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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옙(YEPP) 브랜드는 우리나라에서 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유명한 MP3 플레이어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이런 비중있는 브랜드가 된 데에는 삼성전자라는 대기업이 뒤에 존재하는 것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그보다는 좋은 음질과 품질로 제품을 계속 내놓았다는 이유가 더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경쟁사도 쉬지 않는다. 하나 하나 등장하는 우수한 타사 제품에 뒤지지 않기 위해 삼성전자 측도 새로운 옙을 쉬지 않고 내놓고 있는데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이 바로 그 가운데 현 시점에서의 최신 제품인 옙 R1이다.
위는 상자, 아래는 TV의 AV 단자와 연결할 수 있는 전용 케이블로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부속은 단촐하다. 리뷰용 제품인지라 설명서도 빠져있는데, 하얀 색 이어폰과 이어폰 솜(여기 있는 건 까만 색이지만 원래는 하얀색이리라), 본체, 24핀 충전 및 데이터 전송 케이블이다.
본체를 살펴보자. 옙 시리즈 답게 기본적으로 직육면체를 기본으로 곡선으로 부드럽게 다듬어진 모양이다.
화면은 물론 터치스크린인데 기존 옙 시리즈와는 달리 정전압 방식으로 손톱이 아니라 손끝으로 눌러줘야 인식한다.
밑에는 24핀 충전 및 데이터 전송 케이블이 있으며 마이크 구멍, 이어폰 단자와 핸드스트랩용 구멍이 자리잡고 있다. YEPP 로고 위에는 왼쪽-오른쪽에 걸쳐 볼륨 버튼이 있다.
윗쪽으로는 전원 및 잠금 버튼이 있고 R1에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한 초기화(리셋)용 구멍이 있다.
뒷면 역시 매우 깔끔하다. 참고로 R1은 세가지 색상이 있는데 시크 블랙, 샤이닝 실버, 러블리 핑크(라고 쓰고 까망, 은색, 핑크라고 읽는다)가 준비되어 있다.
무게는 제원에 따르면 50g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재보니 48g이 나왔다. 잡아보면 거의 부담가지 않는 수준이다.
R1을 작동한 화면이다. 2.7인치에 400x240 해상도인데 사진에서는 잘 안 나오지만 액정 품질은 꽤 좋은 편이며 밝기와 시야각 모두 우수하다.
기본 화면이다. 다른 옙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위젯이 배치되어 있고 이들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고 페이지를 추가할 수도 있다.
기존에 쓰이던 감압식이 아니라 정전압 방식 터치가 적용되면서 더욱 조작이 부드러워졌지만 그 특성상 좀 더 화면이 컸어야 원활하게 조작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며 화면에 따라 처리속도의 문제인지 손가락의 움직임을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기본적인 동작은 몰라도 익숙하게 쓰는데는 어느 정도 적응기간이 필요한 편이다.
가장 눈에 띄는 동영상 부문을 살펴보자. R1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동영상 재생 기능 또한 충실하다. 특히 아래와 같은 조건을 만족하면 별도의 추가 인코딩 작업 없이 재생이 가능하며 자막 파일도 지원한다.
대략 요약하면 해상도는 720x480까지로 위와 같은 코덱의 조합인 경우 재생 가능하다는 뜻이다. 늑돌이 또한 여러가지로 시험해 봤지만 위의 조합을 지킨 경우에는 대부분 문제가 없었으며 특히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용으로 인코딩해둔 파일 잘 재생되니 참고하도록 하자. 그리고 여기 써있지는 않지만 음향 쪽에 AC3의 조합도 잘 재생되는 편이다.
동영상을 보다보면 앞이나 뒤로 검색을 해볼 때가 있는데 R1에는 모자이크 검색이라는 편리한 기능이 생겼다. 이 기능은 일정 시간 별로 동영상의 썸네일을 모아서 위와 같이 한 장면에 보여줌으로써 찾아가기 편하게 해준다. 무척 재미있는 기능이었다.
하지만 R1의 동영상 활용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별도로 구입하는 AV 케이블을 사용하면 TV에서 동영상을 볼 수 있는데, S-단자가 아닌 AV 케이블이라고 우습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브라운관 TV의 경우라면 생각보다 꽤 괜찮은 수준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비디오 테이프보다는 확실히 낫고 DVD에 가깝다고나 할까?
자주 이용할 듯 하다.
하지만 R1의 음악 재생 기능 또한 볼만한 것이 있었다. 옙 시리즈 특유의 DNSe 음장은 여전히 좋은 품질의 노래를 들려주었고 그 인터페이스 또한 좀 더 편리하고 예쁘게 바뀌었다.
그 가운데 특히 재미있던 것은 바로 비트 디제이라고 부르는 비트박스 기능이었다. 이것은 다른 말이 필요없이 바로 동영상을 보자.
늑돌이의 솜씨가 안 좋아서 별로 재미없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조금만 익숙해지면 상당히 재미있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자신 혼자 듣는 것보다는 스피커 등에 연결해서 다른 이와 함께 하는 게 더 재미있는데, 이왕이면 이를 녹음할 수 있는 기능도 있으면 좋겠다. 처리 속도로 인해 약간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더 다듬으면 무척 재미있는 장난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R1에는 마이크가 있어 녹음도 가능하지만 스피커는 없다. 아래와 같은 휴대용 외장 스피커 하나 정도 마련해서 갖고 다니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밖에도 기존 옙 시리즈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물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알게 모르게 적지 않은 부분이 개선되었다. 그 가운데 특히 볼만한 부분을 살펴보면,
사진들을 보는 화면으로 실제로 보면 옆으로 흘러가면서 보이는데 꽤 구경하는 맛이 있다.
텍스트뷰어의 파일도 이렇게 책처럼 보이게 바뀌었고, FM 라디오는 자동으로 방송국 이름을 알아내어 아이콘으로 표시해준다.
이 밖에도 바뀐 부분은 모두 기존 옙 시리즈에서 느꼈던 불편을 해결하거나 새롭게 개선하고 더 예쁘게 만드는 식이어서 특히 기존에 옙 시리즈를 써본 사람들에게는 더 좋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옙 R1 MP3 플레이어에 대해 살펴봤다.
옙 시리즈 가운 가장 최신 제품답게 기존 제품의 전통을 이어가면서 발전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고, 특히 터치스크린에서는 정전압 방식을 채택하면서 새로운 비트 DJ라는 기능을 도입, 변화를 보여준 것이 눈에 띈다.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다.
다만 크게 두가지가 아쉬운 점이 있다.
우선 R1에 정전압 방식의 터치를 도입하기는 했지만 아직 최적화가 덜 된 느낌이다. 손가락으로 만지다 보면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거나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내가 원하지 않는 동작을 실수로 실행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펌웨어의 업그레이드를 통하여 좀 더 자연스러운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해주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다른 옙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이번 R1 또한 확 눈에 띄는 카리스마가 부족한 점이다.
옙 시리즈가 가진 다양한 기능도 강점이지만 디자인이나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보면 약간 점잖고 수수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점이 옙 시리즈의 전통이고 강점일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옙이 나올 때마다 눈이 번쩍 번쩍 뜨이는 그런 즐거움도 맛보고 싶어서 부려보는 욕심인데, 안될까?
하지만 경쟁사도 쉬지 않는다. 하나 하나 등장하는 우수한 타사 제품에 뒤지지 않기 위해 삼성전자 측도 새로운 옙을 쉬지 않고 내놓고 있는데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이 바로 그 가운데 현 시점에서의 최신 제품인 옙 R1이다.
위는 상자, 아래는 TV의 AV 단자와 연결할 수 있는 전용 케이블로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부속은 단촐하다. 리뷰용 제품인지라 설명서도 빠져있는데, 하얀 색 이어폰과 이어폰 솜(여기 있는 건 까만 색이지만 원래는 하얀색이리라), 본체, 24핀 충전 및 데이터 전송 케이블이다.
본체를 살펴보자. 옙 시리즈 답게 기본적으로 직육면체를 기본으로 곡선으로 부드럽게 다듬어진 모양이다.
화면은 물론 터치스크린인데 기존 옙 시리즈와는 달리 정전압 방식으로 손톱이 아니라 손끝으로 눌러줘야 인식한다.
밑에는 24핀 충전 및 데이터 전송 케이블이 있으며 마이크 구멍, 이어폰 단자와 핸드스트랩용 구멍이 자리잡고 있다. YEPP 로고 위에는 왼쪽-오른쪽에 걸쳐 볼륨 버튼이 있다.
윗쪽으로는 전원 및 잠금 버튼이 있고 R1에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한 초기화(리셋)용 구멍이 있다.
뒷면 역시 매우 깔끔하다. 참고로 R1은 세가지 색상이 있는데 시크 블랙, 샤이닝 실버, 러블리 핑크(라고 쓰고 까망, 은색, 핑크라고 읽는다)가 준비되어 있다.
무게는 제원에 따르면 50g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재보니 48g이 나왔다. 잡아보면 거의 부담가지 않는 수준이다.
R1을 작동한 화면이다. 2.7인치에 400x240 해상도인데 사진에서는 잘 안 나오지만 액정 품질은 꽤 좋은 편이며 밝기와 시야각 모두 우수하다.
기본 화면이다. 다른 옙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위젯이 배치되어 있고 이들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고 페이지를 추가할 수도 있다.
기존에 쓰이던 감압식이 아니라 정전압 방식 터치가 적용되면서 더욱 조작이 부드러워졌지만 그 특성상 좀 더 화면이 컸어야 원활하게 조작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며 화면에 따라 처리속도의 문제인지 손가락의 움직임을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기본적인 동작은 몰라도 익숙하게 쓰는데는 어느 정도 적응기간이 필요한 편이다.
가장 눈에 띄는 동영상 부문을 살펴보자. R1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동영상 재생 기능 또한 충실하다. 특히 아래와 같은 조건을 만족하면 별도의 추가 인코딩 작업 없이 재생이 가능하며 자막 파일도 지원한다.
( 출처 : 매뉴얼 )
대략 요약하면 해상도는 720x480까지로 위와 같은 코덱의 조합인 경우 재생 가능하다는 뜻이다. 늑돌이 또한 여러가지로 시험해 봤지만 위의 조합을 지킨 경우에는 대부분 문제가 없었으며 특히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용으로 인코딩해둔 파일 잘 재생되니 참고하도록 하자. 그리고 여기 써있지는 않지만 음향 쪽에 AC3의 조합도 잘 재생되는 편이다.
동영상을 보다보면 앞이나 뒤로 검색을 해볼 때가 있는데 R1에는 모자이크 검색이라는 편리한 기능이 생겼다. 이 기능은 일정 시간 별로 동영상의 썸네일을 모아서 위와 같이 한 장면에 보여줌으로써 찾아가기 편하게 해준다. 무척 재미있는 기능이었다.
하지만 R1의 동영상 활용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별도로 구입하는 AV 케이블을 사용하면 TV에서 동영상을 볼 수 있는데, S-단자가 아닌 AV 케이블이라고 우습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브라운관 TV의 경우라면 생각보다 꽤 괜찮은 수준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비디오 테이프보다는 확실히 낫고 DVD에 가깝다고나 할까?
자주 이용할 듯 하다.
하지만 R1의 음악 재생 기능 또한 볼만한 것이 있었다. 옙 시리즈 특유의 DNSe 음장은 여전히 좋은 품질의 노래를 들려주었고 그 인터페이스 또한 좀 더 편리하고 예쁘게 바뀌었다.
그 가운데 특히 재미있던 것은 바로 비트 디제이라고 부르는 비트박스 기능이었다. 이것은 다른 말이 필요없이 바로 동영상을 보자.
늑돌이의 솜씨가 안 좋아서 별로 재미없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조금만 익숙해지면 상당히 재미있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자신 혼자 듣는 것보다는 스피커 등에 연결해서 다른 이와 함께 하는 게 더 재미있는데, 이왕이면 이를 녹음할 수 있는 기능도 있으면 좋겠다. 처리 속도로 인해 약간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더 다듬으면 무척 재미있는 장난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R1에는 마이크가 있어 녹음도 가능하지만 스피커는 없다. 아래와 같은 휴대용 외장 스피커 하나 정도 마련해서 갖고 다니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밖에도 기존 옙 시리즈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물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알게 모르게 적지 않은 부분이 개선되었다. 그 가운데 특히 볼만한 부분을 살펴보면,
사진들을 보는 화면으로 실제로 보면 옆으로 흘러가면서 보이는데 꽤 구경하는 맛이 있다.
텍스트뷰어의 파일도 이렇게 책처럼 보이게 바뀌었고, FM 라디오는 자동으로 방송국 이름을 알아내어 아이콘으로 표시해준다.
이 밖에도 바뀐 부분은 모두 기존 옙 시리즈에서 느꼈던 불편을 해결하거나 새롭게 개선하고 더 예쁘게 만드는 식이어서 특히 기존에 옙 시리즈를 써본 사람들에게는 더 좋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옙 R1 MP3 플레이어에 대해 살펴봤다.
옙 시리즈 가운 가장 최신 제품답게 기존 제품의 전통을 이어가면서 발전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고, 특히 터치스크린에서는 정전압 방식을 채택하면서 새로운 비트 DJ라는 기능을 도입, 변화를 보여준 것이 눈에 띈다.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다.
다만 크게 두가지가 아쉬운 점이 있다.
우선 R1에 정전압 방식의 터치를 도입하기는 했지만 아직 최적화가 덜 된 느낌이다. 손가락으로 만지다 보면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거나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내가 원하지 않는 동작을 실수로 실행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펌웨어의 업그레이드를 통하여 좀 더 자연스러운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해주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다른 옙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이번 R1 또한 확 눈에 띄는 카리스마가 부족한 점이다.
옙 시리즈가 가진 다양한 기능도 강점이지만 디자인이나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보면 약간 점잖고 수수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점이 옙 시리즈의 전통이고 강점일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옙이 나올 때마다 눈이 번쩍 번쩍 뜨이는 그런 즐거움도 맛보고 싶어서 부려보는 욕심인데,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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