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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S 한국 출시 2개월, 그 의미와 전망

늑돌이 2011.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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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S가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출시된지도 이제 벌써 2개월이 다 되어간다. 구글의 의뢰에 따라 삼성전자가 제조한 넥서스S는 우리나라에 SK텔레콤과 KT로 출시되면서 한국인들에게 최초로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를 이용할 수 있게 해준 스마트폰이기도 하다.

1GHz 허밍버드 프로세서에 4인치의 슈퍼 AMOLED 터치스크린과 16GB의 넉넉한 내장 메모리를 가진 넥서스S. 이 제품을 그저 단순한 하나의 스마트폰 기계로 보면 요즘처럼 듀얼 코어 스마트폰이 나오는 있는 상황에서 그다지 대단할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도 있겠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이 넥서스S가 가지는 의미는 결코 적지 않다.



구글 순정 안드로이드 폰의 위력을 보여주다

넥서스S를 써본 이들이라면 대부분 느끼는 것이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이렇게 쾌적하다니!"


우리나라에 공급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다수를 차지하는 안드로이드 버전 2.1 이클레어가 아닌 메모리 관리가 개선된 2.3 진저브레드가 들어간데다가 필요없는 애플리케이션이 제거된 넥서스S는 최적화된 가벼움을 선 보이며 다른 비슷한 제원의 스마트폰들과 비교해도 확실히 나은, 쾌적한 조작감을 선사한다. 최신 구글 모바일 서비스가 가장 먼저 적용되는 것 또한 장점.
디자인 면에서도 독특한 커브드 글래스로 인해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볼 수 없는 개성도 함께 제공한다.


하지만 순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는 장점이 그저 '현재'의 시점에서 끝나는 것만은 아니다.
넥서스S에서 미래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가질 모습 또한 미리 엿볼 수 있는데, 아직 대중화되지는 않았지만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미리 탑재한 것이 대표적일 것이다. 3축 자이로센서의 탑재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다양한 게임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구글의 의지를 상징한다.
아마도 제품의 보안을 위한 조치로 보이는 외장 메모리 슬롯 제거 또한 눈여겨 볼 만 하다. 참고로 안드로이드 3.0 허니컴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태블릿 또한 외장 메모리 슬롯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이동통신사는 달라도 넥서스S는 똑같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KT와 SK텔레콤을 통해 아이폰이 판매되고 있지만 사실상 두 제품은 전혀 다른 점이 없다. 겉은 물론이고 안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 또한 마찬가지였다. 같은 기종이 출시되더라도 이동통신사별로 어느정도까지는 커스터마이징 작업이 있었던 예전의 스마트폰들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었다.

필요한 앱은 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을 것.


넥서스S 또한 아이폰과 마찬가지다. 두개의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되었지만 실질적으로 다른 점은 모델 번호  뒷자리의 알파벳 한 글자 밖에 없다(KT는 SHW-M200K, SK텔레콤은 SHW-M200S). 제품의 겉모습과 내장된 소프트웨어 모두 동일하다.

이러한 현상은 이동통신 시장이 통신사에서 좀 더 사용자 쪽으로 그 중심이 좀 더 이동하고 있는 대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고객은 제품을 구입하되 각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이용할지 말지는 훨씬 높은 자유도를 가지고 선택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삼성전자, 한단계 올라서다


하지만 넥서스S를 만들어 가장 큰 이익을 본 존재는 아마도 구글의 의뢰에 따라 넥서스S를 만든 삼성전자가 될 것이다. 넥서스S를 만들기 전에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이미 갤럭시A와 갤럭시S를 내놓았던 삼성전자지만 안드로이드 플랫폼과 갤럭시 시리즈의 궁합 면에서만 살펴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넥서스S를 개발하면서부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최적화 수준이 점차 좋아졌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펌웨어 업그레이드 주기도 빨라진 편으로,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들 사이에서 업그레이드에 대한 불만이 많은 부분 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넥서스S와 거의 동일한 하드웨어 플랫폼을 채택한 갤럭시S/갤럭시K/갤럭시U 또한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2세대 구글폰인 넥서스S를 이은 차기 구글폰을 기대한다

몇몇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HTC가 만들었던 첫번째 구글폰 넥서스 원에 비교하여 넥서스S는 출시 초기부터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한 제품이었다. 적어도 이 정도 완성도는 되어야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가진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나 할까?
그런 면에서도 넥서스S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역사에도 한획을 그은 제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떤 회사에서 다음 세대 구글폰을 만들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현재의 구글폰(GED)인 넥서스S 이상의 품질과 완성도로 만들어 내놔야만 망신을 안 당할 것이다. 넥서스S에 부끄럽지 않은 다음 세대 구글폰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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