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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PC

399달러짜리 울트라씬으로 돌아온 강자, 델의 인스피론 1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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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은 한때 세계 1위의 PC 제조업체였지만 컴팩과 합병한 HP에게 1위를 내준지 오래고 이제는 대만의 기업 에이서에게도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형편입니다.
특히 에이서가 이렇게 델을 몰아붙이고 있는 것은 넷북과 노트북 시장에 집중한 에이서의 전략 때문인데, 특히 넷북에서의 대성공이 에이서의 급성장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델 또한 미니 9, 10, 12 등 제품군을 갖췄습니다만, 에이서나 아수스 등 대만 업체의 맹공세에 대항하기에는 역부족이었죠.

그런 델이, 칼을 다 갈고 돌아왔습니다. 그들의 첫번째 무기는 바로 11인치 울트라씬 노트북이었습니다.


11.6인치에 1366x768 해상도의 화면에 1.385kg의 무게(3셀 배터리 장착시) 델 인스피론 11z는 인텔이 밀고 있는 울트라씬 노트북에 딱 맞는 조건입니다. 특히 가격 부분이 인상적인데, CPU로 아톰이 아닌 셀러론 723 1.2GHz를, 메모리 2GB, 하드디스크 250GB인 이 제품의 가격은 399달러에 불과합니다. 물론 여기서 옵션을 추가하면 가격이 더 붙지만 말이죠.


3-in-1 메모리 카드와 헤드폰, 마이크 단자, 그리고 USB 단자가 있으며


RJ45 단자, HDMI 단자, USB 단자가 하나 더 있습니다. 특히 HDMI 단자에 관심이 가는 분이 많으시겠네요. 당장 쓰는 걸 원하는 분이라면 D-SUB 단자가 왜 없느냐는 것에 불만을 품을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인 디자인 자체는 기존 델 미니 시리즈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무척 얇죠. 가장 얇은 부분이 23.5mm, 가장 두꺼운 부분은 25.8mm입니다.


10/100Mbps 이더넷과 802.11a/b/g 무선랜은 내장했습니다만, 블루투스는 옵션으로 제공합니다.


OS는 윈도 비스타 홈 프리미엄 SP1을 제공하는군요. 이 녀석은 넷북이 아니라 울트라씬 노트북이니까요.

성능에 대해서 궁금해 하실 분들이 많을텐데, CPU 기준으로 이 제품에 들어간 셀러론 723 1.2GHz가 아톰 프로세서보다 39% 정도 더 빠르다고 델이 밝히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현재 온라인으로 구입 가능한 상태인 이 제품의 알려진 제원은 위와 같습니다. 지금은 6셀 배터리가 나오지 않았는데 6셀의 경우 최대 6시간 39분까지 사용 가능하답니다. 3셀은 그 반 정도로 보면 되겠죠? 우리나라에는 6셀을 기본으로 나와야 할 듯 합니다만.


지금까지 델의 인스피론 11z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봤습니다.

과연 울트라씬 노트북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대만 업체들에게 역공을 취하는 선봉장이 될 이 인스파이론 11z가 세계에서 얼마나 인기를 얻을지 궁금합니다.
늑돌이가 아는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도 조만간 이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니 우리나라 사람들 또한 기대해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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