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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작은모바일/#스마트폰#PDA#PMP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 리뷰 - 2부. 멀티미디어와 애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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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티즌 갤럭시S 체험단 리뷰 두번째 시간으로, 갤럭시S의 속을 이모저모 살펴볼 차례다. 구체적으로는 갤럭시S의 멀티미디어 능력, 그리고 갤럭시S를 위해 제공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 멀티미디어 1. 갤럭시S로 HD 동영상 보기

갤럭시S를 홍보하는 말 가운데 빠지지 않는 것은 바로 고성능이라는 부분이다. 특히 갤럭시S는 삼성전자에서 직접 만든 S5PC111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으며 이는 여타 Cortex A8 아키텍처 기반의 1GHz 급 프로세서들 가운데에서도 꽤 빠른 성능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3D 그래픽 엔진에 PowerVR SGX540을 쓰고 있어 타 프로세서에 비해 높은 3D 그래픽 성능 또한 자랑한다.

이러한 우수한 성능으로 인해 갤럭시S의 반응 속도는 지난번에도 살펴봤듯이 상당한 수준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있어서 사용자가 직접 고성능을 만끽하려면 기본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반응 속도와 함께 역시 고화질 동영상 감상 부분이 제일 직접적으로 와닿는 부분일 것이다. 그래서 살펴봤다.


갤럭시S에는 잘 만들어진 별도의 동영상 재생 소프트웨어인 비디오 플레이어가 제공된다. 사용법은 매우 단순한 편으로 갤러리에서 재생해도 되지만 동영상 플레이어를 이용하는 편이 더 낫다. 설명서에 따르면 갤럭시S는 다음과 같은 동영상 파일 형식을 지원한다고 되어있다.

지원 파일 형식
- Video : 3gp/3g2/3gpp/3gpp2/skm/mp4(MPEG4 SP, H263 BL, H264 BL), avi(DIVX 4.x/5.x/6.x, XVID), wmv/asf(WMV9)
- Audio : 3gp/3g2/3gpp/3gpp2/skm/mp4(AAC, AMR), avi(MP3, AC3), wmv/asf(WMA9)
포맷별로 지원 가능한 화질이 다를 수 있다

또한 자막은 SMI 확장자를 지원하며 동영상 최대 지원 해상도는 1280x720(MPEG4 SP의 경우), 초당 25프레임 이하라고 밝히고 있는데, 이 수준이면 전작인 갤럭시A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그럴 리 없지 않은가? 갤럭시S가 훨씬 더 나은 성능일 것이 분명하니 말이다.

그래서 시험해 봤다.


생각보다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갤럭시S는 720p HD 동영상을 제대로 지원하고 있으며, 설명서에 있는 형식 말고도 고화질 동영상 형식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MKV, 그리고 스트리밍 비디오에서 많이 쓰이는 FLV 확장자의 플래시 동영상도 잘 보여주고 있다.

표에 나온 결과가 복잡하게 느껴지시는 분들을 위해 몇가지 정리하면,

- 720p까지의 동영상에 대하여 DivX, XviD, H.264, WMV3, FLV1 등 다양한 형식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 특히 1080p 동영상 재생보다 더 어렵다는 720p 초당 60프레임 동영상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 720p를 넘어서는 동영상은 비트레이트에 상관없이 재생할 수 없다.

- 윈도미디어(WMV)에 대해서는 특정 파일만 720p 재생이 가능했다(인코더 차이에 따른 파일 데이터 문제가 아닐까 추리 중).

mpg나 ts, mov 등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나온 어떤 스마트폰보다도 나은 동영상 재생 실력을 가졌다고 봐도 좋을 듯 하다.
소프트웨어를 좀 더 개선하여 더 많은 동영상 코덱을 지원하고 1080p까지도 재생 가능해졌으면 좋겠다.

갤럭시S 동영상 재생시 배터리 지속시간

갤럭시S에서 라지온 동영상 시험 2번 조건으로 동영상 재생 시험을 해봤다. 10%가 남아 더 이상 비디오 플레이어가 실행되지 않을 때까지 반복했다.
  • 조건 : 코덱 XviD / 해상도 640x360 / 비트레이트 1.64Mbps / 무선랜-블루투스 끔 / 화면 밝기 중간 / 소리 크기 최대의 20% / 내장된 동영상 플레이어로 반복 재생

결과 : 6시간 55분

전작인 갤럭시A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금 더 긴 편이다. 영화 세편 이상을 재생해도 되는 수준이니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봐도 좋을 듯 하다.



■ 멀티미디어 2. DMB와 영상통화, 음악

멀티미디어의 또 다른 축이 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지상파 DMB와 음악 재생이 될 것이다.


내장형 안테나의 편리함과 높은 수신율은 갤럭시S의 DMB를 언제든 꺼내볼 수 있게 해주고 있다.


화면캡쳐 뿐만 아니라 녹화 기능도 제공하는 갤럭시S의 DMB 화면은 잘 다듬어져 있어 무척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S에는 전면 카메라가 붙어있어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몇몇 스마트폰에는 전면 카메라가 생략되어 있고 영상통화 사용자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을 들어 별 필요없는 기능이 아니겠느냐... 하는 말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갤럭시S 같은 스마트폰이라면 전면 카메라의 쓰임새는 굳이 영상통화가 아니더라도 무궁무진하다(이 부분은 다음 편에서).


갤럭시S의 음악 재생 기능도 강화되었다. MP3, OGG 등 다양한 형식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앨범 아트도 잘 보여준다. 물론 멜론의 DCF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상단 상태바에서 끌어내리면 음악 재생에 관한 기본 작업을 모두 그 화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 무척 편하다.


종합하면, 갤럭시S의 멀티미디어 분야는 충분히 합격선에 든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특히 동영상과 음악은 별도의 플레이어 소프트웨어를 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 애플리케이션 1. 기본 제공 프로그램들


갤럭시S에는 기본적으로 위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제공(누르면 커진다)된다. 전부 다 이곳에서 소개할 수는 없고, 종류별로 늑돌이의 마음에 든 것들 중심으로 설명하겠다.


- 증강현실은 오브제


요즘 각광받고 있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을 구현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증강현실이 정말 뭔지 맛보기에는 적합한 프로그램이니 바깥에 나가게 되면 한번씩 돌려보자. 생각보다 재미있고 신기하다.


- 구글 지도, 네이버 지도, 다음 지도


갤럭시S에서 쓸 수 있는 지도 프로그램은 무려 세종류. 자동차 내비게이션 전용인 티맵을 제외해도 그렇다. 그 가운데 구글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와 잘 연동되고 네이버 또한 그 나름의 장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즐겨쓰는 것은 다음 지도다. 로드뷰의 장점은 무시할 수 없기 때문. 현재 위치 찾는 속도만 좀 더 빨라지면 좋겠다.


- 온라인 동영상은 다음TV팟과 유튜브


예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는 다음TV팟이 좀 더 다듬어진 버전으로 갤럭시S에 자리잡고 있다. 안드로이드 폰에는 다 들어있는 유튜브와 함께 마음에 드는 걸로 역시 골라 쓰시길.


- 오피스 문서는 씽크프리 모바일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문서라면 걱정마시길. 씽크프리 모바일을 이용하여 볼 수도 간단하게 편집할 수도 있다. 물론 윈도의 오피스보다는 화면도 작고 기능도 떨어지지만, 생각보다 속도도 빠르고 씽크프리 온라인으로도 연동할 수 있기 때문에 꽤 편리하다. 갤럭시S를 업무에 활용하는 분이라면 필요한 일이 많을 것이다.


- 차를 운전한다면 강추! 티맵 내비게이션


개인적으로 SK텔레콤의 킬러콘텐츠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하는 T맵 내비게이션은 자동차를 운전하는 이들에게는 정말 강력추천한다. 요즘은 몇몇 요금제를 선택하거나 T스토어를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더더욱 강추다.


전용 내비게이션보다 화면은 작지만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시시각각으로 교통 상황이 바뀌는 시내 주행이나 명절에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진가를 발휘하므로 화면 작다고 무시하지 말고 한번씩 써보시길!


- 날씨는 데일리브리핑이나 날씨 앱으로


데일리브리핑이나 날씨 앱을 통해 기상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날씨 앱에서는 지역별 CCTV 화면도 확인 가능해서 창 밖을 볼 필요도 없게 해준다.


- 뉴스는 OnNews와 데일리브리핑으로


뉴스는 두가지 앱을 활용하면 좋다. 참고로 데일리브리핑에는 날씨와 뉴스 뿐만 아니라 주식정보도 볼 수 있게 되어있으며 이를 위젯으로 활용하여 편하게 볼 수 있다.



- 쇼핑할 때는 쇼핑하우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뭔가 물건을 사야할 때가 있을 것이다. 물론 일반적으로 공산품은 인터넷이 싼 것은 알지만 배송비나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생각해 보면 직접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수 있다. 어느 정도의 가격이라면 내가 손해보지 않고 사는 것일까가 고민일 때 다음 쇼핑하우는 해결사가 되어줄 수 있다. 이거 역시 꼭 한번 써보시길 바란다.


이 밖에도 가전제품과 연결하는 올쉐어, 이북을 구입할 수 있는 교보이북, 사전, 가계부, 메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본으로 준비되어 있는 것도 잊지 말자.

그런데 잠깐, 뭔가 이상한 부분이 있다. 삼성전자 휴대폰에는 늘 들어가있는 지하철 노선도가 갤럭시S에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걱정하지 말자. 그 프로그램은 없는 게 아니라 숨어있는 것이다. 메뉴 화면 세번째 페이지의 [프로그램 탐색기]를 실행해 보자.


기본으로는 설치되어있지 않은 V3 모바일이나 사다리, 지하철 노선도, 스마트 리더, SnapNGo같은 앱들이 준비되어 있다. 여기서 선택하면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그 유용성이 두말하면 잔소리인 지하철 노선도와


명함과 문서 인식 용으로 요긴한 스마트리더 정도는 기본으로 깔아주자.



■ 애플리케이션 2. 티스토어와 삼성 앱스, 안드로이드 마켓

스마트폰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프로그램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는 어디서 프로그램(앱)을 구하느냐는 것. 갤럭시S의 경우에는 걱정을 좀 덜어도 된다. 앱을 구할 수 있는 경로가 무려 세가지나 되기 때문이다.


- 안드로이드 마켓


구글이 운영하는 안드로이드 마켓은 전세계의 모든 개발자/개발사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앱을 개발하여 올릴 수 있는 곳이다. 다만 요금 결제의 문제로 인해 유료 앱이 없으며 게임은 사전심의를 거쳐야 하는 우리나라의 사정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없다. 또한 영어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쓰기에는 다소 불편한 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앱을 보유하고 있으며 적당한 영어 단어만 알면 찾기 쉬운 편이다. 근래에는 국산 앱들도 많이 올라오고 있다.


처음 안드로이드 마켓을 방문했다면 다양한 앱들이 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AndExplorer를 다운로드 받아 써보길 권한다. 무료로 쓸 수 있는 파일 관리 프로그램으로, 윈도의 탐색기처럼 파일을 관리할 수 있다.


- 한국 사용자들을 위한 티스토어와 삼성 앱스


안드로이드 마켓이 세계인을 위한 것이라면 티스토어는 한국 사용자들을 위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재 문제가 해결되어 유료 앱도 구입할 수 있으며 게임도 받을 수 있다.


티스토어 첫 방문자라면 T bag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일반 휴대폰을 쓰다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는 분들이라면 특히 주소록과 문자를 받아오는 것이 힘든 일인데 이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티스토어에는 삼성 앱스가 일종의 지점처럼 들어가 있어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들을 제공하고 있다. 갤럭시S 사용자라면 필수로 받아야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3D 레이싱 게임인 아스팔트5다.


무료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그래픽 퀄리티와


갤럭시S의 멋진 3D 가속능력을 실감케 해준다. 꼭 받아서 해보시길 바란다. 겨우 스마트폰에서 설마... 하며 믿지 않았던 분들에게도 꽤 만족하실 것이다.





안드로이드 마켓과 티스토어, 삼성 앱스까지 소개하면서 겨우 앱들이 겨우 이거 밖에 안 돼? 하고 실망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세번째 리뷰인 다음 시간에 갤럭시S의 실제 활용을 중심으로 더 다양한 앱들의 세계로 여러분을 안내할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 사실 좋은 앱들 소개하고 싶어서 근질근질하다.

그럼 세티즌 체험단의 일원으로 진행하게 된 갤럭시S 리뷰 두번째 시간을 이것으로 마치고자 한다. 100% 만족스러운 내용은 아니었겠지만 적어도 갤럭시S가 가진 기능과 성능을 여러분께 어느 정도는 맛보게 해드릴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그럼 갤럭시S 리뷰는 다음 편에서 이어진다. 리뷰에 대한 의견이나 건의사항 등은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시길 바란다. 마지막 부록으로 갤럭시S에서 진행한 몇가지 벤치마크 결과를 남겨놓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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