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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미니, T옴니아2의 고속 웹서핑용 브라우저

늑돌이 2009.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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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익스플로러가 거의 99%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해외에서 좀 알려진 웹 브라우저 가운데 오페라(Opera) 라는 브라우저가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파이어폭스와 경쟁하면서 벌써 10번째 버전이 나온 오페라는 노르웨이의 회사로, 자체 엔진을 사용한 빠른 속도로 유명한 웹브라우저의 이름이기도 하다. 그런데 오페라에는 오페라 말고 오페라 미니(Mini)라는 브라우저가 있다.


오페라 미니?


처음 웹이 나왔을 때와는 달리 지금의 웹은 예전보다 훨씬 복잡해졌기 때문에 웹브라우저가 처리하는 일도 많아졌다. PC라면 충분히 감당할만 하지만 PC보다 능력이 떨어지는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의 경우, 웹 서핑을 하는 것만으로도 허덕거리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근래의 웹 페이지들은 화려해지는 바람에 그 용량도 많아 데이터 전송량도 많다. 이는 휴대폰같이 전송량에 따라 요금을 받게 되는 경우에 특히 좋지 않다.

그래서 휴대기기에서는 좀 더 부담이 적은 방식으로 웹서핑을 구현해 보자...고 생각해서 만든 방식이 바로 웹뷰어 방식이다. 중간 서버에서 사이트를 읽거나 미리 읽어두고 이를 쉽게 볼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환한 뒤 휴대폰으로 뿌려주는 것이다. 즉. 복잡한 것은 중간 서버가 다 알아서 하고 휴대폰에서는 간단한 처리만 담당하면 되는 것이므로 속도면에서 훨씬 빠르게 웹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인 웹 브라우저 방식을 채택한 것이 오페라라면, 웹뷰어 방식으로 만들어 진 것이 오페라 미니 인 셈이다. 이 오페라 미니의 눈에 띄는 특징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오페라 터보
원래의 웹 페이지에서 최대 90%까지 절약해주는 오페라 터보 데이터 압축 기술이 내장되어 있어 적은 데이터 전송만으로 웹서핑이 가능하다.

- 한번에 전체 읽기
다른 모바일용 브라우저와 다르게 한번에 페이지를 다 읽어내기 때문에 스크롤할 때마다 읽어내기를 기다리는 불편함이 없다.

- 웹페이지 저장하기
한번 본 웹페이지를 저장해뒀다가 다시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예전에 본 페이지를 찾는데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 통신 요금을 아낄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특징이 있지만 나머지는 이 글을 진행하면서 설명할텐데, 반대로 오페라 미니에서 안 되는 부분도 있다. 인터넷 뱅킹이나 파일 첨부/다운로드/실행 및 기타 액티브X 컨트롤은 쓸 수 없다. 물론 인터넷 뱅킹이나 기타 액티브X 컨트롤은 윈도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지 않는 한 공통적으로 못 쓰는 특징이지만.



T옴니아2에 들어간 오페라 미니

현재 오페라 미니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T옴니아2 뿐이다. T옴니아2 안 에서도 오페라 미니는 숨어있는데, 옆에 있는 Opera Browser는 일반 웹브라우저 방식의 프로그램이고 웹서핑이라고 써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오페라 미니다. 언제든 이 아이콘을 누르면 오페라 미니를 실행시킬 수 있다.


오페라 미니는 무선랜으로는 이용할 수 없고 3G 무선데이터 접속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은 알아두시길. 처음에는 3G 데이터 접속으로만 가능했지만 4.2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무선랜으로도 사용가능케 바뀌었다. 꼭 올인원 요금제나 안심데이터 요금제, 넘버원 요금제, 및 데이터 요금 정액제에 가입해야만 쓸 수 있다.


실행시 초기 화면은 위와 같다. 웹서핑을 시작하면,


이런 화면인데, 웹의 특성상 가로 모드로 두고 쓰는게 편하다. T옴니아2에는 가속도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가로로 기울이면 바로 화면이 바뀐다.


메뉴는 이런 것들이 있지만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어 별다른 설명 자체가 필요 없을 정도다.


그냥 내가 원하는 웹사이트의 주소를 적으면 그걸로 끝.



오페라 미니로 살펴본 주요 사이트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할, 오페라 미니로 늑돌이가 자주 다니는 웹사이트들에 들어가 봤다. 간단하게 타이틀 페이지만 살펴보자.





이처럼 사이트에 따라서 정상적으로 나오는 곳도 있고, 살짝 깨지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정상적으로 잘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읽어들이는 속도도 유명 사이트일 경우에는 꽤 빠른 편이지만, 웹서핑에 중요한 것은 속도만은 아닐 것이다. 얼마나 웹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가를 봐야 하는데, 이 부분은 다음 편에서 진행하도록 하겠다.
다음 편에서는 오페라 미니를 써보면서 느낀 점들과 장단점, 그리고 팁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기대해 주시길.



부록으로 오페라 미니의 사용 동영상이다. 일단 이런 식으로 돌아간다고 알아두시면 될 것 같다.



이 글은 오페라 미니 프로모션 대행사로부터 의뢰받고 진행한 리뷰입니다. 물론 다 제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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