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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돌이가 넷북을 쓰면서 가장 불만인 부분은 성능이 아니라 화면이었다. 그것도 화면의 크기가 아니라 화면의 해상도. 미니노트북, 최고의 화면을 찾아서 라는 글에서 이미 밝혔듯이 넷북의 표준 해상도라 할 수 있는 1024x600는 특히 세로 해상도 제한에서 불편했는데 많은 프로그램이 세로 해상도 768픽셀을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고 HP 미니 2140이나 델 미니10 등에서 보다 고해상도인 1366x768 해상도의 제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이들 제품은 HD 비율인 16대9를 유지하면서도 세로 해상도 768 픽셀을 유지하여 실용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 가격이 만만치 않은 편. 제원은 인텔 아톰을 쓴 넷북급인데 가격이 비싸다면 외면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여기 쓸만한 가격에 고해상도 패널을 갖추고 나온 넷북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한성컴퓨터의 스파크 SLX110이다.
자, 이것이 한성컴퓨터의 SPARQ SLX110의 상자다. 귀여운 아가씨가 째려보고 있는 제품이 SLX110인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까망과 하양 두가지 색상이 준비되어 있다. 오늘 리뷰할 제품은 그 가운데 까망.
이것이 안에 들어간 부속. 실속을 살린 보급형 제품인지라 단촐한 편이다. 미니노트북으로서 ODD가 없고 OS 또한 구입자가 자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그래서인지 USB 메모리로 OS 설치하는 법에 대한 안내문도 포함되어 있다.
이 제품이 바로 SLX110이다. 뚜껑의 재질은 지문이 잘 묻는 반짝거리는 종류지만 둥근 문양이 들어가 있어 나름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 저가형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크기는 10인치급 넷북보다 살짝 큰 편이지만 12인치보다는 확실히 작다.
뚜껑을 열었다. 제일 먼저 11.1인치의 LED 백라이트 LCD가 가장 눈에 띈다. 10인치 넷북과 비교하면 화면이 크긴 하지만 별로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닌 편.
그 위쪽에는 130만 화소의 웹 캠이 있다. 전체적인 만듦새는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다. 참고로 이번에 나가는 제품에는 세라텍의 액정보호지가 같이 포함된다고 한다.
힌지가 있는 상단에는 전원 스위치와 무선랜 온/오프 스위치가 있다. 특이하게 상태 LED는 왼쪽에 몰려있다.
SLX110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보급형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유행하는 치클릿(아이솔레이션이라고 부른다) 방식의 키보드가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 고급형 제품에 들어가는 것만큼의 키감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칠만 하다. 키보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2부에서 하자.
키보드 아래 왼쪽에는 조그맣게 마이크 구멍이 있으며 가운데에는 터치패드가 있는데 이 부분의 재질은 약간 우둘두툴하게 되어 있어 구분을 주고 있다.
오른쪽이다. 통기구멍 말고는 아무 것도 없다.
왼쪽이다. USB 단자 두개와 마이크/이어폰 단자가 자리잡고 있다. 그 옆의 둥그런 구멍은 아마 확장용인 듯 하지만 막혀있다.
그런데 이렇게 보니 슬림 노트북의 면모가 보인다. 두께는 23.5~27.5mm 라고 하니 보급형이라도 꽤 많은 걸 갖춘 듯.
그런데 잠깐. 이 녀석은 유선랜 단자도 없고 메모리 카드 슬롯도 없는거냐! 라고 분개하실 분이 있을텐데,
이들은 모두 뒷면에 준비되어 있다. 왼쪽에는 켄싱턴 락용 구멍이 있고 통기구를 지나면
VGA와 유선랜, 또 하나의 USB 단자와 메모리 스틱과 SD 메모리 등을 받아주는 메모리 카드 슬롯이 있고 전원 연결 단자도 준비되어 있다. 이들 단자가 뒷쪽으로 모두 몰려있는 경우는 그다지 보기 힘든데 꽤나 개성적이다.
뒷면이다. 가운데의 패널을 벗기면 메모리나 하드디스크를 교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OS가 없는 대신 메모리는 2GB로 최대까지 확장되어 있으며 하드디스크 또한 일반적인 넷북이 가진 하드디스크 용량의 두배인 320GB 제품이 들어가 있는지라 뜯을 일이 많진 않을 듯 하다.
리튬 폴리머 방식의 배터리를 뜯어낸 상태.
배터리는 4셀의 7.4V/5300mAh로 용량은 39.2Wh다. 어느 정도의 사용시간을 가질지는 역시 다음 편에서 살펴보자.
배터리를 보는 김에 전원 어댑터도 살펴보자. 12V 3.33A의 제품인데 흥미롭게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한성 측에서 이 제품에 맞는 미니 어댑터를 별도로 제공하겠다는 점. SLX110의 배터리 지속시간에서의 아쉬움을 휴대하기 좋은 더 작은 어댑터로 보충하겠다는 의도일까? 소비자 입장에서 덤을 준다는 것은 절대 환영할 일이다.
그리고 블루투스 동글 또한 조금 연기되어 리뷰 제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럼 이제 실제 무게를 재볼 시간이다.
본체에 배터리만 달아놓은 상태에서 1302g이 나온다. 제원에는 1.28kg이라고 하는데 20g 정도의 차이가 나는 셈이지만 이 정도의 오차는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11인치 급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무게라는 것은 나쁘지 않다.
어댑터와 전원 케이블을 함께 올려놓은 상황이다. 무려 390g이 늘어났다. 미니 어댑터가 도착하면 다시 재보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한성컴퓨터의 신제품인 11인치 고해상도 넷북인 SLX110의 겉 모습에 대해 살펴봤다. 전체적으로 볼 때 57만원대의 가격을 고려하면 꽤 괜찮은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SLX110의 속, 특히 11.1인치 고해상도 액정도 과연 그만큼 알찬지는 다음 편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하지만 세월이 지나고 HP 미니 2140이나 델 미니10 등에서 보다 고해상도인 1366x768 해상도의 제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이들 제품은 HD 비율인 16대9를 유지하면서도 세로 해상도 768 픽셀을 유지하여 실용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 가격이 만만치 않은 편. 제원은 인텔 아톰을 쓴 넷북급인데 가격이 비싸다면 외면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여기 쓸만한 가격에 고해상도 패널을 갖추고 나온 넷북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한성컴퓨터의 스파크 SLX110이다.
자, 이것이 한성컴퓨터의 SPARQ SLX110의 상자다. 귀여운 아가씨가 째려보고 있는 제품이 SLX110인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까망과 하양 두가지 색상이 준비되어 있다. 오늘 리뷰할 제품은 그 가운데 까망.
이것이 안에 들어간 부속. 실속을 살린 보급형 제품인지라 단촐한 편이다. 미니노트북으로서 ODD가 없고 OS 또한 구입자가 자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그래서인지 USB 메모리로 OS 설치하는 법에 대한 안내문도 포함되어 있다.
이 제품이 바로 SLX110이다. 뚜껑의 재질은 지문이 잘 묻는 반짝거리는 종류지만 둥근 문양이 들어가 있어 나름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 저가형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XNOTE X120과의 비교. 사진을 발로 찍어 죄송하지만 말 그대로 살짝 크다.
크기는 10인치급 넷북보다 살짝 큰 편이지만 12인치보다는 확실히 작다.
뚜껑을 열었다. 제일 먼저 11.1인치의 LED 백라이트 LCD가 가장 눈에 띈다. 10인치 넷북과 비교하면 화면이 크긴 하지만 별로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닌 편.
그 위쪽에는 130만 화소의 웹 캠이 있다. 전체적인 만듦새는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다. 참고로 이번에 나가는 제품에는 세라텍의 액정보호지가 같이 포함된다고 한다.
힌지가 있는 상단에는 전원 스위치와 무선랜 온/오프 스위치가 있다. 특이하게 상태 LED는 왼쪽에 몰려있다.
SLX110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보급형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유행하는 치클릿(아이솔레이션이라고 부른다) 방식의 키보드가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 고급형 제품에 들어가는 것만큼의 키감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칠만 하다. 키보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2부에서 하자.
키보드 아래 왼쪽에는 조그맣게 마이크 구멍이 있으며 가운데에는 터치패드가 있는데 이 부분의 재질은 약간 우둘두툴하게 되어 있어 구분을 주고 있다.
오른쪽이다. 통기구멍 말고는 아무 것도 없다.
왼쪽이다. USB 단자 두개와 마이크/이어폰 단자가 자리잡고 있다. 그 옆의 둥그런 구멍은 아마 확장용인 듯 하지만 막혀있다.
그런데 이렇게 보니 슬림 노트북의 면모가 보인다. 두께는 23.5~27.5mm 라고 하니 보급형이라도 꽤 많은 걸 갖춘 듯.
그런데 잠깐. 이 녀석은 유선랜 단자도 없고 메모리 카드 슬롯도 없는거냐! 라고 분개하실 분이 있을텐데,
이들은 모두 뒷면에 준비되어 있다. 왼쪽에는 켄싱턴 락용 구멍이 있고 통기구를 지나면
VGA와 유선랜, 또 하나의 USB 단자와 메모리 스틱과 SD 메모리 등을 받아주는 메모리 카드 슬롯이 있고 전원 연결 단자도 준비되어 있다. 이들 단자가 뒷쪽으로 모두 몰려있는 경우는 그다지 보기 힘든데 꽤나 개성적이다.
뒷면이다. 가운데의 패널을 벗기면 메모리나 하드디스크를 교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OS가 없는 대신 메모리는 2GB로 최대까지 확장되어 있으며 하드디스크 또한 일반적인 넷북이 가진 하드디스크 용량의 두배인 320GB 제품이 들어가 있는지라 뜯을 일이 많진 않을 듯 하다.
리튬 폴리머 방식의 배터리를 뜯어낸 상태.
배터리는 4셀의 7.4V/5300mAh로 용량은 39.2Wh다. 어느 정도의 사용시간을 가질지는 역시 다음 편에서 살펴보자.
배터리를 보는 김에 전원 어댑터도 살펴보자. 12V 3.33A의 제품인데 흥미롭게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한성 측에서 이 제품에 맞는 미니 어댑터를 별도로 제공하겠다는 점. SLX110의 배터리 지속시간에서의 아쉬움을 휴대하기 좋은 더 작은 어댑터로 보충하겠다는 의도일까? 소비자 입장에서 덤을 준다는 것은 절대 환영할 일이다.
그리고 블루투스 동글 또한 조금 연기되어 리뷰 제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럼 이제 실제 무게를 재볼 시간이다.
본체에 배터리만 달아놓은 상태에서 1302g이 나온다. 제원에는 1.28kg이라고 하는데 20g 정도의 차이가 나는 셈이지만 이 정도의 오차는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11인치 급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무게라는 것은 나쁘지 않다.
어댑터와 전원 케이블을 함께 올려놓은 상황이다. 무려 390g이 늘어났다. 미니 어댑터가 도착하면 다시 재보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한성컴퓨터의 신제품인 11인치 고해상도 넷북인 SLX110의 겉 모습에 대해 살펴봤다. 전체적으로 볼 때 57만원대의 가격을 고려하면 꽤 괜찮은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SLX110의 속, 특히 11.1인치 고해상도 액정도 과연 그만큼 알찬지는 다음 편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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