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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를 위해 나왔다는 소니의 풀HD 캠코더, 블로기(Bloggie) MHS-PM5K가 한국에 출시되었습니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강력한 성능보다는 편리한 기능 위주로 만들어진 제품인데,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게 상자입니다. 보시다시피 네가지 색상으로 나오죠. 그런데 한가지 눈에 띄는 것. 바로 이 크기에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건 나중에 다시 살펴보고 일단 상자를 열어볼까요?
부속은 이렇습니다. 왼쪽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소프트웨어로 PMB가 준비되어 있고 설명서, 핸드스트랩, USB 연장용 케이블, 기본 4GB 메모리스틱, 본체와 AV 연결케이블, 전용 어안렌즈, 배터리입니다.
본체는 이렇습니다. 생긴 거만 봐가지고는 카메라보다는 전기면도기 같습니다.
뒷면입니다. 액정을 중심으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위한 버튼과 조정용 버튼과 조이스틱이 있네요. 액정 왼편에 돌리라는 표시가 있는 곳이 바로 카메라 렌즈 부분입니다.
왼쪽입니다. 전원 온/오프 스위치가 있습니다만, 거의 안 쓰게 되더군요. 그냥 카메라 렌즈만 돌리면 전원이 켜지고 꺼지거든요. 그 오른쪽에 줌 조절 스위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외부 장치와 연결하는 부분이 있네요. AV 케이블과 USB 단자가 있습니다.
이렇게 튀어나올 수 있어요. PC의 USB 단자에 바로 꽂을 수 있는데 데이터 전송과 충전이 가능합니다.
밑으로 USB 단자를 뺄 수 있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도 전기 면도기랑 똑 닮았죠. 그 옆에는 삼각대용 구멍이 있습니다.
오른쪽이에요. 역시 껍데기를 열면,
메모리스틱 프로 듀오와 SD 메모리를 동시에 받아주는 슬롯이 있습니다. 기본 메모리 26MB가 준비되어 있지만 기본으로 4GB 메모리스틱 프로 듀오가 들어가 있습니다.
본체를 켜면 이런 모습입니다.
하얀 부분(천장을 보는지라 하얗습니다)이 화상이 나오는 부분인데 찍을 때는 풀스크린으로 볼 수 없더군요. 촬영시 화상을 보는 화면이 좀 더 컸으면 하는데, 그런 모드가 없었습니다. 가장 아쉬운 부분 가운데 하나입니다.
조작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좀 더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몰라도 자주 쓰게 되면 촬영 관련 조작이 귀찮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더군요. 일반 디지털 카메라의 빠른 인터페이스를 도입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악세사리인 어안렌즈를 달았을 때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신기한 사진을 찍을 수 있죠.
여러분을 대신하여 짧게나마 촬영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제품의 구조나 렌즈의 크기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제품은 어디까지나 간단하고 편리하게 쓰는 용도에 맞춰 만들어졌습니다.
먼저 동영상을 볼까요?
지난 1월 8일의 인텔 코리아
행사 모습입니다. 무난한 수준으로 찍혔죠. 특히 소리를 잘 잡아주네요.
광명시장의 줄서서 사먹는 떡갈비 굽는 모습입니다. 실내 촬영에서의 화질을 보이고자 이 영상을 올린거지, 여러분 배고프라고 올린 건 아니... 겠죠. 흠.
4배까지 가능한 디지털 줌입니다.
어안렌즈를 이용하여 360 비디오를 찍었습니다. 원래는 이렇게 나오는게, PMB의 변환 과정을 거치면 아래처럼 나옵니다.
일부러 얼굴은 안 나오게 했지만 모두 모여 식사할 때나 술 한잔 할 때 찍으면 재미있을 겁니다.
자, 이 정도면 대략 어느 정도의 동영상이 나올지 짐작이 가시리라 믿습니다. 다음은 사진이죠. 크기만 가로 600픽셀로 줄였습니다.
이 상태에서 디지털 줌을 쓰면,
이 정도로 나옵니다.
블로기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제품은 아무 때나 막 꺼내서 찍고 온라인으로 올려야 하는 제품인 만큼 PMB 포터블이 아예 본체 안에 프로그램으로 내장되어 USB로 연결했을 때 설치 과정없이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찍은 동영상과 사진은 유튜브나 데일리모션, 피카사 등의 서비스로 모두 올릴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윈도용 뿐만 아니라 맥용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정식 PMB 프로그램 또한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능 면에서는 더 낫고 360 비디오 변환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 그럼 이 제품의 약점도 한번 살펴볼까요? 블로기 자체가 간편하게 쓰기 위해 나온 제품인 만큼 각 기능별로는 아무래도 전문 제품보다는 떨어집니다. 손떨림 방지의 경우 걸어다니면서 동영상을 찍을 때는 필수인데,
보시다시피 블로기의 손떨림 방지 기능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광학식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은데, 그나마 720p/초당 30프레임 모드와 VGA 모드에서만 지원합니다.
사진 촬영시의 화질도 한계를 보여줍니다. 어두운데서 빛을 유난히 밝게 보여주고
그런 경향은 낮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빛이 오는 방향으로 찍으니 노출 과다로 찍어버리는군요.
광학 줌이 없는 것도 꽤 아쉬운 일입니다. 블로거로서 취재 활동을 나가서 쓰려고 할 때 가장 아쉬운 부분이 이 광학 줌이 없어서 발줌(광학 줌이 땡기는 거리만큼 발이 고생하기)을 써야 했다는 점이죠.
자, 이제 정리해보겠습니다.
소니 코리아의 블로기(MHS-PM5K)가 여러가지로 흥미있는 제품임에는 분명합니다. 20만원대 중반의 가격으로 고화질 동영상을 찍을 수 있으며 비교적 간편한 사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어안렌즈의 활용까지 생각하면 다른 제품에서는 찾기 힘든 재미있는 동영상이 나옵니다.,
다만 기능 면에서 뭔가 강점을 하나 가지고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저도 이 제품을 쓰는 동안 결국 720p 동영상에 5배 광학 줌을 가진 디지털 카메라를 더 애용했으니까요.
풀HD 동영상 촬영이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와 함께 광학 줌, 화면 인터페이스의 가로-세로, 풀스크린 모드 전환, PC와 연결하여 풀HD 웹캠으로의 활용, 광학식 손떨림 방지 등의 특징이 추가되었으면 어떨까 상상해 봅니다. 물론 더 비싸지겠지만. -_-;;
어차피 블로기 제품군은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블로거가 필요로 하는 편한 캠코더가 나온다는 것은 분명 기분좋은 일이니까요.
이게 상자입니다. 보시다시피 네가지 색상으로 나오죠. 그런데 한가지 눈에 띄는 것. 바로 이 크기에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건 나중에 다시 살펴보고 일단 상자를 열어볼까요?
부속은 이렇습니다. 왼쪽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소프트웨어로 PMB가 준비되어 있고 설명서, 핸드스트랩, USB 연장용 케이블, 기본 4GB 메모리스틱, 본체와 AV 연결케이블, 전용 어안렌즈, 배터리입니다.
본체는 이렇습니다. 생긴 거만 봐가지고는 카메라보다는 전기면도기 같습니다.
뒷면입니다. 액정을 중심으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위한 버튼과 조정용 버튼과 조이스틱이 있네요. 액정 왼편에 돌리라는 표시가 있는 곳이 바로 카메라 렌즈 부분입니다.
왼쪽입니다. 전원 온/오프 스위치가 있습니다만, 거의 안 쓰게 되더군요. 그냥 카메라 렌즈만 돌리면 전원이 켜지고 꺼지거든요. 그 오른쪽에 줌 조절 스위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외부 장치와 연결하는 부분이 있네요. AV 케이블과 USB 단자가 있습니다.
이렇게 튀어나올 수 있어요. PC의 USB 단자에 바로 꽂을 수 있는데 데이터 전송과 충전이 가능합니다.
밑으로 USB 단자를 뺄 수 있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도 전기 면도기랑 똑 닮았죠. 그 옆에는 삼각대용 구멍이 있습니다.
오른쪽이에요. 역시 껍데기를 열면,
메모리스틱 프로 듀오와 SD 메모리를 동시에 받아주는 슬롯이 있습니다. 기본 메모리 26MB가 준비되어 있지만 기본으로 4GB 메모리스틱 프로 듀오가 들어가 있습니다.
본체를 켜면 이런 모습입니다.
하얀 부분(천장을 보는지라 하얗습니다)이 화상이 나오는 부분인데 찍을 때는 풀스크린으로 볼 수 없더군요. 촬영시 화상을 보는 화면이 좀 더 컸으면 하는데, 그런 모드가 없었습니다. 가장 아쉬운 부분 가운데 하나입니다.
조작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좀 더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몰라도 자주 쓰게 되면 촬영 관련 조작이 귀찮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더군요. 일반 디지털 카메라의 빠른 인터페이스를 도입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악세사리인 어안렌즈를 달았을 때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신기한 사진을 찍을 수 있죠.
여러분을 대신하여 짧게나마 촬영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제품의 구조나 렌즈의 크기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제품은 어디까지나 간단하고 편리하게 쓰는 용도에 맞춰 만들어졌습니다.
먼저 동영상을 볼까요?
어안렌즈를 이용하여 360 비디오를 찍었습니다. 원래는 이렇게 나오는게, PMB의 변환 과정을 거치면 아래처럼 나옵니다.
일부러 얼굴은 안 나오게 했지만 모두 모여 식사할 때나 술 한잔 할 때 찍으면 재미있을 겁니다.
자, 이 정도면 대략 어느 정도의 동영상이 나올지 짐작이 가시리라 믿습니다. 다음은 사진이죠. 크기만 가로 600픽셀로 줄였습니다.
이 상태에서 디지털 줌을 쓰면,
이 정도로 나옵니다.
블로기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제품은 아무 때나 막 꺼내서 찍고 온라인으로 올려야 하는 제품인 만큼 PMB 포터블이 아예 본체 안에 프로그램으로 내장되어 USB로 연결했을 때 설치 과정없이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찍은 동영상과 사진은 유튜브나 데일리모션, 피카사 등의 서비스로 모두 올릴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윈도용 뿐만 아니라 맥용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정식 PMB 프로그램 또한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능 면에서는 더 낫고 360 비디오 변환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 그럼 이 제품의 약점도 한번 살펴볼까요? 블로기 자체가 간편하게 쓰기 위해 나온 제품인 만큼 각 기능별로는 아무래도 전문 제품보다는 떨어집니다. 손떨림 방지의 경우 걸어다니면서 동영상을 찍을 때는 필수인데,
보시다시피 블로기의 손떨림 방지 기능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광학식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은데, 그나마 720p/초당 30프레임 모드와 VGA 모드에서만 지원합니다.
사진 촬영시의 화질도 한계를 보여줍니다. 어두운데서 빛을 유난히 밝게 보여주고
그런 경향은 낮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빛이 오는 방향으로 찍으니 노출 과다로 찍어버리는군요.
광학 줌이 없는 것도 꽤 아쉬운 일입니다. 블로거로서 취재 활동을 나가서 쓰려고 할 때 가장 아쉬운 부분이 이 광학 줌이 없어서 발줌(광학 줌이 땡기는 거리만큼 발이 고생하기)을 써야 했다는 점이죠.
(출처 : 소니스타일)
자, 이제 정리해보겠습니다.
소니 코리아의 블로기(MHS-PM5K)가 여러가지로 흥미있는 제품임에는 분명합니다. 20만원대 중반의 가격으로 고화질 동영상을 찍을 수 있으며 비교적 간편한 사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어안렌즈의 활용까지 생각하면 다른 제품에서는 찾기 힘든 재미있는 동영상이 나옵니다.,
다만 기능 면에서 뭔가 강점을 하나 가지고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저도 이 제품을 쓰는 동안 결국 720p 동영상에 5배 광학 줌을 가진 디지털 카메라를 더 애용했으니까요.
풀HD 동영상 촬영이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와 함께 광학 줌, 화면 인터페이스의 가로-세로, 풀스크린 모드 전환, PC와 연결하여 풀HD 웹캠으로의 활용, 광학식 손떨림 방지 등의 특징이 추가되었으면 어떨까 상상해 봅니다. 물론 더 비싸지겠지만. -_-;;
어차피 블로기 제품군은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블로거가 필요로 하는 편한 캠코더가 나온다는 것은 분명 기분좋은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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