩니다..

  7. 옵마
    2011.08.26 06:22

    옵z는진저브레드업안하나요?

    • Favicon of https://lazion.com BlogIcon 너른땅의 늑돌이
      2011.08.26 08: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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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티머스Z의 업그레이드는 미확정이라는군요.
      LG전자는 옵티머스원 하나만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해준 상태죠. 모든 모델을 진저브레드로 올려준 삼성전자와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